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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자동차와 트럭은 가솔린이나 디젤로 가는 내연기관을 쓴다. 전기차 업계는 글로벌 공급망, 배터리 원재료 수급 문제, 전기차 업체의 생산 능력과 같은 현실적인 제약도 가지고 있다. 단기간에 기존 운송 시스템이 전기차 위주로 획기적으로 바뀌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기존 운송수단 운영 시스템의 핵심 중 하나는 연료 공급망이다. 가솔린과 디젤은 대부분 주유소 또는 주유시설 인프라를 통해서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기존 연료 공급망과 그 이용방식에는 여러 비효율이 존재한다. 주유를 위해 개별 차량이 주유시설로 이동해 주유를 하는 방식은 시간과 비용이 따른다.부스터(Booster)는 이러한 기존 시스템의 비효율을 없애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일명 찾아가는 연료 공급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Youngjin Yoon 2022.06.06 23:33 PDT
전일(24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SNAP)의 거시경제 환경의 악화로 인한 실적부진이 기술주 전반으로 확산되며 나스닥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또 부진한 경기지표 역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부채질하며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다우 +0.15%, 나스닥 -2.35%, S&P500 -0.81%, 러셀2000 -1.56%) 스냅의 어닝 쇼크는 '디지털 광고'로 매출을 만들어내는 나스닥 기술주들의 동반침체를 야기했다. 스냅은 무려 43%가 폭락했고 디지털 광고에 매출의 상당부분을 의존하는 구글 알파벳(-4.95%)과 메타(-7.62%), 핀터레스트(-23.64%) 등이 충격을 받았다. 광고 회사인 옴니콤(-8.42%)과 트레이드 데스크(-18.51%)도 동반 침체를 보였고 광고 감소로 인한 여행 수요 둔화 우려로 카니발(-10.30%), 디즈니(-4.01%), 델타항공(-5.82%) 등 여행, 레저, 항공 업체등이 함께 약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오후로 접어들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 부동산 등 경기방어주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이며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월가는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대형주들의 수난시대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타워의 수석투자전략가인 스테파니 링크(Stephanie Link)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술과 통신서비스가 지수에 여전히 과도한 비중을 차지하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정말 어려운 시기다. 불확실성이 너무 많아 1년 내내 고르지 못한 환경이 계속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버리고 안전자산으로 향하면서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연준의 긴축기조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화요일 2.81%에서 목요일에는 2.75%로 낮아졌다. 연준의 정책금리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6bp가 하락한 2.46%를 기록, 연준의 향후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베팅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수요일(25일, 현지시각)은 기업 실적과 통화정책 측면에서 이번주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은 개장 전 딕스 스포팅 굿즈(DKS)와 장 마감 후 발표 예정인 스노우플레이크(SNOW)와 엔비디아(NVDA)의 실적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기업들이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 분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통화정책 측면에서 투자자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5월 통화정책 회의록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와 에스더 조지 갠자스시티 연은 총재가 잇따라 완화 시그널을 보였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와 연준의 생각이 부합하는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다.
