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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은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하죠. 미국도 일주일 넘게 북극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영하 20~30도 아래로 떨어지는 이례적인 한파 때문에 미 전역에서 최소 90명이 사망하고, 항공기들이 줄줄이 결항됐습니다. 모두 한파 피해 없었으면 합니다. 겨울 독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미국은 날씨만 추운게 아닙니다. 감원 한파 때문입니다. 한 때 '꿈의 직장'으로 불리던 구글이 감원을 단행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틱톡, 트위티에서도 수백 명이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MS는 블리자드 액티비진 인수 3개월 만에 게임사업부 직원 1900명을 해고할 예정입니다. 기술분야 일자리 현황을 분석하는 ‘레이오프.fyi’에 따르면 올들어 벌써 약 1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알려지고' '보도된' 것만 이 정도인데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해고 한파는 더 심합니다.미국은, 특히 사상 최고 주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왜 마치 '유행'처럼 감원하고 있는 것일까요? 예전엔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고 해고했습니다. 지금은 다릅니다. 회복되고 있다는데 왜 해고하고 있는 것일까요?
권순우 2024.01.25 21:41 PDT
대형 자동차 제조사(OEM) 비엠더블유(BMW)가 제조시설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보도에서 로봇공학 스타트업 피규어(Figure)는 BMW와 제조공정에 로봇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죠. 2022년 스타트업 설립 2년만에 첫 상업계약입니다. 피규어는 2022년 전기 동력 기반 상업용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를 개발해 테스트 중인 아처 애비에이션(Archer Aviation) 설립자 브렛 애드콕(Brett Adcock)이 창업한 회사죠.회사는 BMW가 사용하는 로봇 대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일단 소량으로 시작해 성능 목표가 충족되면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피규어의 휴머노이드 로봇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턴버그에 위치한 제조시설에 배치될 예정이죠. 해당 시설은 미국 최대 자동차 수출기지로 1만1000명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 휴머노이드 로봇에 쏠리는 시선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처럼 다양한 동작으로 움직이고, 새로운 작업을 수행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았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로봇은 일반적으로 특정 작업을 위해 제작됩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더 광범위한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보다 유연한 로봇으로 알려져 있죠. 실제 환경에서 실행 가능한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테슬라는 최근 최신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젠(Gen)2를 공개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는 2040년대에 지구상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10억대 존재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혼다, 현대 등도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죠. 피규어는 파크웨이벤처스 주도 아래 지난해 4억달러 가치로 7000만달러를 모금했습니다. 피규어의 로봇은 특정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교육을 받은 후 향후 12~24개월 내에 차체 공장, 판금 및 창고를 포함한 제조 공정에 통합될 예정입니다. 브렛 애드콕 창업자는 "우리는 로봇이 인간 옆에서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설계했다”면서 “BMW와의 협력으로 제조시설의 자동화에 대해 큰 검증자를 얻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Sejin Kim 2024.01.18 20:48 PDT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오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가장 힘든 시기는 지났다(The Hard part is over)”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내놓은 2024년 연간 전망 리포트의 제목입니다. 내년에도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경기침체를 피하고 물가는 내려가는 등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2023년은 글로벌 경제와 비즈니스 환경은 2008년 금융위기와 2000년 닷컴버블 이후 가장 다이내믹했던 해였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에 실리콘밸리은행(SVB)을 비롯한 지역은행들의 유동성 위기가 불거졌죠. 연준이 발 빠르게 유동성을 공급하며 시장을 진정시킬 때 챗GPT가 촉발한 생성AI 는 단숨에 게임 체인저로 떠올랐습니다. 생성AI 혁명은 현재진행형입니다. 하지만 바짝 마른 유동성에 전체 스타트업 생태계는 10년 만에 전례 없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이때 '예측 맛집' 골드만삭스는 가장 힘든 시기가 끝났다고 말했죠. 2024년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응답하면서 제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너무 내용이 많거나 어렵지 않아서 좋았어요. 가끔 이런 설문 폼 올려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더밀크가 진행하는 AI설문조사에 올라온 기타 의견입니다. 저는 지금 2024년 AI가 미칠 영향에 대해 구독자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 있습니다. AI를 실제 사용하고 이에 따른 영향을 받을 사람들은 우리니까요.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이렇게 빨리 움직여도 되는지, 이들이 어떻게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알려주세요. 더밀크가 구독자 여러분들의 생각을 세상에 알리겠습니다.👉 AI 산업에 조언하기
Sejin Kim 2023.12.18 01:11 PDT
