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2년간의 침체...암 치료제와 비용 절감으로 벗어난다
1. 주식시장 동향미 연준을 비롯해 영국과 일본 등 주요국들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3대 지수는 모두 소폭 상승 출발. 유로존은 긍정적인 경제 데이터에 힘입어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5% 상승.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실적 발표가 시장 마감 후 예정. 최근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이 반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주요 원자재 가격이 중국과 유럽, 그리고 미국의 경제 전망 악화로 올해 상승분이 모두 소멸. 특히 중국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 정부는 추가 경기 부양책 약속.2. 미 연준 통화정책회의 킥오프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정책 회의 시작. 연준은 현재 5.25~5.50%의 기준금리 범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6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둔화되면서 9월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시장은 FOMC 성명에서의 변화와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9월 금리인하에 대한 단서를 찾을 것으로 전망. 현재 시장은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100% 수준으로 반영.시장은 9월에 한 번의 금리인하(0.25% 포인트)를 예상하며 연말까지 66bps, 즉 최대 두 번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반영.미국 외에도 일본중앙은행(BOJ)의 금리 결정이 수요일(31일, 현지시각)에 예정되어 있으며 영국 역시 목요일(8월 1일, 현지시각) 금리 결정.3. 어닝시즌 브리핑 및 주요 실적현재까지 S&P500 기업들의 40% 이상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79%가 월가 추정치를 상회하며 5년 평균인 77%보다 높은 긍정적인 어닝시즌을 기록.현재 시가총액 기준 두 번째로 큰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 수요 및 자본 지출 대비 수익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마이크로소프트 실적 포커스: 현재 전년 대비 31%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 매출 성장이 AI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지출을 정당화할 수 있을 만큼 증가했는지에 주목. AI 인프라에 대한 자본 지출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136억 4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이 외에도 페이팔(PYPL), 프록터앤갬블(PG), 스타벅스(SBUX), AMD(AMD) 등이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4. 주목할만한 주요 경제 데이터고용 및 소비자 심리에 대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JOLTs 채용공고 보고서와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JOLTs 채용공고는 지난 5월 예상보다 높았던 814만에서 802만으로 둔화했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818만으로 예상을 크게 초과. 강력한 고용 시장 시사.고용시장과 재정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묻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7월 100.4에서 99.7로 둔화되었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100.3으로 발표.5월 S&P 주택가격지수 발표. 지난 3월 전년 대비 7.4%가 증가하며 올해 피크를 기록한 주택 가격이 6.8%로 둔화세를 보였으나 예상은 상회.5. 개별주 현황테슬라(TSLA): 미 고속도로 교통 안전청이 자동차 보닛 잠금 해제를 감지하는 소프트웨어 오류 위험으로 미국에서만 180만 대가 넘는 차량을 리콜해야 한다고 발표.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델타항공이 이번 달 발생한 대규모 항공편 결항의 원인으로 지목된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로 4% 이상 하락.젯블루(JBLU): 미국내 저가 항공사인 젯블루는 2분기에 시장의 예상을 초과하는 놀라운 어닝 서프라이즈와 함께 더욱 강력한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하며 3% 상승.화이자(PFE), 머크(MRK), 바이오앤테크(BNTX): 화이자는 코로나 백신과 항바이러스 치료제 판매 호조에 따라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 머크는 눈 질환 치료제 개발사인 아이바이오(EyeBio) 인수로 인한 일회성 비용으로 연간 전망 하향 조정. 바이오앤테크는 암 치료제 후보물질이 2상 시험에서 진행성 흑색종 환자의 반응률에서 상당한 개선을 보고.페이팔(PYPL): 온라인 결제 대기업인 페이팔은 3분기 개학 시즌과 다가오는 연말 쇼핑 시즌에 소비자 지출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에 연간 조정 이익 예측치를 올해 두 번째로 상향 조정한 이후 5%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