크리스 정 2022.05.25 04:14 PDT
전일(4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폭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에도 향후 75bp 금리인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에 환호, 주요 지수가 모두 큰 폭의 회복 반등세로 마감했다. (다우 +2.81%, 나스닥 +3.19%, S&P500 +2.99%, 러셀2000 +2.69%)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5월 정례회의를 마치고 연방 기준금리를 현행 0.25~0.50%에서 0.75~1.00%로 0.50% 포인트 상향했다. 이는 2000년 이후 연준이 단행한 가장 큰 폭의 금리인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연준의 공격적인 정책으로의 전환을 의미했다. 9조달러에 달하는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발표 역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연준은 시장의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6월부터 매월 475억달러에 달하는 채권을 매도할 것을 발표했다. 3개월 후 채권 매도 규모는 월 95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기조에도 시장은 안도했다. 제롬 파월 의장이 브리핑에서 "향후 75bp 금리인상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이미 6월 정책회의에서 0.75% 포인트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반영하고 있던 시장에 이는 긍정적인 서프라이즈로 돌아왔다. 국채금리와 달러는 일제히 하락했고 나스닥을 중심으로 미 증시는 강력한 반등세를 기록했다. 다우산업30평균지수는 932포인트가 상승하고 S&P500은 2.99%가 올라 2020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리베럼 캐피탈의 조아킴 클레멘트(Joachim Klement) 투자전략책임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투자자들이 경제가 여전히 강력하고 연준이 성장을 무너뜨리지 않기 위해 금리를 너무 많이 올리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시장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반대의 의견도 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전략 책임자인 재커리 힐(Zachary Hill)은 "지난 몇 달동안 금융시장이 강하게 위축됐지만 연준은 더 긴축을 할 것이 분명하다. 공급망이 빠르게 치유되거나 고용시장이 완화되지 않는 한 주식 랠리는 일시적일 것."이라 평가했다. 목요일(5일, 현지시각) 시장은 연준의 정책회의 결과를 평가하며 소폭 약세로 출발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보고했던 전자상거래 기업인 엣시(ETSY)와 이베이(EBAY)는 모두 부정적인 실적을 보고하며 급락세를 보인반면 여행 관련주인 부킹홀딩스(BKNG)는 8%이상 상승했다.
크리스 정 2022.05.05 04:10 PDT
전일(3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메타플랫폼(FB)을 포함한 일부 영향력 있는 기업들의 실망스런 실적보고가 나스닥의 큰 하락세를 이끈 가운데 주요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 -1.45%, 나스닥 -3.74%, S&P500 -2.44%, 러셀2000 -1.90%)글로벌 중앙은행들의 매파적인 정책 스탠스 역시 위험자산 회피심리에 일조했다. 영란은행(BOE)은 정책금리를 기존의 0.25%에서 0.5%로 인상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는 동결했지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올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전환에 유로화는 달러 대비 1.1% 상승했고 국채 수익률 역시 급등했다. 유럽의 범대륙 지수인 Stoxx 600은 1.8% 하락해 한 달 만에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한편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AMZN)은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의 견고한 성장과 프라임 멤버쉽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13%가 급등했다. 월가는 그동안 4분기 아마존의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전기차 제조업체인 리비안(RIVN)으로 인한 투자이익이 크게 증가하며 순익이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아마존의 주당순이익(EPS)은 월가의 전망치였던 3.61달러를 668% 상회한 27.75달러를 기록했다. 함께 실적을 발표한 기술주인 스냅(SNAP)의 실적 역시 견고했다. 스냅은 1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55% 폭등했다. 메타플랫폼의 어닝 쇼크가 목요일 헤드라인을 장식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기업들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는 추세는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271개 기업중 82%가 예상을 상회하거나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익은 예상보다 8.8% 높은 수준이다. 오늘 시장은 개장 전 브리스톨 마이어스(BMY), 리제네론(REGN), CBOE글로벌 마켓(CBOE)의 실적과 함께 미 노동부의 1월 고용보고서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스 정 2022.02.04 04:39 PDT
유럽의 물가 상승세가 가파르게 나타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일(17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빠른 긴축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며 주요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 -0.58%, 나스닥 -0.33%, S&P500 -0.26%, 러셀2000 -1.16%)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1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캐나다 역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공급망의 부진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코로나의 재확산세는 이런 우려를 부추기며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며 미 국채는 매수세가 등장,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49%에서 1.603%로 하락했다. 금 역시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요가 강해지며 달러 약세와 함께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나타났지만 전반적인 자산시장의 상황은 여전히 위험자산에 호의적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기대 인플레이션율(BEI)는 높아진 반면 시장금리인 국채 수익률은 하락하면서 실질금리는 사상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는 성장주와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를 높이는 요인으로 최근 나스닥의 강세를 뒷받침한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높아지는 물가를 잡기위해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전략 비축유 방출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들리며 크게 하락했다. 특히 코로나가 다시 재확산세를 보이는 점도 투자심리 악화에 일조했다. 오늘 시장은 중국의 빅테크인 알리바바(BABA)와 JD.com(JD)의 실적과 함께 미 거대 소매업체인 메이시스(M)와 콜스(KSS)의 실적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반도체의 엔비디아(NVDA)는 기록적인 분기별 매출을 기록해 5% 가량 급등했다.
