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DELL), AI 순풍으로 서버 부문 80% 성장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여름 휴가철로 인해 통상적으로 거래량이 적은 8월을 맞아 실업률의 급등으로 인해 성장 둔화 우려가 제기됐으나 이후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며 '소프트 랜딩'에 대한 기대가 재점화. 다만 엔비디아와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가 AI 투자 붐의 지속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기술주는 부진. 다우지수와 S&P500은 8월 각각 1.2%와 1.3% 상승했으나 나스닥은 0.5% 미만의 하락세를 기록. 2. 유럽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사상 최고가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8월에 전년 대비 2.2%가 상승하며 7월의 2.6% 상승에서 크게 둔화. 유로존 인플레이션의 둔화 소식에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강화되며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사상 최고가 경신. 3.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 및 정책 전망연준이 정책 결정에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핵심 PCE 물가지수는 7월 전년 대비 2.6%가 오르며 전월과 동일하게 유지. 다만 월가 추정치였던 2.7%는 하회.개인 소득은 전월 대비 0.3%가 오르며 전월의 0.2%에서 소폭 상승. 개인 지출은 전월 대비 0.5%가 오르며 전월의 0.3%에서 소폭 상회, 예상 부합.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에 근접함에 따라 연준의 정책 목표에 대한 포커스가 물가에서 고용시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 연방 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9월 한 번의 금리인하(25bp) 가능성을 100% 반영중이며 올해까지 총 3~4번의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 4. 금리인하 사이클에 따른 월가 전망웰스파고는 금리인하 사이클이 미국 경제의 침체 없이 진행될 경우 대형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역사적으로 첫 금리인하 후 1~2주 동안 은행 주식이 약 6% 수준의 약세를 보이지만 이후 3개월 동안 S&P500 지수를 약 10%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 5. 개별주 현황알리바바(BABA): 중국 규제 당국이 알리바바에 대해 2021년 반독점 조사로 시작된 지난 3년간의 규제 '정비' 과정을 완료했다고 발표한 후 주가는 4% 상승. 울타뷰티(ULTA): 화장품 및 뷰티 리테일러 울타뷰티는 2분기 실적이 예상이 미치지 못하면서 프리마켓에서 8% 이상 급락. 이는 4년 만에 첫 실적 미스로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2분기에 울타뷰티에 약 2억 6600만 달러를 투자한 이후 주가가 잠시 상승했으나 올해 약 25% 하락. 인텔(INTC):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리하고 새로운 공장 설립 계획을 폐기하는 등 구조조정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 인텔은 8월 초 배당금을 중단하고 약 15%의 인력을 감축. 델(DELL): 컴퓨터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는 AI 최적화 서버에 대한 수요 증가로 매출과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 델의 2분기 매출과 이익은 모두 예상을 상회. 룰루레몬(LULU): 룰루레몬은 소비자들이 선택적 소비를 하며 북미 지역에서 수요가 둔화, 연간 매출과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보고하며 4.2%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