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업 美 상장열차 출발... 2~3년 내 10개 올라탄다
쿠팡, 역대 美 테크 IPO 3위로 뉴욕 증시 데뷔
미국 금융투자·VC업계 시선 달라져
다음 타자는?... 마켓컬리·야놀자·두나무 대기
왜 지금인가?... IPO 열기+스팩 주인 찾기
한국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신생 벤처 기업)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으로 이른바 ‘쿠팡 이펙트(effect·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한국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보수적인 미국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이 한국 스타트업을 공부하고, 먼저 투자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전향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도 마찬가지다. 멀고 어렵게 느껴졌던 미국 증시 상장이 ‘시도해볼 만한 도전’으로 바뀌었다. 마켓컬리, 야놀자, 두나무 등 빠르게 성장 중인 스타트업들이 줄줄이 미국 증시를 노크할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밸리 벤처투자(VC) 업계 관계자들은 당분간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