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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BlackRock)은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진심인 걸까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의 신청서가 불충분하다고 우려를 표명한 보도가 3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나왔습니다. 그러자 블랙록은 3일 신청서를 수정해 재빨리 다시 제출했죠. 나스닥 거래소가 대신 제출한 새 서류에 따르면 블랙록은 코인베이스(COIN)와의 감시공유계약(surveillance-sharing agreement)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시공유계약은 시장 조작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펀드 발행자가 비트코인 현물 거래 플랫폼과 시장 거래 활동, 청산 활동, 고객 신원에 대한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공유하는 것을 말합니다.SEC 관계자는 당초 WSJ에 “감시공유계약을 관리하는 방법이 구체적이지 않다. 신청서가 불충분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죠. 블랙록은 SEC가 말한 부문을 수정한 것입니다. 이에 앞서 SEC 관련 보도가 나온 같은 날,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신청했던 또 다른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재빨리 신청서를 수정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를 통해 SEC에 재제출한 바 있습니다. 👉 캐시 우드 ‘첫 승인’으로 이슈몰이. 왜 중요한가?비트코인 현물 ETF는 SEC로부터 매번 퇴짜를 맞았습니다. SEC는 비트코인 선물 ETF는 승인했지만 현물 ETF에 대해선 ‘가격 조작 가능성’을 이유로 그레이스케일, 반에크 등 여러 자산 운용사의 현물 ETF 신청을 반려했죠. 현재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신탁(GBTC)을 ETF로 전환하는 문제를 두고 회사와 SEC는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승률 99.98%의 블랙록이 참전하면서 시장은 가열되고 있습니다. 시장의 기대를 보여주듯 6일 비트코인 가격은 13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죠. 블랙록보다 일찍이 ETF에 도전한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CEO는 이 사안을 다르게 끌고 갑니다. ‘승인 여부’에서 ‘첫 승인 회사’로 불 지피고 있죠. 아크인베스트는 블랙록보다 먼저 신청했기 때문에 자사 상품이 먼저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SEC가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기한은 아크인베스트의 신청서는 내년 1월 중순, 블랙록은 3월까지입니다. 앞서 2021년 비트코인 선물 ETF가 처음 승인됐을 당시, 첫 상품이었던 프로셰어스(Proshares)의 비트코인전략ETF(BITO)는 역대 ETF 중 첫날 거래량이 두 번째로 많은 펀드가 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첫 승인’이 수익에 중요한 이유죠. 우드 CEO는 6일 포춘에 “많은 사람이 블랙록이 SEC에 대해 뭔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면서 “그레이스케일 재판이 8월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SEC가 지면 우리 ETF가 가능성이 커진다”고 강조했습니다.
Sejin Kim 2023.07.06 19:00 PDT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CEO)는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더웨이브 서울 2023'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AI)이 콘텐츠에 미치는 영향과 신기술을 어떻게 기업이 전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 전했다. 차 대표는 CJ그룹의 디지털혁신 태스크포스 최고디지털전환책임자(CDO) 부사장을 겸하고 있으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으로서 CJ그룹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써 온 AI 전문가다. 특히 그가 이끄는 CJ올리브네트웍스는 AI 기술을 콘텐츠와 접목하면서 주목받았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차 대표의 지휘 아래 지난해 10월 이경옥 무용단의 무용극 '밤의 여왕' 제작에 가상 인간 생성에 필요한 인공지능 보이스클로닝(목소리 복제) 기술과 립제너레이션 기술을 제공했다. 7월부터는 CJENM 산하 tvN 방송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에 보이스클로닝 기술을 도입한다.
Sejin Kim 2023.07.04 04:26 PDT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판도가 인공지능(AI)으로 흔들리고 있다. 기존 시장은 아마존이 공고하게 1위 자리를 유지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이 뒤쫓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각 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생성AI를 도입하려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클라우드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판을 깨기 시작한 건 MS다. MS 클라우드는 최근 협력사 오픈에이아이의 챗GPT 흥행을 등에 업고 점유율을 늘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구글도 생성AI 챗봇 바드와 이를 탑재한 듀엣AI을 출시하며 이 뒤를 쫓고 있다. 오라클, 델 등도 엔비디아 등 협력사를 끌어들여 각각 전략을 내놨다. 이들의 공통점은 생성AI로 클라우드 서비스 장벽을 낮췄다는 점이다. 새로운 사용자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의미다. 포춘비즈니스 연구 결과에서는 향후 클라우드 시장이 3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점쳤다. 바야흐로 클라우드 컴퓨팅 전쟁 시즌2가 시작됐다.