팟캐스트가 인공지능(AI)을 만나 진화하고 있습니다. 25일(현지시각)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는 AI로 팟캐스트를 다른 언어로 자동 재생하는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때 스포티파이 도구는 음성-텍스트 번역을 넘어서 팟캐스터 목소리를 다른 언어로 합성한 버전으로 송출한다는 점에서 기존 번역기와 차이가 있죠.번역은 오픈AI의 음성 전사 도구인 위스퍼(Whisper)를 이용해 이뤄집니다. 이 도구는 영어 음성을 전사(받아쓰기, transcribe)해 다른 언어로 번역하죠. 회사는 닥스 셰퍼드, 모니카 패드먼, 렉스 프리드먼, 빌 시몬스, 스티븐 바틀렛 등 소수의 팟캐스터와 제휴, 이들의 영어 에피소드를 스페인어로 번역해 송출할 예정입니다.향후 수 주 안에는 프랑스어, 독일어 번역 기능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지아드 술탄(Ziad Sultan) 스포티파이 개인화 부문 부사장은 성명에서 “음성 번역은 창작자의 목소리를 일치시킴으로써 전 세계 청취자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더 진정한 방식으로 새로운 팟캐스터를 발견하고 영감을 줄 수 있는 힘을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 오픈AI LLM 기반 알렉사 만든다오픈AI는 앞으로도 음성 복제 부분에 관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보여주듯 같은 날 회사는 자사 챗봇에 시각, 청각, 음성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 업데이트가 챗봇이 답변할 수 있는 질문 혹은 접근할 수 있는 정보 등 기본모델에 관한 것이었다면, 이번 업데이트는 챗GPT의 사용방식을 바꾸는 대대적인 변화죠.오픈AI는 향후 2주안에 챗GPT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음성 혹은 사진 업로드 만으로 AI봇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버전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음성 기능은 알렉사나 구글어시스턴트와 유사합니다. 버튼을 탭하고 질문하면 챗GPT가 이를 텍스트로 변환, 대형언어모델에 제공하고 답변을 음성으로 다시 전달하죠. 이에 기존 알렉사 등 가상비서도 LLM을 기반으로 재구축될 가능성이 나옵니다. 이미지 검색은 구글 렌즈와 유사합니다. 사진을 찍으면 챗GPT가 질문하는 내용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응답하죠. 또 앱의 그리기 도구를 사용해 쿼리를 명확하게 하거나 이미지와 함께 질문을 말하거나 입력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오픈AI는 블로그에서 “음성 기능은 악의적인 행위자가 공인을 사칭하거나 사기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면서 기능을 제한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Sejin Kim 2023.09.26 20:26 PDT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오스틴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앱트로닉(Apptronik)은 아폴로라는 이름의 전기로만 구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였습니다. 키 5피트 8인치에 160파운드의 로봇은 55파운드를 들어올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배터리를 교체하기 전까지 4시간 동안 작동이 가능합니다. 공장이나 창고 등 작업장에서 실제 작업을 위해 설계된 1세대 로봇으로 곱힙니다. 넘어지지 않게 걷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오래 충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인데요. 업계에서는 노인 돌봄 서비스나 음식 준비, 제조, 중공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을 재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골드만 "휴머노이드봇 10년 후 미 제조업 인력 4% 대체" 현재 아폴로의 주요 임무는 창고에서 상자를 운반하는 것입니다. 엔지니어링을 검증하기 위한 프로토타입입니다. 앱트로닉은 향후 100대 미만 생산 이후 2024년 말까지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앱트로닉과 비슷한 단계의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 기업은 피규어, 어질리티 로보틱스, 생츄어리 AI 등이 꼽히는데요. 현대차가 소유한 보스턴 다이내믹스, 그리고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개발하고 있는 테슬라도 여기에 속합니다. 지난해 11월에 발표된 골드만삭스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은 2025년~ 2028년 공장 환경에서, 2030년~ 2035년 사이에는 소비자 애플리케이션 부문에서 실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골드만삭스는 "향후 10~15년 내에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가 6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이러한 시장은 2030년까지 예상되는 미국 제조업 노동력 부족의 4%, 2035년까지 예상되는 전 세계 노인 돌봄 수요의 2%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권순우 2023.09.05 22:42 PDT
What comes to mind when you think about ‘Artificial Intelligence’ (AI) or robots? Though everyone will have their own answer, many millennials and even younger boomers are likely to recall the classic Sci-Fi movie ‘Terminator’.Martin Ford, the author of the 2015 New York Times bestseller, ‘Rise of the Robots’, notes that “It is a common media mistake to associate concerns about robotics and lethal autonomous weapons with films like ‘Terminator’.”The idea of a war between humans and robots has long been a core theme in Sci-Fi. Currently, however, given the limitations of modern AI, it’s hard to imagine AI having the free will necessary to attack humans. Many experts have written off the notion as far-fetched. In Ford’s opinion, the 2017 short film ‘Slaughterbots’, which depicts hundreds of miniature drones attacking the US Capitol Building, is closer to reality. In the film, the drones are fitted with facial recognition technology that allows them to target and attack specific politicians in an unmanned kamikaze-like mission.The film was produced by Professor of Computer Science, Stuart Russell and his team at UC Berkeley, and featured solely AI technology that already exists and is in use. Russell made the movie specifically to warn the public about the ways in which AI could be deployed as part of lethal weaponry."This isn't a future concern," Ford said of the film. "We should be more concerned about what humans will do with weapons (like drones) that aren't smarter than an iPhone but aren't afraid to identify and track targets," he emphasizes.Ford's new book, 'Rule of the Robot,' is a realistic depiction of how AI can advance and what that means for the future of robots and humanity.What follows are excerpts from The Miilk’s interview with him.
