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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통화 중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제공하는 최초의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17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산호세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를 개최하고 AI 기능을 앞세운 ‘갤럭시S24 시리즈’를 선보였다. 스마트폰에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탑재된 제품은 ‘구글 픽셀8 프로’에 이어 두 번째다. 전 세계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 수를 고려할 때 구글 픽셀8 프로보다 더 큰 파급력을 나타낼 것이란 게 업계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S24 시리즈로 스마트폰 시대를 넘어 새로운 모바일 AI폰의 시대를 열 겠다”며 “갤럭시 AI는 사용자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꾸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박원익 2024.01.17 19:54 PDT
구글이 ‘바드어드밴스드(Bard Advanced)’라는 바드 업그레이드 버전과 사용자 맞춤형 봇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을 개발 중이라는 추측이 나왔습니다.4일(현지시각) 안드로이드 개발자 딜런 루셀(Dylan Roussel)이 X(전 트위터)에 공유한 내용에 따르면 바드어드밴스드는 구글이 최근 발표한 자사 대형언어모델(LLM) 제미나이 중 최상위 계층인 제미나이울트라(Gemini Ultra)에 기반하며 구글원 유료 구독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죠. 그는 바드어드밴스드는 ‘고급 수학 및 추론 기능을 갖춘 대형언어모델’로 설명했습니다.개발자 베드로스 팜포키안(Bedros Pamboukian)도 x에 구글이 어드밴스드를 작업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코드와 사용자가 사용자 전용 봇을 만들 수 있는 기능(코드명: Motoko)를 발견했다고 전했죠. 팜포키안은 스크린샷을 통해 ‘작업(Tasks)’ 탭에서는 이미지 제작 등 바드가 수행하고 있는 장기 작업을 볼 수 있거나 바드에 공유하는 프롬프트(명령어)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개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 오픈AI GPT스토어, 다음주 나온다구글은 오픈AI를 쫓습니다. 오픈AI는 GPT스토어를 내놓죠. 오픈AI가 GPT빌더에 가입한 사람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GPT스토어가 다음주 공식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PT스토어는 사용자가 오픈AI의 대형언어모델을 기반으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판매하고 공유할 수 있는 스토어입니다. 일종의 AI 버전 앱마켓이죠. 챗GPT 플러스 및 기업 구독자는 Z세대 밈을 설명하는 챗봇부터 협상, 사람들을 안내하는 것까지 다양한 맞춤형 챗봇을 만들 수 있습니다. GPT스토어에서는 사용자가 이 GPT를 공유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죠. 오픈AI는 스토어에서 사용자들이 이 AI챗봇을 얼마나 사용하는지에 따라 GPT 제작자에게 비용을 지불하는 방법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메일에서는 사용자에게 자신이 만든 GPT가 브랜드 지침을 준수하는지 다시 확인하도록 강조했습니다. 당초 GPT스토어는 지난해 11월 출시 예정이었지만 이사회와 샘 알트만 공동창업자 간 갈등으로 날짜가 미뤄졌습니다.
Sejin Kim 2024.01.04 17:59 PDT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근거 있는 자신감이었다. 지난 2022년 11월 말 오픈 AI가 GPT-3의 업그레이드 된 버전을 공개하고 생성 AI 열풍이 불었을 때 한국에서는 네이버, LG전자 정도만이 챗GPT와 비슷한 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을 개발, 운영할 여력이 있었다. 기술력과 비용면에서 거대 언어 모델을 운영할 수 있는 곳은 대기업 외에는 감당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이 혜성처럼 나타났다. 지난 2021년 창업한 뤼튼은 오픈AI의 API를 이용해 한국어로 손쉽게 글쓰기가 가능한 서비스를 빠르게 내어 놓았고, 국내에서의 반응은 뜨거웠다. 불안정했던 오픈AI의 챗GPT보다 나은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 기존 목표치였던 회원 100만 명을 9월에 조기 달성했다. 그리고 12월 현재 2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세영 대표는 “올해 3월 대화형 플랫폼으로 전환 이후, 뤼튼은 매주 10%씩 성장해 왔다,”고 전하며 “지금은 그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Youngwon Kim 2023.12.25 21:54 PDT
Wrtn Technologies is a rookie startup that burst onto the AI scene in 2021. Despite the short period since its foundation, the company has become one of the fastest-growing generative AI companies in South Korea. The number of its subscribers has nearly reached the 2 million milestone this year, surpassing its initial goal of exceeding 1 million.“Since March, the company has posted a weekly growth rate of 10 percent by user base,” said Seyoung Lee, the CEO of Wrtn Technologies, adding, “We’re focusing on drawing in a massive number of users in Korea and then expanding into the Japan, Middle East, and Southeast Asian markets in earnest.”