크리스 정 2021.11.18 04:11 PDT
미국에 델타변이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8월의 고용보고서가 전망치의 3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다. 현재 미국의 일일 코로나 확진자는 17만명을 웃도는 수준으로 팬데믹이 4차 확산의 정점으로 치닫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각) 발표된 공급관리자협회의 서비스부문 경제활동 역시 7월 보다 큰 폭으로 둔화하며 경제가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음을 시사했다. 코로나 재확산이 글로벌 모빌리티의 침체를 야기하는 가운데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상품 리서치 책임자인 제프 커리(Jeff Currie)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브렌트 유가는 올해 80달러를 돌파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브렌트유는 현재 72달러 수준이다. 골드만삭스의 목표가는 약 10%의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그는 최악의 상황으로 보이는 상황에서의 불리쉬 콜(상승장을 예고하는 전망)에 대해 2가지를 꼽았다. 첫번째는 수급의 불균형이다. 현재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한 미국의 생산차질은 하루 150만배럴 수준이다. 이러한 공급차질이 8일마다 이어질 경우 하루 40만배럴 증산을 하고 있는 OPEC+의 생산량을 모두 상쇄할 수 있을 정도로 현재 공급량이 매우 타이트함을 지적했다. 두번째는 예상보다 영향을 많이 주지 못하고 있는 델타변이 확산이다. 실제로 화요일(8월 31일, 현지시각) 발표된 미 석유협회(API)의 주간 오일재고량은 전주의 두배가 넘고 전망치보다도 40%가 많은 404만배럴이 감소했다. 그는 향후 유가의 변동을 부를 수 있는 요인으로 이란의 석유 수출 제재를 해제할 수 있는 잠재적인 핵협상 합의를 꼽았다. 하지만 이 역시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이란이 이미 무기급으로 우라늄을 농축하고 있어 합의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크리스 정 2021.09.04 08:47 PDT
금요일(6일, 현지시각) 발표된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는 두 달간 약 188만건에 달하는 신규고용을 창출하며 미국의 고용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국채금리와 달러는 고용보고서 발표이후 성장에 대한 기대가 작용해 급등했고 반대로 골드와 원자재 가격은 약세로 전환했다.2분기 어닝시즌은 지난주까지 89%에 달하는 S&P500 기업이 실적을 보고했다. 이 중 87%의 기업들이 순익과 매출 전망치를 모두 상회했다. 순익은 전망치의 17.1%를 상회했으며 매출은 4.9%를 상회해 5년 평균치를 모두 두 배 이상 초과했다.긍정적인 보고가 이어지면서 순익 성장률은 전년대비 2009년 4분기(109.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88.8%를 기록했다. 비정상적으로 높은 성장률은 팬데믹 이후 붕괴되었던 실적의 기저효과때문으로 분석된다.2분기 실적시즌이 대부분 완료된 가운데 이번주는 밈주식인 AMC엔터테이먼트(티커:AMC)를 비롯해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 경기재개 대표기업인 월트 디즈니(DIS), 에어비앤비(ABNB)등이 실적을 발표한다.시장이 주목할 하이라이트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수요일(11일, 현지시각) 발표되는 7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목요일(12일, 현지시각) 발표되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연준의 통화정책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인식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주에도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를 비롯해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등 많은 연준 임원들의 발언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시장은 고용과 물가지표를 보고 향후 연준의 정책변화 가능성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스 정 2021.08.09 04:33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