Sejin Kim 2023.07.03 17:00 PDT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원익입니다. 오늘 뷰스레터는 7월의 첫 월요일을 맞이해 2023 상반기 결산 특집으로 준비했는데요, 지난 6개월을 돌아보니 요즘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다이내믹한 일들로 가득했다는 사실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생성AI(Generative AI) 열풍이 시작됐고, 미국 은행 규모 16위였던 실리콘밸리 은행이 파산했으며 테슬라를 필두로 한 전기차(EV)와 여기에 필요한 배터리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2023년 상반기. 더밀크의 결산 기사를 통해 지난 6개월을 정리하고, 다가올 하반기를 계획해 보시면 어떨까요?
박원익 2023.07.03 15:34 PDT
지난해 11월 챗GPT 출현 이후 전 세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마케팅, 디자이너 등 기업에서 종사하는 직원들은 AI에 일자리를 뺏길까 걱정하고, CEO들은 AI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AI는 이미 2016년에 전 세계 바둑계를 대표하는 이세돌 9단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그 능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이후 많은 사람들은 소프트웨어가 어느 정도 한계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방심하고 있었던 것일까? 이들이 막연히 가지고 있던 AI에 대한 한계점과 희망회로는 최근 생성형 AI의 출현으로 금이 가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당황했다.챗GPT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챗GPT 출시 5일 만에 100만 명에 도달했으며, 불과 2개월 만에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했다. 트위터, 틱톡, 인스타그램 등 인기 있는 모바일 메신저 및 소셜 미디어 애플리케이션 성장 속도를 단숨에 앞질렀다.디지털 혁신 컨설팅 회사 디커플링(Decoupling.co)의 공동 설립자이자 저자인 탈레스 테이셰이라(Thales Teixeira)는 "최근 AI 열풍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새로운 기술이 소비자에게 채택될 때 보이는 기존의 패턴을 따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달 28일 더밀크가 주최한 더웨이브 개막에 앞서 VIP 고객 대상으로 열린 초청강연에서 "앞으로는 사람들의 욕구와 필요로 인해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AI라는 기술 자체가 행동의 변화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며 "최근 AI열풍은 기술이 파괴적 혁신을 주도하는 예외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AI가 기존의 파괴적 혁신에서 나타나는 문법을 깨 버린 사례다"고 강조했다. 이번 초청강연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더밀크와 이러닝 플랫폼 유데미(Udemy)가 공동으로 개최한 행사다. 약 100여명의 CEO, 기업가 및 업계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 파괴적 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 초청강연 후 열린 더웨이브 행사는 28일-29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AI, 메타버스, 웹 3.0을 주제로 진행됐다.
Youngwon Kim 2023.07.03 06:59 PDT
Since the release of the conversational AI service ChatGPT last November, the world has remained in bewilderment due to what seems to be the omnipotent AI technology. Employees fear losing their jobs to the technology while CEOs ponder how to respond to the AI emergence so as not to be left behind.Although AI already demonstrated its capabilities by defeating a South Korean Go master in 2016, but many still believed that the software might have certain limits and its impact would be restricted. However, the conversational AI program appears to prove otherwise.The number of monthly active users for ChatGPT skyrocketed, reaching 1 million in just five days after the program’s launch, and crossed the milestone of 100 million subscribers in just two months. It outpaced popular messaging and social media applications, including Twitter, TikTok and Instagram.One noteworthy aspect of the current AI hype is that it does not follow the conventional pattern of how new technology is adopted by consumers, according to Thales Teixeira, an author and the co-founder of digital disruption consultancy Decoupling.co.“What is likely to happen is the AI technology, not people’s changing needs and wants, will drive changes in behavior. So, I would say that it's an exceptional case of technology driving disruption,” the author of the book ‘Unlocking the Customer Value Chain,’ told The Spill in a recent interview.
