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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생성 AI 기능을 대거 탑재한 스마트폰 신제품 ‘픽셀 9’ 시리즈를 출시했다. 새로운 폴더블(foldable, 접이식) 스마트폰인 ‘픽셀 9 프로 폴드’가 특히 주목을 받았다. 구글은 13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하드웨어 제품 출시 이벤트인 ‘메이드 바이 구글(Made by Google) 2024’ 행사를 열고 총 4종의 스마트폰과 3세대 스마트워치인 ‘픽셀 워치 3’, 무선 이어폰 제품인 ‘픽셀 버즈 프로 2’를 공개했다. 지난해 메이드 바이 구글 이벤트는 10월 뉴욕에서 개최됐는데, 올해는 행사 일정이 두 달가량 앞당겨졌다. 9월로 예정된 애플의 아이폰 출시 이벤트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아이폰 이벤트는 애플이 예고한 자체 생성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핵심 이슈가 될 전망이다.
박원익 2024.08.13 13:10 PDT
아마르 수브라만야(Amar Subramanya) 구글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12일(현지시각) 오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를 테스트해 본 후 스마트폰과의 상호작용 방식이 완전히 바뀌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13일 공개된 구글의 모바일용 AI 음성 비서 ‘제미나이 라이브’가 과거의 음성 비서와는 완전히 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란 설명이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구글의 강력한 언어 모델 제미나이와 구글의 첨단 음성 기술을 결합, 보다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설계됐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됐고, 10가지 목소리를 제공해 톤과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미나이가 답변하는 도중에 끼어들어 질문을 던질 수 있으며 다른 앱을 켜둔 채 백그라운드에서 실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친구와 전화 통화하듯 스마트폰이 잠겨 있는 상태에서도 계속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구글 I/O 2024에서 선보인 ‘프로젝트 아스트라’의의 모바일 버전인 셈이다.구글은 제미나이 라이브를 13일부터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에 적용, 유료 서비스 ‘제미나이 어드밴스드(Gemini Advanced)’ 가입자들이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몇 주 안에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용 제미나이 라이브를 출시하고, 한국어를 포함한 다른 언어로도 확대 제공될 예정이다. 씨씨 샤오(Sissie Hsiao) 제미나이 경험 및 구글 어시스턴트 부사장은 “제미나이는 정말 유용한 개인 어시스턴트가 무엇인지 그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며 “생성형 AI의 도움으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때도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원익 2024.08.13 10:00 PDT
오픈AI가 자체 검색 엔진 '서치GPT'(SearchGPT)를 내놓으며 검색 강자 구글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26일 "우리는 검색을 훨씬 더 개선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이 구식 검색 방식보다 훨씬 더 좋다는 점과 제가 얼마나 빨리 적응했는지에 놀랐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디지털 경제를 만든 검색 엔진 시장이 요동칠지 주목됩니다. 오픈AI는 25일(현지시각) 프로토타입(시험) 버전을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한다고 밝혔습니다. 웹에서 수집한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단순 링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정보를 요약한 결과를 함께 제공하는 형태입니다. 서치GPT는 피드백을 받기 위한 프로토타입(시험) 버전으로 우선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일부 이용자에게 한해 제공됩니다. 이후 오픈AI는 서치GPT 기능을 챗GPT에 통합한다는 계획이죠.
메타가 역대 최고 성능의 개방형 인공지능(AI) 모델 라마(Llama)의 업데이트 버전(라마 3.1)을 내놨다. 생성AI 성능을 좌우하는 매개변수가 4050억개(405B)로 오픈형 모델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오픈 소스 운영체제(OS) 리눅스(Linux)는 오늘날 클라우드 컴퓨팅과 대부분의 모바일 장치를 실행하는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며 “AI 모델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고 의미부여했다. 또 "여러 기술 기업이 선도적인 폐쇄형 모델을 개발하고 있지만, 오픈 소스가 그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라마가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박원익 2024.07.23 08:49 PDT
오픈AI가 AI 모델의 추론 성능 개선을 위한 비공개 연구에 돌입했다. AI 모델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15일 로이터에 따르면 오픈AI는 코드명 ‘스트로베리(Strawberry, 딸기)’라는 내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인간처럼 추론할 수 있는 AI 모델을 위한 기술 개발이 이 프로젝트의 목표다. 로이터가 입수한 오픈AI 내부 문서에 따르면 스트로베리에는 사용자의 요청(queries)에 대한 답변 생성 뿐 아니라 심층 연구(deep research)까지 수행할 수 있다. 심층 연구란 AI가 인터넷을 자율적이고 안정적으로 탐색, 더 깊이 있는 결과를 찾아내는 능력이다. 고성능 AI 에이전트(Agent, 대리인)처럼 자율적으로 탐색하고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박원익 2024.07.15 11:47 PDT
오픈AI의 대항마 앤트로픽(Anthropic)이 강력한 성능을 가진 새로운 AI 모델 ‘클로드 3.5 소네트(Claude 3.5 Sonnet)’를 공개했다. 벤치마크(성능 평가) 점수에서 오픈AI가 지난 5월에 공개한 최신 모델 GPT-4o를 능가했다는 게 앤트로픽 측 설명이다. 인간을 능가하는 AGI(범용인공지능), 초지능(Superintelligence)을 향한 생성 AI 모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오픈AI는 차세대 모델 GPT-5를 개발 중이다. 오픈AI 공동창업자이자 수석과학자 출신인 일리야 수츠케버는 전날 새로운 AI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SI)’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20일(현지시각) 회사 블로그를 통해 클로드 3.5 모델 제품군 중 첫 번째로 소네트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소네트는 앤트로픽의 제품군 중 중간급 모델이다. 앤트로픽은 가장 강력한 모델인 클로드 3.5 오푸스(Opus), 경량화 모델 클로드 3.5 하이쿠(Haiku)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박원익 2024.06.20 10:52 PDT
오픈AI의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오픈AI를 떠난 지 한 달 여만에 자신의 새로운 AI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일리야 수츠케버는 19일(현지시각) 웹페이지 성명을 통해 “초지능(Superintelligence)은 가까이 있다”며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SI, Safe Superintelligence Inc.)’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성명에는 일리야 수츠케버 외에 다니엘 그로스, 다니엘 레비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다니엘 그로스는 실리콘밸리 기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초기 투자 및 지원 업체)인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의 파트너로 활동한 바 있다. 다니엘 레비는 오픈AI 엔지니어 출신이다. 수츠케버는 오픈AI에서 수석과학자로 활동하며 AI 모델의 안전을 담보하는 ‘슈퍼얼라인먼트’ 팀을 이끌어 온 바 있다. 그와 함께 슈퍼얼라인먼트 팀을 공동으로 이끌었던 얀 라이크 역시 지난 5월 오픈AI를 떠났다. 얀 라이크는 현재 오픈AI의 경쟁사로 꼽히는 앤트로픽(Anthropic)에서 일하고 있다.
