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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지난 16일(현지시각)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발표 이벤트에서 한 말이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는 이날 워드(Word, 문서 작성), 엑셀(Excel, 스프레드시트 작성), 파워포인트(PowerPoint, 슬라이드 작성), 아웃룩(Outlook, 이메일 및 캘린더 관리), 팀즈(Teams, 메신저 및 화상회의)를 포함한 구독형 서비스 ‘MS 365(구 MS 오피스)’에 오픈AI의 거대언어모델(LLM) GPT-4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GPT-4 기반으로 작동하는 코파일럿 기능을 사용하면 마치 챗GPT(ChatGPT)와 대화하듯 말(text)만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나델라 CEO가 이날 코파일럿 발표에 역사적 의미를 부여한 이유는 뭘까? 이날 발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시사점, 성공요인을 살펴봤다.
에마드 모스타크(Emad Mostaque) 스태빌리티AI CEO는 2월 14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재스퍼 GenAI(생성 AI)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ChatGPT, 대화형 AI 모델)를 이렇게 빨리 통합할 거라고 누가 상상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직 헤지펀드 매니저였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판단할 때 생성 AI 시장 규모, 창출할 가치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것. 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OpenAI)에 100억달러(약 13조원)를 투자하고, 검색엔진 ‘빙(Bing)’,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애저(Azure)’에 빠르게 통합한 것도 이 거대한 기회를 봤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런던에 본사를 둔 AI 기업 스태빌리티AI는 2022년 10월 1억1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생성 AI 분야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 반열에 올랐다. 오픈 소스 이미지 생성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개발사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으며 이미지 생성 모델 외에도 오디오(하모나이, Harmonai), 바이오(오픈바이오ML, OpenBioML), 의료(메드아크, MedARC)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AI 모델 개발 및 연구를 진행 중이다.
박원익 2023.03.06 00:56 PDT
인터넷 검색, 문서와 이메일 작성, 그리고 메시지 입력을 할 때 자동완성 기능을 사용한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보기에는 간단하지만 사실 자동완성 기능은 머신 러닝을 활용해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찾아 내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인공지능(AI)의 한 분야다. 인공지능과 인간지능의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지난 6월 21일 공식 출시된 AI 코딩 비서 시스템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도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자동완성 기능을 복잡한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라는 의문 하나로 시작됐다.깃허브 코파일럿은 ‘부조종사’라는 의미 그대로 사용자가 코드를 작성할 때 뒷부분의 내용을 자동으로 제안한다. 깃허브 코파일럿은 파이썬(Python),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타입스크립트(TypeScript), 루비(Ruby), 고(Go) 등의 실무에서 쓰이는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와 호환이 가능하다. 코파일럿은 오픈AI와 협력해 자연어 모델 GPT-3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미 10억 개 이상의 소스코드를 학습했다. 이제 누구나 부조종사의 도움을 받아 보다 쉽게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다.깃허브 코파일럿을 포함하여 오늘날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은 앞으로 10년 안에 프로그래머가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코딩 방식을 완전히 재편하게 될 것이다. 지난 6월 22일 진행된 북미 최대 테크 컨퍼런스 콜리전(Collision) 2022에선 소프트웨어 코딩의 미래를 조금 더 자세히 엿볼 수 있다. 토마스 돔케(Thomas Dohmke) 깃허브 CEO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의 미래를 이야기했다. 더불어 다가올 미래에 개발자의 존재가 왜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지도 설명했다. 키워드는 개발자의 행복이었다.
Hyerim Seo 2022.07.10 22:16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