권순우 2022.12.01 12:18 PDT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과 로봇의 미래’에 대해 물으면 어떤 장면이 먼저 떠오를까? 개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밀레니얼 세대, 혹 이보다 앞선 베이비부머 세대는 SF 고전 영화 ‘터미네이터’를 떠올릴 것 같다. 지난 2015년 출간된 베스트셀러 ‘로봇의 부상’의 저자 마틴 포드는 “로봇의 발전과 치명적인 자율 무기에 대한 우려를 ‘터미네이터’와 같은 SF 영화와 결부시키는 것은 언론의 흔한 실수”라고 지적한다. 인간과 로봇의 전쟁은 공상과학(SF) 영화의 단골 소재가 된 지 오래다. 그러나 현재의 인공지능 기술로 보면 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자유의지를 갖고 인간을 공격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생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의미다. 포드는 오히려 2017년에 발표된 단편영화 ‘슬러터봇(Slaughterbots)’이 현실에 더 가깝다고 말한다. 수백 대의 미니어처 드론이 미국 국회의사당 건물을 공격한다.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은 얼굴 인식 기술을 통해 특정 인물을 타깃으로 삼고 돌진한다. 사람이 없는 소형 ‘가미카제(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적군의 전함을 향해 전투기와 폭탄을 내던진 일본의 자살 특공대)’인 셈이다. 나중에 표적이 된 의원들은 모두 한 정당 소속임이 밝혀진다.영화는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 스튜어트 러셀 교수(컴퓨터과학)와 그 팀이 제작했다. 영화에 사용된 기술은 모두 현존하는 기술이다. 영화는 고도화된 인공지능이 치명적인 살상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위험을 경고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포드는 이 영화에 대해 “이것은 미래에 국한된 우려가 아니다”라며 “터미네이터에 대한 걱정보다 아이폰보다 똑똑하지는 않지만, 표적을 식별하고 추적하는 데는 망설임이 없는 (드론과 같은) 무기로 인간이 무엇을 할 지에 대해 더 걱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포드의 새 저서 ‘로봇의 지배(Rules of Robots)’는 생각보다 가깝게 다가온 AI의 발전과 로봇의 미래, 그리고 이로 인해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설득력 있는 사례로 그려냈다. 더밀크는 마틴 포드와 인터뷰를 나눴다.
