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50% 현금화한 의도...워런 버핏은 무엇을 보고있나?
워런 버핏의 주식 매도세가 다시 시작됐다. 이번에도 그 대상은 버크셔해서웨이(BRK)에서 두 번째로 큰 지분을 차지한 뱅크오브아메리카(BAC)였다. 금융주는 일반적으로 금리인하 사이클에 가장 큰 수혜를 받는 부문으로 인식된다. 금리인하와 함께 풍부해진 유동성에 경제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은행의 대출 및 투자 거래 수익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워런 버핏은 이번 주에만 855만주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을 매도하며 무려 3억 3790만 달러의 현금을 확보했다. 7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버크셔는 무려 2억 3870만주를 팔아치우며 약 23%의 지분을 매도했다. 이는 금리인하 사이클이 본격화되고 있는 지금, 일반적인 투자자의 기준에서는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이다. 금융주에 대한 기대가 치솟는 지금 워런 버핏은 무슨 의도로 BofA의 지분을 매각하고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