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ctions
“엔비디아가 중국 고객사에 H200을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H200의 중국 수출을 허가를 공식화했습니다. 칩 판매액의 25%를 정부가 징수하는 조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정책은 미국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미국 제조업을 강화하며 미국 납세자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미국 고객사들은 이미 최첨단 블랙웰 칩과 곧 출시될 루빈 칩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원익 2025.12.10 08:36 PDT
안녕하세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오픈AI가 ‘코드 레드(Code Red, 위기 경보)’를 발령한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실리콘밸리 VC 멘로벤처스의 AI 투자자 디디 다스는 챗GPT 트래픽 변화가 오픈AI 내부의 위기감을 자극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상승 곡선을 그리던 챗GPT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가 구글의 ‘제미나이 3’ 공개 이후 6% 급감했다는 것이죠. 같은 기간 제미나이 방문 추이는 챗GPT의 22%에서 31%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박원익 2025.12.03 07:54 PDT
안녕하세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과제에 AI가 사용됐는지 절대 알 수 없습니다. 교실 밖에서 이뤄진 모든 과제는 AI를 사용했다고 가정해야 합니다.”안드레 카파시 유레카랩(Eureka Labs) CEO는 ‘AI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며 돌이킬 수 없는 비가역적 현상이 됐다고 분석합니다. AI 탐지기를 동원하더라도 AI가 작성한 과제와 사람이 작성한 과제를 구분할 수 없고, 이미 AI가 널리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교육 및 평가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는 “학생들이 AI 사용에 능숙해지되 AI 없이도 학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달성하는 유일한 방법은 대부분의 평가를 교실 내 대면 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오픈AI 창업 멤버 출신이자 테슬라 오토파일럿 개발 총괄을 지낸 AI 전문가가 이런 이야기를 한 배경은 무엇일까요? 구글이 출시한 이미지 생성·편집 모델 ‘나노 바나나 프로’가 그 배경입니다. 모델을 테스트해 본 결과 ‘시험지에 손글씨로 답을 기입하는 작업’까지 가능했기 때문이죠. 추론과 이미지 생성, 편집을 동시에 해낼 수 있는 AI의 등장은 ‘AI 시대에 인간이 갖춰야 할 능력’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집니다. 강력한 AI는 역설적이게도, AI의 도움 없이 스스로 사고하고 답을 도출하는 능력, AI가 생성해 내는 오류를 검증할 수 있는 능력을 중요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박원익 2025.11.26 06:59 PDT
안녕하세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제미나이 3(Gemini 3)에 지난 15년간 유전학 분야 10대 혁신을 담은 인터랙티브 웹 페이지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꽤 괜찮네요.”글로벌 결제 플랫폼 스트라이프의 창업자 패트릭 콜리슨은 18일(현지시각) 구글의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3를 사용해본 후 훌륭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복잡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사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이해해 답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죠.
박원익 2025.11.19 14:57 PDT
안녕하세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벤처 투자 63%(deal value)가 AI에 몰리는 시대, 딥러닝 분야의 혁신을 주도한 네 명의 선구자 중 한 명인 얀 르쿤(Yann LeCun) 메타 수석 AI 과학자 겸 뉴욕대(NYU) 교수가 AI 스타트업 창업에 뛰어들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르쿤 교수는 몇 달 내에 메타를 떠날 계획이며 자신의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 유치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새로운 스타트업에서 실제 세계를 반영한 월드 모델(World Model) 개발에 나설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르쿤 교수는 딥러닝 연구로 2018년 ‘컴퓨터과학계 노벨상’으로 꼽히는 튜링상을 제프리 힌튼(Geoffrey Hinton) 토론토대 교수, 요아 벤지오(Yoshua Bengio) 몬트리올대 교수와 공동 수상한 AI 분야 최고 석학입니다. 이미 많은 걸 이룬 업계 ‘구루(guru)’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배경은 무엇일까요?
박원익 2025.11.12 06:41 PDT
안녕하세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엔비디아가 29일(현지시각)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5조달러(약 7113조원)를 돌파한 기업이 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젠슨 황 CEO의 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엔비디아 제품의 중국 판매에 대한 낙관적인 관측이 제기되며 이날 주가가 상승한 것입니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AI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있습니다. 블룸버그가 분석한 AI 산업 생태계 관계도를 보면 하드웨어, 서비스, 투자(investment), VC(벤처투자)에 걸쳐 엔비디아의 생태계 내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확인할 수 있죠.
박원익 2025.10.29 10:53 PDT
안녕하세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지구를 떠받치는 거신(巨'神)’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틀라스(Atlas)’는 제우스에게 맞서 싸운 후 지구를 짊어지는 벌을 받은 티탄족 거신의 이름입니다. 신화 속 아틀라스가 지구를 떠받치는 모습에 영감을 받아 지도, 지리 정보를 모아둔 책을 아틀라스라고 부르기도 하죠. 오픈AI가 AI 기반 웹 브라우저의 이름을 ‘아틀라스’로 명명한 것에는 어쩌면 이런 메타포가 반영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웹 세계의 신과 같이 군림하는 제우스(구글)에 대항하는 도전자이면서 동시에 사람들이 웹 세계를 항해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지도’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포부. 기대를 모았던 오픈AI 기반 웹 브라우저가 21일(현지시각)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대화할 수 있는 웹 브라우저, AI 네이티브 웹 브라우저 시대의 서막이 열리는 순간이었습니다.
