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CPI, 좋지만 좋지않다? 극단적으로 나뉘는 상품과 서비스 물가
1. 주식시장 동향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낮은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에 크게 반응하지 않고 혼조세로 출발. 다우지수는 +0.24%, S&P500은 0.12%, 나스닥은 -0.17%. (미 동부시각 오전 11시 20분 기준)미 국채금리와 달러 인덱스는 부드러운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확신이 강해지며 하락.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유지되며 5 거래일 연속 상승세 유지하며 마감. 2. 소비자물가지수(CPI) 브리핑연간 인플레이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9% 상승하며 월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6월의 3%에서 하락.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월간 인플레이션: 7월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6월의 0.1% 감소와 비교해 상승했지만 예상에는 부합.근원 인플레이션: 연준이 주목하는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전월 대비 0.2% 상승, 전년 대비 3.2%로 6월의 3.3%에서 소폭 하락. 주택 관련 비용 증가: 이번 CPI 상승세의 90%는 전월 대비 0.4%가 증가한 거주 비용에 기인. 주택관련 비용은 연간 5.3% 상승하며 인플레이션의 고착화 가능성 시사. 인플레이션 고착화 징후: 식료품 가격은 0.2% 상승한 가운데 특히 계란 가격이 5.5% 상승하며 전년 대비 19.1%에 달하는 상승세. 자동차 가격은 하락했지만 자동차 보험 가격은 월간 1.2%, 연간 18.6%가 상승하며 가파른 상승세 기록. 디플레이션 징후: 의료 서비스 비용은 0.3% 감소했으며 의류는 0.4% 감소. 핵심 소비재 가격도 0.3% 하락하며 디플레이션 징후 시사. 3. 시장 반응 및 전문가 의견 캐피톨 이코노믹스: 이번 CPI는 9월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을 지지하지만 50bp를 인하할 근거로 삼기에는 아직 물가압력이 크게 감소하지 않은것으로 보인다. E-트레이드, 모건스탠리: 이번 데이터는 연준이 25bp나 50bp의 금리인하를 해야할지 결정하는데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 앞으로 5주 동안의 데이터가 더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스엔드 프라이빗 웰스: CPI와 PPI 모두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9월 첫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소비자가 약화되는 모습이 나오고 있어 금리인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키 웰스: 이번 CPI는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를 지지하면서 9월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다만 50bp보다는 25bp 인하가 더 유력.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느려졌지만 여전히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작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다. 노동시장의 약세 시그널이 50bp 인하의 가능성을 높여줄 것. FWDBONDS: 인플레이션의 대폭발 시대는 끝났다. 다음 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금리인하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낼 것이다. 연준은 이제 경제와 노동시장의 하방 리스크를 더 우려하고 있다. 4. 개별주 현황 인텔(INTC): 세계 최대의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은 2분기에 영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인 암홀딩스(ARM)의 지분 118만 주를 매각하며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반도체에서 AI 칩으로의 구조조정을 시사. 또한 직원의 15% 이상을 감원하고 배당을 중단할 것이라 발표. 스타벅스(SBUX): 치폴레(CMG)의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니콜을 새로운 CEO로 임명하며 24%이상 급등한 스타벅스는 이전 세션의 막대한 이익을 일부 반환하며 소폭 하락. UBS(UBS): 스위스 최대 은행 UBS는 2분기에 예상보다 높은 이익과 함께 크레디트 스위스의 인수로 투자은행 수익이 증가했음을 발표. UBS는 11억 4000만 달러의 순이익으로 예상을 크게 상회하며 5% 이상 급등. 사우스웨스트 항공(LUV):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인베스트먼트가 항공사의 이사회를 대거 교체할 것을 제안했지만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현재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