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다운로드 1위 / 아마존 코로나 경품 / 위워크의 변신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페이스북을 제치고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에 등극했습니다. 9일(현지시각) 니케이아시아는 앱애니(App Annie) 데이타를 기반으로 분석한 조사 결과 2018년 해당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틱톡이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페이스북은 한단계 밀려 2위에 올랐고 왓츠앱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가 각각 3~5위를 차지했습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메시지가 자동 삭제되는 텔레그램은 2019년 대비 1계단 상승해 7위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로 범위를 좁히면 텔레그램이 15위에서 7위로 올라 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많이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페이스북과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인스타그램까지 소셜네트워트(SNS), 메시징앱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던 페이스북이 제대로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Z세대들 사이 숏폼 동영상이 대세로 자리잡은데다 지난해 팬데믹으로 뮤지션들이 틱톡을 이용해 공연을 많이 한 영향이라는 분석입니다. 한편 모두가 집에 갇혀있던 탓에 동영상, 음성 기반의 SNS는 주류 무대로 등장하고 있는데요. 미국에서 음성 기반 SNS 디스코드(Discord)가 12위에서 7위로 뛰어오른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영상이든 음성이든 SNS는 이제 크리에이터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틱톡의 밈(Meme) 형성에 뮤지션들이 큰 역할을 했던 것처럼 얼마나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들을 유치하느냐가 결국 미래 플랫폼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슈젠 킨(Chuzen Kin) 앱애니 마케팅 매니저는 미국, 영국에서 틱톡의 총 시청시간이 유튜브보다 길다"며 "짧은 영상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콘텐츠 면에서는 음악과 코미디가 점점 더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