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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플랫폼 로쿠(Roku)가 2022년 4분기 증권가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공개했다. 스트리밍 비즈니스의 경쟁 강화로 로쿠를 둘러싼 전망이 많이 낮아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회사는 플랫폼 비즈니스가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는 판단이며 2023년은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로쿠는 넷플릭스, 디즈니+ 등 여러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볼 수 있는 일종의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최근에는 자체 스트리밍 채널 로쿠 채널도 강조하고 있다. 다양한 스트리밍 플랫폼이 제공되고 콘텐츠 유통 비즈니스도 한다는 측면에서 ‘로쿠’의 실적은 살펴보는 작업은 중요하다. 로쿠의 호황과 부진은 스트리밍 서비스의 미래와도 연관있다. 게다가 지금도 1억 명 이상의 미국인이 보는 스트리밍 허브(Hub)가 로쿠다.
Hajin Han 2023.02.17 00:00 PDT
글로벌 1위 콘텐츠 기업 디즈니가 2월 8일 2022년 마지막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큰 관심사 중 하나였던 스트리밍 서비스의 경우 2019년 시작 이후 가입자가 계속 증가했던 디즈니+가 지난해 마지막 3개월 처음으로 240만 명의 구독자를 잃었다. 그러나 전체 디즈니의 분기 실적은 테마파크의 실적 호조로 미국 증권가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하지만, 경기 불황과 구조 개편 등으로 7,000명 가량을 해고한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아울러 조직 개편과 함께 콘텐츠 투자 규모도 줄이는 등 경기 불황이 글로벌 1위 콘텐츠 회사 까지 덮친 모습이다.
Hajin Han 2023.02.08 19:21 PDT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1위 넷플릭스(Netflix)가 2023년 1월부터 ‘규모’가 아닌 ‘수익’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말 내놓은 광고 기반 저가 상품에 전력을 다하는 반면, 비밀번호 공유 시 추가 비용을 징수하는 정책도 시행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광고 기반 저가 상품은 올 초 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이 아닌 사람들에 대한 비밀번호 공유 제한은 수익 극대화를 위한 시작이 될 수 있다. 창업주 리드 헤이스팅스의 퇴임 후 새로운 회사를 선언한 넷플릭스의 변신은 순항하고 있다.
Hajin Han 2023.02.07 19:48 PDT
디즈니가 2023년 2월 8일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돌아온 CEO 밥 아이거(Bob A. Iger)가 발표할 새로운 성적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5년부터 2020년까지 15년 간 디즈니 CEO를 역임했던 아이거는 2022년 11월 주주들의 부름에 3년 CEO를 임기를 다시 시작했다. 사실 밥 아이거는 어닝콜의 달인이다. 그는 15년 재임 기간 동안 총 58번의 실적 발표 행사를 거쳤다. 그러나 8일 공개되는 2022년 4분기(회사는 3분기) 실적의 의미는 아이거의 59번째 이벤트 이상이다. 회사의 미래인 스트리밍 수익 부진,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 전임 CEO의 조기 퇴진, 팬데믹 이후 100년 디즈니의 앞날, 디즈니 주가 향방, 아이거의 후반전 등이 모두 담긴 행사다. 미디어 전문가 마이클 내탄슨(Michael Nathanson)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2월 8일은 향후 회사 분위기를 결정하고, 의제를 바꾸는 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디즈니를 분석해온 Bofa증권의 베테랑 애널리스트 제시카 리프 에를리히(Jessica Reif Ehrlich)은 “우리가 이날 행사 하나로 모든 것을 알 수 없지만, 아이거의 메시지는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ajin Han 2023.02.07 00:00 PDT
행동주의 펀드 트라이언 파트너스의 공동 창업주 넬슨 펠츠(Nelson Peltz)가 디즈니의 경영 전략을 문제 삼고 경영진 교체를 위한 위임장 전쟁(proxy fight)을 시작했다. 현재 밥 아이거 등 디즈니 경영진이 회사의 가치를 훼손시키고 있다며 이를 바로 잡겠다는 이야기다. 디즈니 주요 주주 중 하나인 펠츠는 다른 주주들이 자신에게 힘을 실어줄 경우 디즈니 이사회에 합류해 경영진과 이사회를 교체하겠다고 1월 12일 밝혔다. 펠츠는 포브스 기준 자기 자산만 14억 달러(1조 7,000억 원)에 달하는 억만장자이기도 하다. 디즈니는 펠츠가 회사 이사회에 합류하기 위해 회사를 막무가내로 공격하는 것이라며 그의 요구를 일축했다. 오히려 펠츠가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 대응할 능력이 없다고 깍아내렸다. 그러나 디즈니가 경기 침체와 스트리밍에 대한 과도한 투자로 공격받고 있는 만큼, 주주들의 불만이 계속될 수 있다. 위임장 대결은 주주총회 의결권을 위임받은 자가 현 경영진 교체의 필연성을 설득하는 것이다. 다수의 주주로부터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위임장을 확보해 기업인수ㆍ합병(M&A)를 추진하는 등 적대적 M&A 수단으로 쓰이기도 한다.
