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미쳤다" 월가도 경악...테라팹, 그리고 AI 로보틱스로의 대전환
테슬라(TSLA)가 '충격적인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의 '충격'은 숫자가 아니었다. 자동차 회사로서의 정체성을 완전히 해체한 일론 머스크의 '비전'에 있었다. 숫자 자체는 말 그대로 '깜짝 실적'이었다. 주당순이익(EPS)은 0.50달러로 월가의 예상치를 11%나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 역시 249억 달러로 컨센서스를 넘어섰다. 하지만 빛이 있는 곳에 그림자도 있었다. 테슬라는 사상 처음으로 총 매출이 전년 대비 3.1%가 감소하며 연간 첫 매출 하락을 기록했다. 테슬라 투자자라면 충격적인 지표겠지만 일론 머스크는 이를 '구시대적 지표'로 치부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에 '놀라운 풍요(Amazing Abundance)'라는 슬로건을 제시하며 AI와 로봇이 물리적 세계를 지배하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향해 테슬라의 모든 자원을 재배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사실상 자동차 회사로서의 정체성을 끝내는 발언이다. S-커브의 리셋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