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악재에 시달리는 테슬라...이제는 일론 머스크 "마약파티"까지?
테슬라에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월요일(5일, 현지시각) 테슬라 주가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일론 머스크와 이사회 구성원들의 '마약파티' 혐의를 제시하는 기사를 보도하며 장중 최대 6.5%까지 하락 후 3.6% 손실로 마감했다. 문제는 이 뿐 만이 아니었다. 독일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SAP은 배송 지연 및 가격 변동으로 인해 더 이상 테슬라에서 차량을 공급받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이는 최근 보조금이 철폐되고 경제 둔화를 겪으면서 전반적인 전기차 수요가 악화되고 있는 유럽에서 나온 또 하나의 악재였다. 최근 렌탈카 업체 허츠와 독일의 SIXT가 테슬라 차량을 대폭 줄이고 매각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어 투자자들의 충격은 컸다. 월가 역시 테슬라에 대한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는 올해 193만 대의 차량 인도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일론 머스크의 장기 목표인 연간 성장 50%보다 훨씬 낮은 7%의 성장만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미 규제 당국의 리콜 가능성도 제기됐다. 금요일(2일, 현지시각) 미 안전규제 당국은 테슬라의 파워 스티어링 손상에 대한 조사를 엔지니어링 분석 상태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는 해당 기관이 업체에 리콜을 요구하기 전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