Youngwon Kim 2023.06.30 03:52 PDT
실리콘밸리의 기업가들이 약물 사용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스페이스엑스(SpaceX), 트위터 등을 경영하는 일론 머스크는 케타민(ketamine)을, 구글을 창업한 사르게이 브린(Sergey Brin)은 환각버섯(Magic Mushroom)을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페이스엑스와 페이스북(현 메타) 투자로 유명한 벤처캐피털(VC) 파운더스펀드(Founders Fund) 경영진은 아예 ‘사이키델릭(Psychedelics)’ 콘셉을 가져와 파티를 연 것으로 나타났죠. 사이키델릭 약물은 정신건강 장애, 우울증 등의 치료를 보조하거나 기분전환을 위한 약물을 통칭합니다. 케타민, 환각버섯(실로시빈), 리세르그산디에틸아미드(LSD) 등이 대표적이죠. 일반인에게는 치명적이거나 과다복용, 중독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알려지지만, 식품의약국(FDA)의 사용 승인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안전성에 관한 자료가 현저히 부족합니다. 이에 WSJ는 일부 기업과 이사회가 이들이 개인적인 시간에 약물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 기업 문화로 옮겨가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직원들에게 마약 테스트를 하지 않죠. 그러자 머스크 창업자는 해당 기사가 WSJ 온라인에 게재된 후 트위터에 “병원에서 처방해 주는 항우울제(SSRI)는 사람들을 좀비처럼 만드는 일이 잦다”면서 “케타민 복용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항변했습니다.👉 정신건강 인력 부족. 환각제 시장 커지는 중사이키델릭은 미국에서 최근 인식이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국약물사용실태조사(National Survey on Drug Use and Health)에 따르면 2020년 140만명의 미국인이 처음으로 환각제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죠. 리서치 기업 브랜드에센스(BrandEssence)에 따르면 환각제 시장의 가치는 2022년 49억달러에서 2029년 11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이에 월스트리트는 이 산업에 돈을 붓고 있습니다. 파운더스펀드(Founders Fund)는 상업용 실로시빈 개발을 연구하는 회사인 콤파스패스웨이(Compass Pathways)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공동창업자 피터 틸(Peter Thiel)은 정신건강을 위한 사이키델릭을 개발하는 아타이라이프사이언스(Atai Life Sciences)에 개인적으로 투자하고 있죠.이 배경에는 정신건강 인력의 부족도 한몫합니다. 연방보건자원서비스국(Health Resources and Services Administration)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인 약 1억5800만명이 정신건강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이는 10년 전 9500만명보다 증가한 수치죠. 회사와 경영진의 적절한 약물 사용을 지원하는 벨로시티코칭(Velocity Coaching)의 에드워드 설리번 대표는 WSJ에 5년 전에는 약물 사용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소수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고객사의 40%가 이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수 년 전 실리콘밸리에서 사이키델릭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었지만, 지금은 크게 변했다”면서 “다만 전문가의 도움 없이 강력한 물질을 사용한 경우 일부 사람들은 자가치유가 아니라 자기파괴적인 행동에 빠지게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ejin Kim 2023.06.29 19:15 PDT
2022년 11월 30일.오픈AI가 AI 챗봇 ‘챗GPT(ChatGPT)’를 공개한 날짜다. 이로부터 한 달 후 시작된 2023년 상반기는 문자 그대로 ‘생성 AI(Generative AI)가 지배’한 6개월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 애플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테크 산업을 주무르는 빅테크 기업들이 이 혁신 기술에 주목했고, 앞다투어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였다. 생성 AI 제품 및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애플 역시 관련 전문 인력 채용에 나서며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 이미지, 글(text), 코드(code,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영상, 3D 그래픽 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생성 AI 기술이 주목받는 첫 번째 이유는 ‘생산성 혁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깃허브에 따르면 코딩 자동 완성 도구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을 활용하면 프로그래밍 시간을 55%까지 단축할 수 있다. 이미지 생성 AI 모델을 개발하는 스태빌리티AI의 에마드 모스타크 CEO는 같은 맥락에서 “마치 타임머신을 재창조한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생성 AI 기술이 정보를 검색하는 방법, 컴퓨터(기계)와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을 근본적으로 바꿔놓고 있다는 점도 한 가지 배경이다. 검색 엔진이 등장한 후 수십 년 동안 기술업계를 지배했던 ‘키워드 기반 검색’을 넘어 사람과 대화하듯 궁금한 걸 묻고, 답을 얻는 ‘새로운 UI(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등장, 확산하는 추세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검색 창에 생성 AI 기능을 도입한 건 이런 변화의 시작을 암시한다. 올해 상반기를 강타한 생성 AI 10대 사건과 의미를 정리했다.
박원익 2023.06.29 15:00 PDT
28일 더웨이브 첫날 오후 세션에는 송태민 히든브레인연구소 대표와 김덕진 미래IT연구소 소장이 함께 무대에 올라 ‘생성AI가 바꿀 개인 비지니스의 미래’라는 주제로 개인 비지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생성AI를 소개했다. 단순히 소개를 넘어 참석자들에게 AI를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꿀팁’을 제공했다. 송 대표와 김 소장은 100인의 전문가와 일반인들이 생성AI 도구를 이용해 100권의 책을 출간하는 프로젝트 등 다양한 AI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송 대표와 김 소장은 의사, 한의사, 마케팅 전문가 등을 포함해 100인의 사람들이 총 154권의 책을 집필하면서 걸린 시간은 단 2주. 책의 표지 및 속지 디자인 또한 모두 AI로 작업을 했다.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후작업에 시간이 걸려 총 2개월만에 출간할 수 있었다.오탈자, 내용 수정, 책 디자인의 마지막 작업은 사람의 수작업으로 해야 했지만, 챗GPT를 이용해 책 내용을 집필하는 시간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100인의 집필가들은 최근 국회에서 출간 기념회를 열었다.김 대표는 “지식, 책이라고 하는 것을 신뢰하는 사회가 앞으로 어떻게 변하는 지에 대한 이슈를 던지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라고 하며 프로젝트의 취지를 설명했다.
