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도시 이야기: 오스틴, 뉴욕 그리고 실리콘밸리
안녕하세요. 오픈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지난달 세계 최대 기술, 문화 융합 콘퍼런스 SXSW2022를 취재하기 위해 텍사스주 오스틴에 다녀왔습니다. 이후 바로 뉴욕 맨해튼으로 가서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미국의 도시와 미국인의 삶을 눈으로 직접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내 출장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미국의 변화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한국어로 전달하는 것은 더밀크의 임무입니다 . 텍사스 오스틴과 뉴욕 맨해튼 곳곳을 걸으며 바뀐 코로나19 이후 바뀐 미국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두 도시는 ‘혁신 수도'로 불리는 실리콘밸리에서 벗어나서 타주로 이주하는 대표 목적지입니다. 실제 팔로알토에 본사가 있던 테슬라는 오는 11일 새로운 공장(기가팩토리 텍사스)을 오스틴에 문을 엽니다. 공장을 새로 짓고 본사도 이 곳에 이전합니다. 테슬라가 11억달러를 투자한 이 공장은 넓이 400미터, 길이 1.2km에 달하는 ‘단일 건물'로 일론 머스크 CEO가 그토록 원하던 ‘기계를 만드는 기계'를 실현할 공장입니다. 배터리에서 부터 완제품 모델Y 까지 일관 생산이 가능한 세계 최고의 자동차 공장이 오스틴에 들어서게 되고 1만명이 추가로 고용됩니다.“테슬라가 온다"며 오스틴 시 주민들의 기대감은 컸습니다. 오스틴 지역은 테슬라 외에도 삼성전자가 새로운 파운드리 공장을 지을 예정이며 오라클, HPE 등 테크 기업들이 본사를 이전하고 있었습니다. 주택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