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은 성공을 추구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은 자신이 성공 가능하다는 것을 본질적으로 믿어야 한다. 그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으면 성공은 허황된 꿈일 뿐, 그것을 위해 노력하지 않게 된다. 결국 성공은 잠재적인 가능성을 믿는 마인드셋에서부터 시작된다.캐럴 드웩(Carol Dweck) 베스트셀러 ‘마인드셋: 성공의 새로운 심리학(Mindset: The New Psychology of Success)' 저자이자 심리학자 및 스탠퍼드 교수는 지난 7일(현지시각) 와튼 경영 대학원에서 진행한 일의 미래(Wharton Future of Work) 컨퍼런스에 출연, 기업의 성장 마인드셋과 발전 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나눴다. 그는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은 지능과 재능과 같은 기본 자질은 노력을 통해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며 “직원의 잠재력을 지원하는 기업이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기업이다"라고 말했다.드웩 교수는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기업의 문화를 ‘발전의 문화(culture of development)’라고 불렀다.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얼마나 성장 가능할지는 미리 알 수 없다. 직원의 기본 자질은 올바른 협업, 좋은 전략과 지원, 멘토링 등을 통해 개발될 수 있다는 것이다.성장 마인드셋의 반대는 고정 마인드셋(fixed mindset)이다. 개인의 자질은 고정된 것, 제한된 것이며 발전할 수 없다고 믿는 것이다.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기업은 고정된 인재를 믿고 숭배한다. 드웩 교수는 이것을 ‘천재의 문화(culture of genius)’라고 불렀다. 그는 “천재의 문화도 성공할 수 있다. 다만, 그 안에 죽음의 씨앗이 있어 연약한 성공일 뿐”이라고 말했다.드웩 교수는 포춘 1000대 기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회사에 다니는 직원은 자신의 회사가 혁신과 협업을 장려하지 않고 오히려 잘 속이고 은밀한 일들은 한다는 것에 동의했다. 상사도 마찬가지다. 상사는 그 직원들이 혁신하지 않고 성실하지 않으며 리더십 잠재력이 부족하다고 했다. 결국 인재 채용에만 몰두하는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기업은 몇 년이 지나면 “인재는 다 어디 갔지?”라고 말한다.반면,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기업은 직원의 잠재력을 본다. 배움에 대한 열정, 다른 사람의 배움을 돕기 위한 헌신에 더 중점을 둔다. 모든 팀 리더는 모든 직원의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코치다. 또한 모든 직원은 끊임없이 서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서로의 코치다.드웩 교수가 성장 마인드셋을 연구하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의 6학년 선생님은 반 아이들을 IQ 순서대로 교실에 앉혔다. IQ가 높은 학생들이 오는 학교였고 이미 6학년에서 가장 IQ가 높은 반이었는데 그 선생님은 그렇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드웩 교수는 첫 번째 자리에 앉는 명예를 얻었지만, “그 자리는 나를 망쳐놨다”라고 표현했다. 더 이상 노력하거나 경쟁하고 싶지 않았다는 것이다.드웩 교수는 그 교사의 행동이 얼마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리석었는지 깨달았다. 그 후, 성장 마인드셋을 개발하는 것이 일생의 중요한 일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애물을 직면하는 것, 계속되는 도전을 받아들이는 것, 문제를 파악하고 자본화하는 것, 실패로부터 배우는 것이 삶의 의미다”라고 강조했다.다음은 대담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