Youngwon Kim 2023.12.25 21:51 PDT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오픈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권순우입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미 연준이 FOMC애서 더이상 금리인상은 없으며 오히려 3번의 금리 인하를 시사한 이후 미국 현지는 내년 경기 '연착륙'((Soft Landing)에 대한 기대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경기 침체 없이 물가상승률이 둔화하는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시그널이었습니다. 때문에 뉴욕 타임즈는 "연준은 연착륙을 시도하고 있나?" USA 투데이는 "연준의 금리인상이 중단되면서 연착륙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야후 파이낸스도 "연준의 ‘피봇’이 행복감을 가져다주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 이날 뉴욕증시도 다우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에도 0.43% 또 상승했고 S&P500도 0.26%, 나스닥도 0.19%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국채 금리도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에 국채 매수세 강화 속에 10년물 국채금리는 3.94%로 8월 이후 처음으로 4%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연준이 ‘피봇’ 시그널을 내비쳤다고 해서 바로 경제상황이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인들의 체감 경기는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최근 뱅크레이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59%가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가구가 재정과 관련한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들도 구조조정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거대한 거시경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미국 기업들과 투자업계, 그리고 개인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권순우 2023.12.15 11:45 PDT
“(포스트잇에 그린 그림을 보며) 새처럼 보이네요. (추가로 물결 표시를 그려 넣자) 새가 물에서 수영하고 있네요. 긴 목과 부리를 보니 오리가 틀림없어요!”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원익입니다. 구글이 6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한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Gemini)’ 시연 영상 중 한 장면입니다. 더밀크는 구글의 공식 발표 하루 전날인 5일(현지시각)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 이 영상을 처음 확인했는데요. 6분 남짓 진행된 시연을 보며 ‘정말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제미나이는 ‘쌍둥이 자리’를 뜻하죠. 인간과 AI가 쌍둥이(twins)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통해 인간을 닮은 AI를 만들려 합니다. 사람처럼 주어진 다양한 정보를 종합해 ‘연속적인 생각(Chain of Thought, CoT)’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박원익 2023.12.08 12:55 PDT
구글이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한 가운데, 새로운 AI 모델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비판적인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오픈AI의 AI 모델 ‘GPT-4’보다 제미나이의 성능이 앞선다는 구글의 주장이 ‘과대광고(hype)’라는 지적이다. AI 업계의 비판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제미나이의 가장 강력한 버전(Gemini Ultra, 제미나이 울트라)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구글이 밝힌 벤치마크 점수 차이가 근소하다는 것과 데모 영상에 과장(일부 편집)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박원익 2023.12.07 13:07 PDT
구글이 6일(현지시각) 공식 공개한 AI 모델 ‘제미나이(Gemini)’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최초의 멀티모달 특화(native multi-modal) AI 모델’이라는 점이다. 인간이 세계를 학습할 때 언어(text, 텍스트)로만 하지 않듯, 제미나이는 시각 이미지, 영상, 오디오 등 다양한 데이터를 처음부터 복합적으로 학습했다. 오픈AI GPT 등 텍스트를 먼저 학습한 후 이미지, 오디오 등 다른 양식의 인코더를 추가한 여타 LLM(대규모 언어 모델)과 다른 접근 방식이다. 구글이 확보한 방대한,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가 이런 학습 방식을 가능케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5일) 오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엘리 콜린스 구글 딥마인드 제품 담당 VP(전무)는 데이터 세트(data set)에 관해 물음에 “오픈 웹 데이터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오픈 웹을 포함, 구글 사용자의 공개 데이터가 활용됐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박원익 2023.12.06 16:51 PDT
구글이 강력한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했다. 오픈AI가 개발한 GPT-4를 능가하는 현존 최고 수준(state-of-the-art) 성능을 갖춘 AI 모델이다. 텍스트(text) 데이터만 활용해 학습한 AI 모델(LLM, 대규모 언어 모델)과 달리 개발 단계부터 멀티모달(Multimodal, 다중모드)로 구축됐기 때문에 텍스트, 코드(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오디오,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일반화, 원활하게 이해하고 결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구글은 올해 4월 자체 AI 개발 조직 ‘브레인(Brain)’과 자회사 ‘딥마인드(DeepMind)’를 통합, 차세대 AI 모델을 개발해 왔다.
