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인플레...올해 금리인하 전면 재조정 불가피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4월 10일
마켓랩: 미 소비자물가 3개월 연속 상승세...금리인하 지연될듯
시장의 반응: 6월 인하 가능성 없다...연말까지 고금리 장기화 대비해야
📈 오늘의 마켓 브리핑
핵심이슈: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 FOMC 정책회의 의사록
주요지수: 다우 -1.09% / S&P500 -0.95% / 나스닥 -0.84%
섹터 퍼포먼스: 11개 섹터 중 1개 상승 마감. 에너지가 주도하며 +0.31% 상승. 부동산은 부진하며 -4.11% 하락
국채금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548%로 상승. 올해 최고치 경신
통화: 미 달러화는 105.16달러로 1.01% 상승. 올해 최고치 경신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6만 9999달러로 1.22% 상승. 이더리움은 3523달러로 0.52% 상승
원자재: 크루드유는 배럴당 86.29달러로 1.24% 상승. 금은 온스당 2350달러로 0.50% 하락
(이번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우리가 들었던 것은 6월 금리인하의 가능성이 쾅하고 닫히는 소리였다.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데이비드 캘리, JP모건 에셋 매니지먼트
📈 마켓랩: 미 소비자물가 3개월 연속 상승세...금리인하 지연될듯
미국의 근원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3개월 연속 전망치를 상회하며 미 연준의 금리인하가 연말까지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헤드라인 지표가 2월의 3.2%에서 3월에는 3.5%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준이 주목하는 식품 및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핵심 소비자물가 역시 2월 대비 0.4%가 상승해 전년 대비 3.8%가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위협이 다시 제기된 것은 에너지 가격의 상승이 컸다. 에너지는 2월 대비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전월 대비 0.4% 올랐고 1년 전과 비교해 3.5%의 상승세를 기록, 2023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연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휘발유와 주거비 상승이 물가 상승률을 주도했으며 자동차 보험, 의료 및 의류 비용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신차 및 중고차 가격은 하락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주거비는 0.4% 상승을 기록해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주도하는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시장은 연준의 전례없는 긴축 정책으로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무시할만한 수준도 아니라는 분석이다. 특히 3개월 연속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는 추세로 나타난 이상 연준도 이를 간과하기는 어려워졌다는 평이다.
특히 물가 상승세와 함께 노동시장이 상당히 견고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연준으로서도 향후 이른 금리인하는 부담스럽게 됐다. 이에 JP모건은 사실상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사라졌다고 평가했으며 찰스 슈왑 역시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경직되고 있어 정책을 완화할 여지가 없다고 분석했다.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다시 제기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블룸버그는 이란이 곧 이스라엘의 시리아 영사관 공습에 대한 대응으로 대규모 미사일 공격이 임박했다고 보도해 유가 상승세 및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 시장의 반응: 6월 인하 없다...연말까지 고금리 장기화 대비해야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예상대로 내려가지 않고 있다는 시그널이 나오면서 올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크게 가라앉았다. 시장은 올해 연준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우려에 주식과 채권의 매도를 서둘렀고 이는 시장금리의 급등을 초래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 국채 10년 만기 수익률은 4.5% 수준으로 급등하며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고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을 50bps, 즉 두 번 이하의 가능성으로 반영하기 시작했다. 달러 역시 모든 선진국 통화 대비 상승세로 전환했다.
글로벌 경제가 광범위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물가 상승세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추세화될 경우 장기적인 고금리 혹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역시 힘을 얻는 모습이다.
아래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 데이터 이후 월가 주요 IB들의 의견이다.
찰스 슈왑의 리처드 플린:
"최근 몇 달 동안 연준의 목표치인 2% 인플레이션을 향한 여정이 험난할 것이라는 것이 분명해졌다. 연준이 금리를 결정할 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간다는 말을 자주 듣지만 이번 사이클은 계단을 타고 내려갈 것 같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인플레이션은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있으며 금리 인하에 대한 희망은 앞으로 더 미뤄질 것. 우린 여전히 7월이나 9월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지만 데이터가 더 고착화된다면 그것이 올해 유일한 금리인하가 될 수 있다."
모건스탠리 E*Trade의 크리스 라킨: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끝났지만 올해 금리인하가 두 번이 될지 한 번이 될지는 아직 두고봐야 할 것이다. 또 다른 질문은 시장이 이번 데이터를 '일시적 범프' 이상으로 받아들이는지 여부다. 오늘 시장 반응이 시사하는 것은 이전과는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프리미어 미톤 다각화 펀드의 닐 버렐:
"미국 경제는 상당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낮아졌고 지금으로써는 7월 또는 9월이 유력해 보인다. 연준은 이제 곤란한 상태에 처했고 연준을 바라보던 다른 중앙은행들 역시 마찬가지."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린제이 로스너:
"이제 시장은 최소한 올해 여름에서 잠재적으로 연말까지 고금리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물론 이 수치가 연준의 (디스인플레이션 추세)에 대한 자신감을 덮지는 못하겠지만 그림자를 드리운 것은 사실."
프린시펄 자산운용의 시마 샤:
"이는 세 번째 연속 상승세로 인플레이션이 더 이상 일시적 현상이라고 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사실 다음 달 인플레이션이 더 편안한 수치로 낮아지더라도 현재 연준은 7월 인하가 무리일 수 있다는 의견이 강할 것으로 보일 정도로 주의가 필요한 수준."
📉 연준 의사록: 디스인플레이션 추세 완화에 주저하는 연준
3월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이하 연준)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와 함께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빠르게 낮아지지 않는다는 우려가 동시에 표명됐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연간 목표치인 2%로 안정적으로 회복될 때까지 금리를 인하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지만 이것이 충분히 설득력 있는 방식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최근 데이터가 2%로의 지속 가능한 하락을 확신시키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혼란과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높일 수 있는 위험 요소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느슨한 경제 정책이 물가 상승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었다.
이와 함께, 보다 균형 잡힌 노동 시장, 중국의 경제 약세, 상업용 부동산 시장 악화 등이 인플레이션 하락을 지연시킬 수 있는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최근의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계절적 요인에 기인할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이에 대한 명확한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
현재 시장은 올해 총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첫 번째 인하는 9월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준은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다소 고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양적 긴축의 완화 시그널도 포착됐다. 연준은 매월 최대 950억 달러의 만기 채권 수익금을 재투자하지 않음으로써 자산 규모를 줄이고 있는데 회의록은 롤오프가 현재 속도에서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며 이 과정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 이 기사는 AI가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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