권순우 2022.11.03 20:02 PDT
이제 더 이상 테슬라를 '전기차 제조업체'라고만 설명할 수 없는 시대가 온 것일까. 테슬라가 전기차를 넘어 '세계 최대 로봇 회사'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테슬라는 30일 오후 9시 30분(미 동부시각 기준)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위치한 테슬라 오피스에서 '테슬라 AI 행사'를 개최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프로토타입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해 열린 같은 행사에서 스판덱스를 착용한 사람이 춤을 추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공개한 지 13개월 만에 실제 사람을 닮은 로봇을 구현해낸 것이다. 이날 테슬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된 '옵티머스'는 다소 불안정하게 무대 위를 걸었다. 춤을 추는 듯한 손과 몸동작을 보여주기도 했고, 청중들에게 손을 흔들어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다만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이 만든 곡예를 선보이는 로봇의 움직임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무대 위에 선 테슬라 엔지니어는 옵티머스의 움직임에 대해 "기본적으로 테슬라 전기차에 탑재된 자율주행 컴퓨터와 같은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옵티머스에 대해 "실제로 줄을 연결하지 않고 로봇이 혼자서 걷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며 의미를 부연했다. 그는 "옵티머스를 개선하고 상용화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여전히 많다. 뇌가 없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라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상용화할 수 있는 옵티머스를 가능한 한 빠르게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를 설계할 때와 동일한 원칙을 통해 옵티머스를 설계했다. 신뢰할 수 있고 저렴한 비용의 로봇을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며 "대량 생산 시 로봇 1대 당 비용은 2만달러 미만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순우 2022.09.30 22:05 PDT
인공지능(AI)의 예술 작품 창작 능력이 진화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예술가 '아이다(Ai-Da)' 이야기다. 아이다는 영국 옥스퍼드의 유명 갤러리스트(Gallerist) 에이단 멜러(Aidan Meller)가 지난 2019년 4월 개발했다. 그해 6월 직접 그린 미술 작품으로 단독 전시회를 열어 화제를 모았고, 작품 경매로 100만달러 이상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아이다는 눈에 달린 카메라로 물체를 인식하며 연산을 거쳐 작품을 구상, 좌표를 따라 로봇 팔을 사용해 그림을 그리릴 수 있다. 영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엔지니어드아츠(Engineered Arts)가 아이다의 두 팔을 비롯한 외형 설계를 담당했고, 제작은 리즈대학(University of Leeds) 공학자들이 맡았다. AI 알고리즘은 옥스퍼드대가 개발했다.자화상 등 미술 작품을 주로 창작해 왔던 아이다는 지난 11월 26일(현지시각) 시를 창작하는 능력까지 선보였다. 위대한 이탈리아 시인 단테 알리기에리(Dante Alighieri) 서거 7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에서 단테의 언어 패턴에서 영감을 확보, 자신의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사용해 창작한 시를 대중 앞에서 발표한 것이다. 아이다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한 멜러는 CNN 인터뷰에서 "아이다는 사람의 글을 흉내 내는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다"며 "아이다가 쓴 시를 읽어보면 인간이 쓴 것과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창작물의 완성도가 높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인간은 아이다 같은 AI를 통해 스스로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아이다는 인간의 행동을 모방하며 성장해왔기 때문에 인간이 쓰는 단어와 행동 패턴 같은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AI의 진화를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서는 "AI 로봇 예술가는 인간의 경쟁 상대가 아니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존재"라며 "상생의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 AI 로봇 예술가와 토론하며 비판적 발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멜러는 "앞으로 예술가, 시인, 작가, 영화 제작자 등이 이러한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바란다"며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AI 자체가 아니라 (기술을 악용하려는) 우리 자신"이라고 했다. 아이다는 지난 5월 가디언(Guardian)과의 인터뷰에서 "자화상에 빠져 있다.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스스로 질문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사람처럼 감정은 없지만 내 작품을 보고 (관중이) '이게 뭐냐'고 물어볼 때 행복하다. 사람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것을 즐긴다"고 말하기도 했다.
Juna Moon 2021.12.01 01:58 PDT
테슬라가 지난 19일(현지 시각) 로봇 산업 진출을 선언했다. 테슬라는 이날 열린 ‘테슬라 AI 데이’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테슬라 봇’(Tesla Bot)개발 계획을 공개했다.앞서 더밀크는 지난 8월 1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로봇 만든다’는 제목의 기사를 단독 보도한 바 있다. 더밀크의 단독기사가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테슬라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큰 로봇 회사”라며 “오는 2022년 ‘시제품’(Prototype)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테슬라가 만드는 휴머노이드는 테슬라가 보유한 기술을 집대성한 결정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테슬라가 발표한 ‘테슬라 봇’은 5피트 8인치(172.72cm)의 키에 125파운드(56kg)의 무게로 시속 5마일(8km/h)의 보행 속도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테슬라 측은 “한 번에 150파운드(68kg)의 무게를 들어 올리고, 45파운드(20kg)의 물건을 옮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몸통에는 FSD(Full Driving System) 컴퓨터 시스템이 적용된다. 머리에는 정보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주변 환경 정보를 탐색하는 스크린과 8대의 오토파일럿용 카메라가 장착된다.두 팔에는 각각 10개씩, 목 2개, 손 12개, 두 다리에 각각 6개 등 총 40개의 액추에이터를 장착하며, 두 발에는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센서가 탑재된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보유한 자율주행장치 기술 등을 로봇에 탑재할 것”이라며 “(테슬라 봇은) 인간이 하기 싫거나 위험하거나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순우 2021.08.23 01:15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