박원익 2024.06.19 15:40 PDT
오픈AI의 대화형 AI 애플리케이션 ‘챗GPT(ChatGPT)’에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가 두 시간 여 만에 복구됐다. 지난 4일 접속 장애를 기록한 후 2주 만에 다시 문제가 발생, 서비스 불안정 문제가 계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오류 발생 보고 추적 웹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각) 오전 11시(PDT, 태평양 표준시. 미국 서부) 즈음부터 오프라인 상태 보고가 급증, 두 시간가량 문제가 지속됐다. 챗GPT 웹사이트, 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보고가 급증한 것이다. 오픈AI 역시 오전 11시 39분에 게시한 시스템 운영 상태 웹페이지(status.openai.com) 게시물을 통해 “현재 챗GPT(ChatGPT)에 영향을 미치는 오류율 상승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원익 2024.06.17 14:57 PDT
애플이 10일(현지시각) 열린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WWDC’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노트북인 맥북, 애플워치, 비전프로 등 전 제품군에서 신기능을 쏟아냈다. 애플워치는 건강에, 비전프로는 몰입감에 초점을 맞춘 기능을 내놨다. 맥북은 새로운 운영체제(OS) 맥15 ‘세쿼이아’를 공개하고 아이패드와 차별화에 나섰다.이와 함께 자사 인공지능(AI) 기능을 ‘애플인텔리전스’로 명명하고,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제(OS)인 iOS18, 아이패드OS인 아이패드OS18, 맥북 OS인 ‘세쿼이아’에 이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사전 녹화됐다.
Sejin Kim 2024.06.10 15:22 PDT
The global race for semiconductor supremacy has the potential to reshape the balance of power in the 21st century, with the United States and China locked in a high-stakes battle that could redefine the future of technology, innovation, and geopolitical influence.The Third Semiconductor War is unfolding. Following 15-year cycles focused first on PCs and then smartphones, artificial intelligence has now taken the baton. In an exclusive video interview, Chris Miller, a professor at Tufts University, emphasized that true competitiveness lies in technological superiority, not just localized production.Miller argues that while nations worldwide subsidize domestic semiconductor manufacturing, this approach has its limits. "The success or failure of any semiconductors, including South Korean chip companies, is primarily decided not by whatever subsidies they receive, but rather by clever technology," Miller stated. He mentioned that in the memory chip space, Samsung has traditionally been the biggest player, but over the last year, SK Hynix has outperformed it by producing the most advanced type of DRAM, known as high-bandwidth memory (HBM) chips, crucial for AI processing. "Governments must realize that their role is at best as a helper. The success or failure of their efforts won't be determined by the amount of spending but by the efficacy of the companies' R&D efforts."A notable point is that China is one of the few countries that has successfully localized its supply chain. China has now localized much of its supply chain, posing a direct challenge as the world's two superpowers jockey for semiconductor supremacy in the emerging AI era. At the same time, the traditional hierarchy is being disrupted, with South Korean upstart SK Hynix surpassing long-dominant Samsung in advanced high-bandwidth memory chips coveted for AI applications.
Sejin Kim 2024.06.02 18:55 PDT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는 30일(현지시각) “AI의 위키피디아라고 할 수 있는 ‘페이지(Pages)’ 기능을 출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퍼플렉시티는 구글 검색의 대항마로 주목 받은 생성 AI 스타트업이다. 챗GPT처럼 생성 AI 기술을 바탕으로 하나의 완성된 답변을 제시하며 특히 정보의 출처가 어디인지 표시해 준다는 점 때문에 단기간에 많은 사용자를 모았다. 현재 월 1억 6900만 건의 쿼리(queries, 검색 요청)를 처리하고 있으며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1000만 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구글이 자체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24’에서 웹사이트 링크 중심의 검색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AI 오버뷰’로 바꾼 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원익 2024.05.30 14:46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