박원익 2023.12.06 07:00 PDT
11월 1~2일 영국에서 열린 ‘AI 안전 정상회의(세이프티 서밋)’에 참석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의 전언이다. 'AI 안전'이라 말했지만 실제로는 '패권 경쟁의 무대'에 가까웠다는 것이다. 하 센터장은 이종호 과학기술통신부 장관, 전경훈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 부문 최고기술책임자 겸 삼성리서치장과 함께 영국 블레츨리 블레츨리 파크에서 열린 정상회의에 참석해 현장에서 분위기를 파악하고 한국 기업 입장에서 의견을 냈다. 이번 회의는 G7(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캐나다·이탈리아) 고위 정부 인사를 비롯해 AI기업과 전문가가 모여 AI의 가능성과 위험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자리였다.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먼 오픈 AI CEO 등이 이 행사에 참여했다. 또한 ‘알파고 개발자’인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CEO도 참석했다. 한국의 플랫폼 기업 중에는 유일하게 네이버가 이번 회의에 참석을 했다.더밀크는 서밋에 참석 후 귀국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이하 AI센터장)을 만나 이번 서밋의 생생한 현장 스토리를 들어봤다.
Youngwon Kim 2023.11.06 16:56 PDT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생성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빅테크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챗GPT를 기점으로 오픈AI에게 내어줬던 인공지능 분야 1위 기업이라는 위상을 되찾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알파벳은 이를 위해 지난 4월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딥마인드와 구글브레인 등 두 개의 인공지능 팀을 합병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하기도 했는데요. 업계에서는 그 노력의 결과물이 세상에 나올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15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현재 알파벳의 수백 명 직원이 올 가을에 대규모 머신러닝 모델 그룹을 출시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제미나이(Gemini)로 알려진 프로젝트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가 이번 가을 생성AI 시장에 구글이 내놓을 하나의 승부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제미나이 프로젝트는 어떤 모습일까요. 👉 제미나이는 어떤 기술 선보일까?제미나이의 특징은 '올인원'입니다. 다양한 유형의 생성AI를 한꺼번에 지원하는 기술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기존 GPT-4 언어모델이 대화형 텍스트를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반면, 제미나이는 텍스트 기능과 AI이미지 생성툴인 미드저니, 스테이블디퓨전과 같이 텍스트 설명을 기반으로 AI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을 결합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전했습니다.이 뿐만이 아닙니다. 구글 관계자들은 제미나이를 사용해 차트를 분석하거나 텍스트 설명이 포함된 그래픽을 만들고, 텍스트 또는 음성 명령을 사용하여 소프트웨어를 제어하는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구글은 이밖에도 제미나이를 통해 챗GPT와 경쟁하고 있는 바드 챗봇부터 구글 문서나 슬라이드와 같은 기업용 앱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구글은 구글 클라우드와 제미나이를 연동할 계획인데요. 오피스 365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고, 고객에게 오픈AI 모델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면서 수익화에 나선 마이크로소프트를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제미나이 프로젝트를 이어가면서 유튜브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제미나이 모델에 비디오와 오디오를 통합하는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알파벳이 선보일 제미나이는 또 한 번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요.
권순우 2023.08.16 10:28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