Tags
김성겸 전 블라인드 공동창업자 겸 CBO(최고사업책임자)는 “미국 하위 부문(segment) 시장은 어이가 없게 느껴질 정도로 크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에서 기업 가치가 조 단위에 달하는 회사가 나오려면 전 국민이 모두 해당 기업의 제품, 서비스를 사용해야 가능한데, 미국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블라인드를 공동 창업,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진두지휘했던 김 전 CBO의 ‘스타트업 해외 진출’ 핵심 조언을 세 가지로 정리했다.
박원익 2024.04.02 14:29 PDT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필수소비재의 대표적인 이름 프록터앤겜블(PG)에 대해 "최근의 하락세가 부당하다."고 평가하며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 역시 157달러에서 163달러로 제시했다. UBS의 새로운 목표가는 1일(현지시각, 수) 종가에서 약 18%의 상승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피터 그롬 UBS 애널리스트는 투자노트를 통해 "P&G는 우리의 '가정 및 퍼스널 케어' 커버리지 부분에서 올해 최악의 실적을 낸 주식이다."라며 전반적으로 섹터가 하락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프록터앤겜블의 EPS 성장과 이익 전망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이라 평가했다. UBS는 그런 우려가 잘못됐다고 분석했다. 그롬 애널리스트는 "2024 회계연도를 바라보는 지금 수익 변곡점이 지평선에 있다."며 향후 긍정적인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UBS는 프록터앤겜블의 밸류에이션도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그롬은 "프록터의 주식이 5년 평균 밸류에이션보다 약간 낮게 거래되고 있어 위험/보상 매력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프록터앤겜블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고 제품의 프리미엄화와 중국의 경기 재개로 인해 2024년 유기적 매출이 거의 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그룹 역시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지금 더 높은 투입 비용에서 마진을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가격 결정력과 구조적 성장 동인이 있는 기업이 향후 시장을 압도할 수 있다고 판단하며 프록터앤겜블을 탑픽으로 꼽았다. 씨티그룹은 "최근 회사의 전략적 변화가 곧 결실을 맺을 것."이라 평가하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가 160달러를 제시했다. CNBC에 따르면 28명의 월가 애널리스트 중 5명이 강한 매수, 10명이 매수, 12명이 중립, 1명이 매도 의견을 제시한 가운데 평균 목표가는 154.89달러로 약 13%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정 2023.03.01 19:00 PDT
‘로블록스, 리비안,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디디추싱, 쿠팡…’2021년 미국 증시에 데뷔한 ‘메가 IPO(기업공개) 및 직상장(direct listings)’ 기업들이다. 이들은 상장 당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상장 전 일찌감치 이 기업들에 투자한 벤처 투자 업체들(venture capital firms)이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 ‘IPO 잭팟의 해’로 불리는 올해 가장 많은 돈을 번 투자사는 어디일까?
박원익 2021.12.14 18:42 PDT
한국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신생 벤처 기업)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으로 이른바 ‘쿠팡 이펙트(effect·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한국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보수적인 미국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이 한국 스타트업을 공부하고, 먼저 투자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전향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도 마찬가지다. 멀고 어렵게 느껴졌던 미국 증시 상장이 ‘시도해볼 만한 도전’으로 바뀌었다. 마켓컬리, 야놀자, 두나무 등 빠르게 성장 중인 스타트업들이 줄줄이 미국 증시를 노크할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밸리 벤처투자(VC) 업계 관계자들은 당분간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원익 2021.04.11 15:37 PDT
월가 대형 IB(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쿠팡(티커: CPNG)에 대한 첫 보고서를 냈다.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5일(현지 시각) 쿠팡에 대한 첫 보고서를 발간하고 ‘매수’ 의견을 냈다. 목표주가는 62달러로 제시했다.상장 한달 여 만에 미국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보고서가 나온 것이다. 쿠팡은 지난 3월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 공모가(35달러)보다 40.71% 오른 49.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5일 종가는 45.84달러였다.쿠팡이 한국 시장에서만 사업을 한다는 약점을 극복하고 뉴욕 증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골드만삭스는 “쿠팡은 한국 전역에 걸쳐 물류 및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상당한 경제적 해자(moat, 구조적 경쟁 우위)를 만들었다”고 했다.골드만삭스는 이어 “한국은 높은 전자상거래 침투율(penetration)과 세분화(fragmentation)로 전 세계적으로도 독특한 전자상거래 시장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박원익 2021.04.05 13:20 PDT
기업개요서울 송파구에 본사를 둔 쿠팡은 2010년에 설립된 이커머스 업체다. 하버드 출신인 김범석 대표가 창업해 11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2015년 소프트뱅크(SoftBank)로부터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를, 2018년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로부터 추가로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를 투자받으며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대 이커머스 업체로 부상했다.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와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중국 베이징, 상하이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2020년 12월 31일 기준 30개 이상 도시에 10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 마지막 투자 유치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는 90억달러(약 10조원)였다.
박원익 2021.02.13 16:02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