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시대 생존 전략 : 옛것을 재정의하라
미국에 오래 살다가 출장 차 한국에 와서 느낀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바로 '패션'입니다. 미국에서는 패션 트렌드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제가 사는 애틀랜타는 말이죠. 반면 서울은 통 넓은 바지, 민소매에 배꼽이 드러나는 크롭티, 헐렁하거나 찢어진 데님 팬츠에 구멍 난 니트까지. 제가 대학 시절인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패션 트렌드를 확인하고는 깜짝 놀랐는데요.올초부터 한국에서는 셀럽들의 'Y2K(2000년대) 패션'이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고 하죠. 20년 전 인기 스타인 이효리, HOT 등이 입고 나오면서 유행을 탔던 복고 아이템이 다시 돌아온 겁니다.이런 복고바람은 미국에서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미국의 복고 트렌드는 좀 달랐습니다. 옛것을 꺼내 재정의하고 새롭게 만드는 것이죠. 기술과 산업분야에서 나타난 미국의 혁신 트렌드를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