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은 최악의 해? 미국은 왜 크립토와 싸우나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독자 여러분, 오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여러분은 영어로 ‘파이트(Fight)’라는 말을 들으면 제일 먼저 어떤 의미가 떠오르시나요? 한국에서 나고 자라 뉴욕에서 영어와 고군분투하고 있는 저는 ‘싸우다, 몸싸움’이라는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요, 오늘은 이 ‘싸움’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실리콘밸리는 지금 약물과 싸우고 있습니다.이제는 흔한 말이 된, ‘프로틴(단백질)’을 둘러싼 싸움도 있죠.인공지능(AI)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경쟁 시즌2가 시작됐습니다.사람들은 건강과 회의와 싸웁니다.미국에서 파이트란 단어는 갈등뿐만 아니라 이 갈등을 해결하려 할 때도 쓰입니다. 연애, 결혼, 가족 등 관계를 얘기할 때도죠. 뉴욕에서 사적인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할 때 ‘fight for a relationship는 말을 많이 들을 수 있었는데요, 직역하면 '관계에 맞서 싸운다'지만 알고 보니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라는 맥락이었습니다. 미국 블록체인∙크립토(암호화폐) 업계에서도 조용히 이 싸움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공격수의 중심엔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장(SEC)이 있습니다.겐슬러 의장은 타고난 전략가입니다. 부진했던 부문보다 성과를 강조하는데 유능한 인물로 알려져 있죠. 그는 미국 하원, 크립토 업계와의 싸움을 불사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