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통화정책회의 / 테슬라, 인텔 실적 / 보잉
전일(25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대러시아 제재 이슈가 부각되며 주요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 -0.19%, 나스닥 -2.28%, S&P500 -1.22%, 러셀2000 -1.45%)미국을 포함한 유럽 정상들이 여전히 러시아와 외교적 해법을 찾는다는 발언에 군사 충돌 우려는 완화됐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을 포함한 유럽이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은 하락 반전했다. 제재가 실행될 경우 러시아에서 공급되는 원유를 포함한 원자재 공급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공급망의 부진은 물가상승 압박으로 돌아오고 이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연준의 매파적인 정책을 부추길 수 있는 리스크 요인으로 인식된다. 실제 이날 국제유가를 비롯해 밀과 알루미늄 등이 러시아 제재 우려가 상승폭을 확대했다. 연준이 통화정책회의를 시작했다는 점 역시 투자심리를 짖눌렀다. 올해 4번의 금리인상과 양적긴축까지 전망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억눌리는 모습이다. 픽텟자산운용의 루카 파올리니 수석전략가는 "오늘 시장의 포커스는 온전히 연준에 집중될 것."이라며 "파월 의장의 브리핑이 중요하다. 현재 시장의 혼란과 지정학적인 긴장을 고려할 때 연준이 수사를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엇갈리는 기업들의 실적 역시 주가 방향성을 확실히 주지 못하는 요인이다. 카드 결제 회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와 존슨앤존슨(JNJ)은 견고한 실적과 함께 긍정적인 전망을 발표하며 상승했지만 GE는 공급망 불안 문제를 제기하며 하락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성장이 정점에 달했다는 우려로 하락했다.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의 강력한 실적과 함께 성장을 기대하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개장 전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