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엔 가격 결정력 있는 P&G, 20%는 더 오른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필수소비재의 대표적인 이름 프록터앤겜블(PG)에 대해 "최근의 하락세가 부당하다."고 평가하며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 역시 157달러에서 163달러로 제시했다. UBS의 새로운 목표가는 1일(현지시각, 수) 종가에서 약 18%의 상승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피터 그롬 UBS 애널리스트는 투자노트를 통해 "P&G는 우리의 '가정 및 퍼스널 케어' 커버리지 부분에서 올해 최악의 실적을 낸 주식이다."라며 전반적으로 섹터가 하락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프록터앤겜블의 EPS 성장과 이익 전망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이라 평가했다. UBS는 그런 우려가 잘못됐다고 분석했다. 그롬 애널리스트는 "2024 회계연도를 바라보는 지금 수익 변곡점이 지평선에 있다."며 향후 긍정적인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UBS는 프록터앤겜블의 밸류에이션도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그롬은 "프록터의 주식이 5년 평균 밸류에이션보다 약간 낮게 거래되고 있어 위험/보상 매력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프록터앤겜블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고 제품의 프리미엄화와 중국의 경기 재개로 인해 2024년 유기적 매출이 거의 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그룹 역시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지금 더 높은 투입 비용에서 마진을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가격 결정력과 구조적 성장 동인이 있는 기업이 향후 시장을 압도할 수 있다고 판단하며 프록터앤겜블을 탑픽으로 꼽았다. 씨티그룹은 "최근 회사의 전략적 변화가 곧 결실을 맺을 것."이라 평가하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가 160달러를 제시했다. CNBC에 따르면 28명의 월가 애널리스트 중 5명이 강한 매수, 10명이 매수, 12명이 중립, 1명이 매도 의견을 제시한 가운데 평균 목표가는 154.89달러로 약 13%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