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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인류에게 제공한 가장 큰 기여는 ‘건강(about health)’이 될 것입니다.”팀 쿡 애플 CEO는 지난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건강을 민주화하고 있다(We're democratizing it)”며 이같이 말했다. 막연한 전망이 아니라 확신에 찬 언급이었다. 애플은 넥스트 빅 씽, 넥스트 빅 웨이브(차세대 거대 시장) 중 하나가 ‘헬스케어’라고 판단,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시장 공략 무기는 데이터와 기술이다. 실제로 2015년 처음 출시한 스마트워치 ‘애플워치’는 진화를 거듭하며 심전도, 넘어짐까지 측정·감지하는 ‘건강 관리 디바이스(기기)’로 변모했다. 웨어러블(몸에 걸치는) 기기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는 비대면 진단·처방에 활용될 수도 있다. 팀 쿡 CEO의 말대로 더 많은 사람들이 보다 쉽고 저렴하게 의료 혜택을 볼 수 있는 ‘의료 민주화’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박원익 2020.06.16 06:52 PDT
지난 24일(현지 시간) 오전 9시(미 서부시간) TED에서 개최한 온라인 라이브 이벤트 TED 커넥트(TED Connect)에 직접 참가했다. 빌 게이츠(Bill Gates)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창업자가 나와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생각과 입장을 밝힐 것이라 했기 때문.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 TED 대표와 화상 회의 형식으로 만들어진 이 자리에서 빌 게이츠가 무슨 얘기를 할지 궁금했다. 놀랍게도 그는 “(미국은) 한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 깜짝 놀랐다. 대담자인 크리스 앤더슨 대표가 한국 사례를 묻지도 않았는데 빌 게이츠는 세 차례나 한국의 대응 사례를 언급한 것이다. 빌 게이츠는 “한국은 지난 1월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된다는 것을 파악하고 테스트 능력을 키웠다. 그들은 바이러스를 줄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 미국이 하는 것처럼 폐쇄 조치(Shutdown) 없이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테스트는 모든 것이다. 셧다운 등 고립 정책을 쓰더라도 테스트는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은 광범위한 방법으로 이것(테스트)을 잘 해냈다. 여기에서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재권 2020.05.04 06:36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