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 시대엔 '선택의 속도'가 다른 결과를 만든다
생성AI 시대에 인공지능(AI)과 차별화되는 경쟁력 있는 인재가 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20일(현지시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더웨이브 서울 2024'에서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신경학·생명공학과 교수이자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엘비스' 창업자인 이진형 교수는 '생성AI 시대에 리더십의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그 답을 제시했다.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라는 것이다. 이진형 교수는 "리더십의 핵심은 좋은 의사 결정을 하는 것이다. 특히 '교육'은 선택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인간이 AI와 차별화될 수 있는 것도 결국 선택이다"고 말했다.AI는 인간의 질문에 답을 한다. 인간보다 답을 더 잘만들 수 있다. 하지만 이 답을 고르는지 여부는 인간이 판단하는 것이다. AI가 만든 결과가 아니라 인간의 '선택'이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은 하루에 평균 150번의 '선택'을 한다. 선택을 빨리, 잘 하는 것이 사람의 경쟁력으로 나타난다. 생성AI는 인간에게 하나의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 '선택'을 제시한다. 결국 인간이 선택하는 것이며 그 속도가 빠를 수록 더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