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내 AGI, 안보 골든타임" 퇴임 앞둔 바이든, AI칩 통제 강화한 이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13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첨단 컴퓨터 칩의 수출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의 'AI 굴기'를 겨냥한 조치였다고는 하나 퇴임을 불과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그의 행보에 의문 부호가 붙는다. 반도체 업계에서조차 "의견이 전혀 수렴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바이든 행정부의 급박한 AI칩 수출통제 조치와 관련, 타임 매거진은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AI 업계를 흔든 두 가지 주요 사건이 발단이 됐다"고 분석했다. 첫 번째 사건은 오픈AI가 새로운 모델 ‘o3’을 발표한 것이다. 이 모델은 기존 AI 시스템이 5% 이상 점수를 받은 적이 없는 고난도 추론 테스트에서 88%라는 경이적인 점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프랑수아 숄레 구글 전직 AI 연구원은 “AI의 역량에 대한 모든 직관을 재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 일반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이 조만간 실현될 것"이라는 주장에 회의적이었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