Hajin Han 2023.01.20 16:00 PDT
세계 최대 테크 이벤트인 CES가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CES를 주관하는 CTA에 따르면 2023년 행사에 참여한 인원은 11만 5,000명으로 평년 수준에 근접했다. 이 중 인터내셔널 참가자는 4만 명(140개국)이었다. 취재 열기도 뜨거워 69개 국에서 4,800개 글로벌 미디어가 참여했다. 주요 참여 기업도 늘었다. 포춘 상위 500개 기업 중 60%가 CES2023에 방문했다. 할리우드와 콘텐츠 사업자들도 많이 찾았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로쿠, 넷플릭스, 레딧 등도 라스베이거스 전시장을 찾았다. 특히, 콘텐츠 사업자들의 전시장이 집중됐던 '테크 사우스' C스페이스(아리아)에서는 전시와 함께 다양한 컨퍼런스가 열렸다. 할리우드 톱 광고주들과 스튜디오 임원들은 디지털 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 웹 3.0 등의 뜨거운 주제로 다양한 토론을 벌였다. 이들은 CES2023에서 개최된 여러 미디어 컨퍼런스 세션에서 경제 불황 속 자신들의 혁신을 이야기했다. 콘텐츠 전문가들이 지적한 ‘불황에서 살아남는 전략’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가치있는 브랜드'가 그것이다.
Hajin Han 2023.01.15 22:00 PDT
제르미 고먼(Jeremi Gorman) 넷플릭스 글로벌 광고 담당 대표(President of worldwide advertising)는 2023년 1월 6일 CES2023에서 열린 ‘Variety’s Entertainment Summit’에 참석해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1위 넷플릭스(Netflix)가 지난 2022년 12월 3일 출시한 광고 편성 저가 상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가입자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2023년 1월 19일 공개하는 2022년 4분기 실적에 광고 버전 실적과 관련한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먼 대표는 넷플릭스는 광고 버전의 다양성으로 ‘침체된 스트리밍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15초 중심의 광고가 아닌 타깃 및 집중 편성 광고 등 광고주들의 선택폭을 넓혀주겠다는 이야기다.
Hajin Han 2023.01.12 17:31 PDT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를 운영하며 미국 최대 스포츠인 NFL 목요일 경기를 스트리밍하고 있는 아마존이 스포츠 중계 전용 스트리밍 앱 출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실리콘밸리 미디어 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아마존 CEO 앤디 제시(Andy Jassy)가 스포츠 중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아마존의 단독 스포츠 스트리밍 런칭은 E커머스 유통 사업과 함께 창업주 제프 베조스(Jeff Bezos)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알다시피 제프 베조스는 NFL의 아주 오랜 팬이다. 베조스는 2022년 11월 CNN인터뷰에서도 “나는 텍사스 휴스턴에서 어린 시절을 보낼때부터 풋볼을 했다”며 “풋볼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다”라고 말한 바 있다.
Hajin Han 2023.01.01 14:03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