Youngwon Kim 2023.06.28 19:16 PDT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업무용 개인 비서 '챗GPT 어시스턴트'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디인포메이션은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샘 알트만 CEO가 일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챗GPT를 업무용 개인 비서로 만들 계획을 언급했다고 전했는데요. 아직 어떤 기능이 탑재될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이메일 초안 작성이나, 맞춤형 응답 기능 등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챗봇을 활용해 자율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는데요.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 제품 판매량 증가와 같은 목표가 주어지면 에이전트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앱이나 잠재 고객에게 연락할 수 있는 이메일 템플릿을 만드는 등 고유한 작업을 수행하는 등의 기술로 알려졌습니다. 알트만은 챗GPT 어시스턴트 개발을 위해 페이스북 출신 피터 덩을 소비자 제품 부문 부사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는데요. 덩은 페이스북 메신저와 인스타그램 제품 관리 등을 역임했습니다. 👉 MS, 세일즈포스와 충돌 예고 챗GPT가 성공을 거둔 이후 오픈AI는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업그레이드 버전을 제공하면서 이를 유료화하기 시작했는데요. 최근 2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연간 수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챗GPT의 밸류를 더욱 높이기 위해 다른 기업이 마케팅 자료를 작성하거나 사기 거래를 식별하거나 고객 서비스 챗봇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버전의 챗봇을 판매하는 '앱 스토어' 개설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또 메타 플랫폼과 같은 경쟁업체의 오픈소스 출시에 발맞추기 위해 새로운 오픈소스 LLM을 출시할 계획을 세우는 등 다양한 전략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개발 중인 어시스턴트 기능은 수익성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되는데요. 아직 AI 서비스 수익 창출을 위한 초기 단계에서 경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사와의 충돌이 예상됩니다. 오픈AI는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투자자, 클라우드 제공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물론 세일즈포스와 같은 다른 고객과의 마찰이 예상되는데요. MS는 이미 텍스트 문서를 기반으로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을 만들고, 회의를 요약하거나, 이메일 응답 초안을 작성하는 등의 작업을 자동화하기 위해 오픈AI의 GPT를 탑재해 오피스365 고객에게 40%의 프리미엄을 부과하면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디 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개인용 챗GPT 어시스턴트를 개발한다면 MS와 또 다른 경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는데요. 두 회사는 서로 의존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기업에 범용 버전의 오픈AI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데 있어서는 같은 고객을 놓고 경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MS는 기업이 오픈AI로부터 직접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는 것보다, 보안 약속과 기능이 추가된 MS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는 것이 더 낫다고 주장하는데요. 생성AI를 둘러싼 기업들의 수익화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권순우 2023.06.27 03:43 PDT
안녕하세요. 저는 최근 한국에서 온 대학생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대학에서 가는 MT 얘기가 나왔죠. 저는 이제 대학생과 거리가 먼 나이가 됐지만, 그래도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싶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요즘은 MT 가면 뭐해요?" 그러자 이런 대답이 옵니다."MT를 왜 가요? 그냥 친구들이나 마음 맞는 선후배끼리 방 잡고 노는데요?" 머리가 띵하던 순간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맨정신(Sober)에 놉니다.이제 ‘콩고기’ 아닙니다. ‘실험실 고기’입니다.미국과 영국에선 '썸머 프라이데이'가 부상하고 있습니다.우리는 모두 외롭습니다. 이 외로움을 이용해 돈 버는 곳도 있죠 코로나19 제한 조치 해제 후 MT가 늘었지만 양상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모두가 함께, 멀리’ 가지 않습니다.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파티룸을 예약해 노는 경우가 많습니다. 먹는 것도 ‘통일’이 아닙니다. 신체, 정신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논알콜 음료, 비건 음식 등이나 소주가 아닌 위스키, 보드카, 칵테일 등 주류 시장이 커지고 있죠. 이 변화는 소위 ‘잘파세대’가 주력 소비층이 되면 더 커질 것입니다. 알파세대는 2010년 이후 출생한 사람을 일컫습니다. 잘파세대’는 Z세대와 알파세대를 합쳐 부르는 말로 현재 10~20대를 지칭합니다. 잘파세대는 신기술에 능통한 것을 넘어 '만드는' 세대로 여겨집니다. 이들은 인공지능(AI)이나 웹3(블록체인, 암호화폐) 등 새롭게 부상하는 기술들에 대해 기존 시각과 다르게 보고 있을까요? 더밀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오는 28일부터 양일간 '더웨이브 서울 2023' 컨퍼런스에서 찾기로 했습니다.
Sejin Kim 2023.06.27 03:43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