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대박이 끝?... 쿠팡, 美 기관들은 왜 관심없나?
쿠팡 상장기업으로 처음 실적발표, 매출은 74% 증가했지만 손실도 대폭 증가.
그동안 글로벌IB중 유일하게 상장주관사였던 골드만삭스만이 '매수'의견 제시.
실적발표후, 도이치뱅크가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조정, 목표가는 현재의 46% 상방.
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중 하나인 쿠팡(CPNG)가 상장기업으로써 5월 12일(미 현지시간) 첫번째 실적발표를 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4%가 증가한 42억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팩트셋(FactSet)이 추정한 41억 9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쿠팡에서 한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 활성고객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 21% 증가한 1603만을 기록했으며 활성고객 1인당 순매출도 262달러로 전년대비 44% 증가했다. 다만 수익 손실은 시장이 예상했던 주당 18센트에서 크게 확대된 68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이 전년대비 180%나 증가한 2억 9503만 달러로 집계되었는데 적자폭이 커진데에는 신규 물류센터 건립등 투자비용이 증가하고 운영, 관리비용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쿠팡은 어닝콜에서 인프라와 물류, 기술역량을 확장하기 위해 3월말 1억 4900만 달러에 달하는 신규 건설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쿠팡의 김범석 의장은 쿠팡의 전국적인 입지를 내년까지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