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와 경기하강에 대비한다... 캐시카우 COWZ ETF 사상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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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3.08.09 13:28 PDT
고금리와 경기하강에 대비한다... 캐시카우 COWZ ETF 사상최고가
(출처 : Shutterstock)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8월 9일
중국 경제 디플레이션 우려 심화...CPI 2년 만에 마이너스 돌입
이탈리아 정부, '횡재세' 상한 발표하며 시장 우려 완화
인플레이션 기대치 9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

마감시황[4:21pm ET]

뉴욕증시는 연준의 긴축 스탠스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는 7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앞두고 우려가 커지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 -0.54%, S&P500 -0.70%, 나스닥 -1.17%)

슈퍼 마이크로, 부진한 전망으로 반도체 급락[3:15pm ET]

생성AI 열풍에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것으로 평가되며 올해에만 300% 이상 폭등한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가 이번 분기 부진한 전망을 제시하며 23% 폭락했다.

슈퍼 마이크로는 AI 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해 자본 지출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며 예상보다 약한 전망을 제시했다. 9월에 마감되는 1분기 회계연도에 슈퍼 마이크로는 월가의 전망치였던 22억 달러의 매출에 주당 3.21달러의 이익을 하회하는 19~22억 달러의 매출에 2.75~3.50달러의 조정 이익을 예고했다.

생성AI 열풍을 주도했던 슈퍼 마이크로의 부정적 논평에 반도체는 크게 부진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4%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올해 최대 일일하락폭을 기록했다.

유가 9개월 최고치, 천연가스는 5개월 최고치[2:31pm ET]

글로벌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면서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올해 내내 경기침체를 반영했던 유가는 서부텍사스 중질유(WTI)가 배럴당 84.20달러를 돌파하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천연가스의 가격 회복세도 가파르다. 9월 천연가스 선물에 대한 계약은 1천 입방 피트당 2.875달러로 3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의 천연가스 생산과 소비량은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원자재의 초강세에 에너지 섹터로 향하는 투자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대표적인 에너지 섹터 상품인 XLE(Energy Select Sector SPDR Fund)는 2% 이상 상승했다.

월가 리서치 기업 스트레테가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7월 3.0%로 떨어진 CPI가 발표된 이후 에너지 섹터가 금융 부문을 300bps 이상 앞지르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금이 있는 기업에 몰린다...COWZ 장중 최고치[1:03pm ET]

미 대형주 중 2년 연속 평균 이상의 강력한 잉여 현금 흐름 및 수익을 만들어내는 기업을 선별해 구성하는 ETF 상품인 COWZ(Pacer U.S. Cash Cows 100 ETF)가 2016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COWZ는 에너지와 천연가스 기업이 초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테라(CTRA)와 APA(APA), 셰니에르(LNG) 등이 모두 3% 이상의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잉여 현금 흐름이란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창출한 현금에서 자본지출을 뺀 금액을 의미한다. 잉여 현금 흐름이 강하다는 것은 기업의 영업활동이 효율적이고 수익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기업의 경쟁력과 지속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인식된다.

잉여 현금 흐름이 강한 기업은 주주들에게 환원할 수 있는 여력이 있어 일반적으로 높은 금리나 경기 침체시에 상대적으로 더 강한 저항력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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