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8:23am ET]뉴욕증시는 연준의 정책기조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를 기다리며 소폭 상승 출발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2021년 이후 가장 낮을 것으로 기대하며 긍정적인 투자심리를 이어갔다. (다우 +0.15%, S&P500 +0.25%, 나스닥 +0.36%)자산시장동향[8:29am ET]핵심이슈: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보다 큰 하락. 전년 대비 4.0%에서 3.0%로 예상치였던 3.1%를 하회. 근원물가 역시 5.3%에서 4.8%로 예상치였던 5.0%를 하회. 전월 대비 기준 역시 헤드라인 지표와 근원물가 모두 0.2% 상승해 예상 하회. 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예상보다 약한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연준의 긴축 기조 완화되며 하락. 10년물 국채금리는 3.89%로 하락. 2년물 국채금리는 4.72%로 하락. 미 달러화는 유로화 강세에 밀리며 급락.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미 에너지정보청의 단기 에너지 전망에서 올해 수요가 공급을 하루 10만 배럴, 2024년에는 20만 배럴로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며 상승전환.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와 사우디 아라비아는 8월 추가 감산을 발표. 브렌트유는 배럴당 79달러로 0.64% 상승. 귀금속은 달러 약세에 상승 전환. 구리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상승. 소비자물가지수 3.0%로 2년 만에 최저치[9:31am ET]지난 달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급격하게 냉각되며 연준의 전례없던 금리인상 사이클이 곧 끝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미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지난 달 물가는 전년 대비 3.0%가 올라 5월의 4.0%에서 급락했다. 그동안 우려를 자아냈던 근원 물가 역시 4.8%로 예상치였던 5.0%보다 더 빠르게 하락해 연준의 긴축 우려가 상당히 완화됐다는 평이다. 최근 연준 관리들이 면밀히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진 주택 및 에너지를 제외한 주요 서비스 범주가 포함된 이른바 '슈퍼 코어 인플레이션' 역시 4.0%로 하락해 2021년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요 물가 지수 변동치[9:37am ET]항공료: 8.1%가 하락해 2020년 4월 이후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호텍숙박비: 호텔 비용은 2%가 감소해 올해 두 번째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에너지: 에너지는 휘발류와 전기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중고차: 중고차 가격은 3개월 만에 하락을 기록했다. 거주비: 전체 CPI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거주비는 0.4%가 올라 2021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으나 6월 물가 상승세의 70%를 차지했다. 식료품: 미국인들의 가계 예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식료품 가격은 0.1%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9월 금리인상 가능성 사라졌다...달러 15개월래 최저치[10:24am ET]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하락하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완화됐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추가 인상 가능성은 그대로 92%에 머물렀지만 9월 인상 가능성은 11%로 사실상 제외됐다. 연준의 정책금리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 만기 국채 수익률 역시 4.74%로 급락했고 10년 만기 수익률도 전일(11일, 현지시각)의 3.97%에서 3.89%로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의 둔화와 함께 금리가 곧 정점에 달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며 달러 역시 급락했다. 달러는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달러 약세에 원자재와 비트코인은 모두 강세로 전환했다. 도미노 피자, 우버와 배달앱 계약[11:10am ET]도미노 피자(DPZ)가 승차 공유앱 우버(UBER)와 배달앱에 포함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도미노 피자는 수 년 동안 타사의 배송앱과 협력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이번 파트너십으로 비즈니스 모델에 큰 변화가 생겼다는 반응이다.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러셀 와이너 도미노 피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으로 10억 달러의 신규 매출을 창출하길 바란다고 밝혔으며 주가는 거의 11%가 상승해 2년 만에 가장 큰 일일 상승세를 기록했다. 월가, "낮은 CPI...꿈의 시나리오가 펼쳐지고 있다"[12:38pm ET]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환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디스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면서 연준의 긴축 기조도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인터렉티브 브로커스는 "최종 결과는 두고봐야겠지만 지금은 경기침체 없이 낮은 인플레이션을 유도하는 통화정책이라는 꿈같은 시나리오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하며 "다른 지표를 봐야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시장이 열광하는 것을 막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금리인상 사이클이 거의 끝났다는 기대도 컸다. AXS 인베스트먼트는 "이번 데이터는 연준의 금리인상 주기가 끝났다는 가능성을 키웠다."며 "아직 한 번 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지만 물가가 통제되고 있다는 데이터를 계속 보게된다면 연준의 궤적은 분명 달라질 것."이라 평가했다. 다만 향후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은 회의적이었다. 스프라우팅 록 에셋 매니지먼트는 "이번 CPI로 황소들은 소원을 이뤘지만 만성적인 노동력 부족과 이민자 부족, 새로운 공장과 설비 투자 프로젝트를 자극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같은 재정정책을 감안할때 인플레이션이 2%로 되돌아갈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 밝혔다. 에너지 부문, 주간 4% 상승해 7월 최고 실적[2:36pm ET]올해 연초 대비 4.8%가 하락해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섹터 중 하나인 에너지 부문이 이번주 주간 4%가 상승해 주간 및 월간 최고의 퍼포먼스를 올리는 섹터로 등극했다. 다만 에너지 섹터의 강세가 본격적인 회복을 의미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있다. 존 테라노바 버튜스 인베스트먼트 전무는 "최근 에너지 섹터의 랠리는 펀더멘탈에 관한 것이 아니라 지난 두 달 동안 상품 트레이딩 어드바이저와 투기 세력들의 약세 포지션이 무력화되며 나타난 현상."이라며 펀더멘탈적으로 근본적인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엔비디아, 제약회사에 5천만 달러 투자[2:51pm ET]AI 지원 반도체 칩 수요의 강세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분야를 신약 물질 발견의 생명공학으로 확장한다. 엔비디아는 12일(현지시각) 리커전 파마슈티컬(RXRX)에 5천만 달러의 투자를 체결했다. 이번 거래는 공공 주식에 대한 사모투자 형태로 이루어졌으며 두 회사는 이번 투자로 인해 "AI가 지원하는 신약 개발의 획기적인 기반 모델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크리스 깁슨 리커전 파마슈티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에 대해 "우리의 강력한 데이터 세트와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기능을 이용해 생물학 및 화학 분야에서 지금까지 출시된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획기적인 기반의 모델을 만들 것."이라 자신했다. 신약 물질 발견이란 곰팡이에 의해 세균이 죽는것을 관찰하다 발견한 페니실린처럼 새로운 약물의 후보물질을 발견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리커전의 주가는 이 소식으로 장중 한때 113%이상 폭등했고 엔비디아는 3%이상 상승했다. 마감시황[4:19pm ET]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더 빠르게 둔화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에 환호했다. 연준의 긴축기조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되며 국채금리와 달러가 동반 하락했고 이는 위험자산의 선호심리로 이어졌다. S&P500을 포함한 나스닥과 다우운송지수는 52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 +0.25%, S&P500 +0.74%, 나스닥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