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야후나 구글은 아직 탄생하지 않았다"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지 1년이 지났다. 챗GTP, 바드(Bard)와 같은 LLM은 이제 혁신 기술을 넘어 어떤 산업에서나 필수적인 비즈니스 요소로 자리잡았다. 실제 맥킨지의 AI 현황에 관한 연례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3분의 1은 적어도 하나의 비즈니스에 생성형 AI를 정기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회사 데이터브릭스의 알리 고드시(Ali Ghodsi) CEO는 대규모 언어 모델이 빅테크 수준의 비즈니스로 성장하기 위한 요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드시 CEO는 디인포메이션 매체 구독자들과 컨퍼런스 콜에서 오픈AI와 그 잠재적 도전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토로했다. 기업들이 대화형 AI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 중 한 명이기 때문에 그가 생각하는 이 기술의 현재 제한점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은 의미있는 접근이 됐다. 고드시는 "오늘날 챗봇을 구동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 자체만으로는 부족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챗봇을 진정한 '빅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모델에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실시간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는 방법, 즉 '검색 증강 생성(RAG: Retrieval Augmented Generation)'이 핵심적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