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저력 믿어라"... 월가가 뽑은 '챗GPT' 수혜주 톱픽?
오픈AI의 인공지능 챗봇 '챗GPT' 열풍이 기술 분야에서 투자 분야로도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월가는 생성AI 열풍이 자칫 검증되지 않은 AI 관련 기업에 대한 무분별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2월 27일(현지시간) CNBC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오픈AI를 비롯한 관련 기업가치는 급증하고 있고, 뉴욕 주식시장에서 AI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기관 딜룸 자료에 따르면 오픈AI 기업 가치는 290억달러로 추산된다. 전 세계 생성AI 기업가치는 2년 만에 6배나 불어난 480억달러로 조사됐고, 지난해 관련 기업 투자규모도 2020년 대비 10배나 늘어난 21억달러를 기록했다. 챗GPT 출시 이후 AI기반 기업 주가도 상승 모드를 타고 있다. 최대 수혜주로 알려진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23일 회대 14% 폭등했다. AI 관련 소형 기업 주가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C3.ai, 빅베어ai(BigBear.ai) 주가는 지난해 각각 64%, 88% 급감했다. 두 기업의 주가는 올해들어서만 각각 100%, 368%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AI, 머신러닝, 그리고 로봇 등으로 구성된 ETF도 상승세를 보였다. 'Global X Robotics & Artificial Intelligence' 펀드는 올해 13% 상승했다. 그러나 월가는 'AI'라는 이름이 들어갔다는 이유로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폴 믹스 인디펜던트 솔루션 웰스 매니지먼트(Independent Solutions Wealth Management)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AI 관련주) 일부는 신화에 기반하고 있다. 현실성이 없기 때문에 공매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AI 리더는 신생 기업이 아니라 기존에 AI 영역에서 지위를 지켜 온 기업 중 일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가 전문가들이 선택한 챗GPT 수혜주 톱픽 기업은 어디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