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돌아온 SBF ②크리스마스 해고 ③아마존-EU 합의
최근 미국 검찰로부터 형사 기소를 당한 샘 뱅크먼 프리드(SBF) 암호화폐 거래소 에프티엑스(FTX)와 알라메다리서치 창업자가 21일(현지시각) 밤 미국에 돌아왔습니다. 그는 2억5000만달러 채권으로 보석금을 내고 석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권은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소재한 그의 부모의 집을 담보로 발행했습니다.이너시티프레스(Inner City Press)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각) 연방 검사와 뱅크먼프리드 창업자 변호사는 2억5000만달러의 보석금, 자택 구금, 위치모니터링을 조건으로 보석 패키지를 제안했고, 가브리엘 고렌스테인(Gabriel Gorenstein) 미국 치안판사는 “피고인이 금융거래를 계속하는 것이 불가능할 만큼 악명을 얻었다”면서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13일 전신사기, 전신사기 공모, 상품사기 공모, 증권사기 공모, 자금세탁, 연방선거관리위원회 사취, 선거자금 위반 공모 등 8개 혐의로 형사 기소했습니다.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115년형에 처해집니다. 이날 청문회에서 그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항변하지 않았습니다. 오는 1월 3일 첫 번째 심리가 열릴 예정입니다. 👉 최측근들 유죄 인정, 검찰에 협조하기로뱅크먼-프리드 창업자의 최측근들이 유죄를 인정하고 미국 검찰과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데미안 윌리엄스 미국 연방검찰 뉴욕남부지방법원(SDNY, 이하 남부지검) 검사는 21일(현지시각) 개리 왕(Gary Wang) FTX 공동창업자와 캐롤라인 엘리슨(Caroline Ellison) 알라메다리서치 최고경영자(CEO) 등 중역들이 유죄를 인정, 남부지검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확인한 합의서에 따르면 앨리슨은 검찰에 최대 110년형의 징역형을 선고받는 증권사기와 자금세탁공모 등 7개 혐의에 대해, 왕은 최대한 50년 징역형인 사기 및 사기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서류에는 검찰이 두 피고인이 특정한 조건으로 보석 신청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명시됐죠. 이 두 사람은 뱅크먼프리드 창업자와 함께 바하마 나소 알바니 단지에 있는 고급 아파트에서 함께 살며 회사의 주요 결정을 담당했던 인물들입니다. 다만 증권거래위원회(SEC)는 SBF를 증권법 위반 혐의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SBF와 왕 공동창업자, 앨리슨 CEO를 별도 기소한 상태입니다. SEC는 앨리슨이 FTX 고객 자금을 유용해 알라메다의 시장조성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했으며 왕은 이러한 자금 전환을 허용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