박원익 2025.10.22 07:56 PDT
안녕하세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나의 비밀을 아는 유일한 친구, AI’AI 챗봇을 컴패니언(companion, 동반자)으로 활용하는 트렌드가 더욱 심화할 전망입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14일(현지시각) 새로운 챗GPT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챗GPT는 전 세계 8억 명의 주간활성사용자(WAU)를 가진 가장 많이 사용되는 AI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알트만 CEO는 “몇 주 안에 개성을 가질 수 있도록 허용하는 챗GPT 새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확보, 대부분의 경우 안전하게 제한을 완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살 충동 심화 등 심각한 위험성 때문에 지난 8월 GPT-5 버전 챗GPT를 출시할 때 엄격한 제한을 뒀지만, 이제 빗장을 풀겠다는 것이죠.
박원익 2025.10.15 06:55 PDT
안녕하세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강아지 산책 비즈니스를 위한 포스터를 만들어줘. 밝고 기발한 느낌에 산세리프 폰트를 사용해 줘.”2025년 10월 6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Fort Mason), 오픈AI 개발자 컨퍼런스 데브데이(DevDay) 2025 현장. 시연을 지켜보던 청중이 예상했던 ‘텍스트 기반 답변’ 대신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챗GPT의 대화창 안에서 글로벌 디자인 툴 ‘캔바(Canva)’가 자연스럽게 구동된 것이죠. 시연을 담당한 엔지니어 알렉시 크리스타키스는 캔바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별도의 앱을 실행하지 않은 채 챗GPT 화면에 머물러 있었고, 챗GPT는 알아서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완벽하게 반영, 여러 개의 포스터 시안을 제시했습니다.이날 시연은 단순한 신기능 발표가 아니었습니다. 인간과 컴퓨터가 상호작용하는 방식의 변화를 선포하는 자리였습니다. 오픈AI가 이날 공개한 앱 인 챗GPT(Apps in ChatGPT)는 개별 앱을 사용자가 찾아가야 할 목적지가 아니라, 필요에 따라 AI가 호출하는 도구로 바꾸었습니다.
박원익 2025.10.08 07:14 PDT
안녕하세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오픈AI가 AI판 틱톡, 유튜브 앱을 만들면 어떻게 될까?’상상이 현실이 됐습니다. 오픈AI가 30일(현지시각) AI로 동영상을 쉽게 생성하고, 공유하고, 시청할 수 있는 별도의 소셜미디어 앱 소라(Sora)를 출시했습니다. 소라는 오픈AI의 최신 비디오 생성 모델 소라2(Sora 2) 기반으로 작동합니다. 소라앱은 미국과 캐나다 사용자를 대상으로 애플 앱스토어에 공개됐습니다. 현재는 접속 권한이 있는 사람이 초대 코드를 보내줘야만 접속할 수 있습니다(invite only).오픈AI가 공개한 영상과 영화 제작자이자 프로듀서 레자(Reza)가 공유한 영상을 확인해 보니 품질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더 놀라운 건 영상에 실사에 가깝게 랜더링된 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등장한다는 점입니다.100% AI가 생성한 영상임에도 이질감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는 내 얼굴, 혹은 내 친구의 얼굴로도 AI 영상을 쉽게 만들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레자는 “이제 하나의 프롬프트(promt, 명령어)로 음성을 포함한 전체 광고, 예고편 등을 제작해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했습니다.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과 비슷한 형태이기 때문에 기존 숏폼 영상 기반 소셜미디어와 비슷한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오픈AI 입장에서는 사용자 증가에 따라 소라앱 기반의 광고, 커머스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죠. AI 기술의 상업화가 무서운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원익 2025.10.01 08:09 PDT
안녕하세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75만에서 100만 가구(a million homes)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전력 생산, 에너지 수요를 나타내는 단위 1기가와트(GW)의 규모를 체감케 하는 표현입니다. AI 시대가 본격화하며 도시, 국가 단위에서 사용되던 기가와트가 언급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막대한 규모의 전력을 AI 개발에 투입하는 AI 군비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시그널이죠.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이런 글로벌 AI 군비 경쟁의 선두에 서 있습니다. 그는 23일(현지시각)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매주 1기가와트의 새로운 AI 인프라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factory)을 만드는 게 우리의 비전”이라며 “AI에 대한 접근성이 경제의 근본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주 1기가와트급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증설, 초대형 AI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AI 패권을 유지한다는 거대한 계획이죠. 그의 비전대로라면 매주 광역시급 이상 대도시 전력 용량 규모의 거대 AI 공장이 탄생하게 됩니다.
박원익 2025.09.24 10:25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