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서치GPT’ 구글과 뭐가 다른가? 비결은 ‘뉴스’
오픈AI가 자체 검색 엔진 '서치GPT'(SearchGPT)를 내놓으며 검색 강자 구글에 도전장을 내놨습니다. 앞서 주요 뉴스 미디어와 맺은 데이터 사용 계약을 바탕으로 뉴스 인용 및 출처 표시 기능을 적극 도입, ‘양질의 검색 결과’를 강조한 게 특징이죠. 오픈AI는 25일(현지시각) 프로토타입(시험) 버전을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한다고 밝혔습니다. 웹에서 수집한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단순 링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정보를 요약한 결과를 함께 제공하는 형태입니다. 아직 서치GPT는 피드백을 받기 위한 프로토타입(시험) 버전으로 우선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일부 이용자에게 한해 제공됩니다. 이후 오픈AI는 서치GPT 기능을 챗GPT에 통합한다는 계획이죠. 이는 검색 엔진 구글을 정면 겨냥한 제품입니다. AI 검색 엔진을 지향하는 퍼블렉시티AI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죠.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우리는 현재보다 훨씬 더 나은 검색을 만들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습니다.오픈AI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검색 엔진 구축을 위해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미디어의 모회사인 뉴스코프, 타임, AP통신, 더버지 모회사 복스미디어 등 언론사와 콘텐츠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로버트 톰슨 뉴스코프 최고경영자(CEO)는 "AI 검색이 효과적으로 되려면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 제공하는 최고 품질의 정보에 기반해야 한다는 것을 오픈AI는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오픈AI의 챗GPT는 수백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지만, 회사의 비용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디인포메이션은 24일 오픈AI의 AI 모델 훈련 비용이 올해 70억달러에 달할 수 있으며, 챗GPT 무료 버전을 사용하는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컴퓨팅 비용을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죠. 서치GPT 같은 실시간 웹을 향한 여정은 수익화의 발판을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