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2, 오미크론 우려에 행사 일정 단축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 개막이 다음 달 5일로 다가왔다.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포스트 코로나의 기술 혁신 트렌드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 해보다 의미 있는 혁신 제품들이 소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행사 규모와 일정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31일(현지시각) CES2022 주최 측인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이하 CTA)는 행사 일정을 5~8일에서 마감일을 하루 앞당긴 7일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주최 측의 일정 축소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확진자 급증에 따른 '추가 안전 조치'다. CES2022는 안전한 오프라인 행사를 위해 건강지침을 대폭 강화했다. 행사장 입장 전 무료 코로나19 테스트를 시작으로, 2회의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만 배지를 발급하도록 조치했다.또 행사장 내 마스크 착용과 손 세정제 비치,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다양한 지침들을 마련하고 오프라인 행사 추진을 강화해왔다. 이 밖에도 해외에서 오는 여행객에게는 무료 PCR 테스트를 제공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주간, BMW, 인텔, GM, 구글, T모바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AMD, 메타 플랫폼 등 많은 기업들이 콘퍼런스 참가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게리 샤피로 CTA 회장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서도) 박람회는 계속될 것이며 계속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