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를 키운건 팔할이 부모찬스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오픈해주셔서 감사합니다.여러분은 모두 월드컵을 보셨나요? 메시가 골을 넣고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가 이기면서 '공은 둥글다'는 축구의 묘미를 선사한 것 같습니다. 저는 최근 뉴욕으로 이사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데요, 한 가지 잊었던 사실은 미국은 한국과 달리 온라인보다 직접 가서 사는 게 저렴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무거운 생필품들을 이고 지고 날라야 했죠.이때 무거운 짐을 들고 길을 찾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일단 뉴욕은 이전에 있었던 보스턴과 달리 지도 앱의 GPS가 정확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보통 위치를 찾을 때 랜드마크를 위주로 설명하죠. “강남 파이낸스센터 끼고 왼쪽으로 들어오면 있어요”, “여의도 교보증권 쪽에 있어” 이런 식으로요.하지만 미국에서는 기다랗게 늘어선 길로 말합니다. “56번가(56 St)랑 8번가(8th Ave) 코너 쪽에 있어요”라고 말하죠. 서울의 방식(정확하게는 지도 앱)에 익숙한 저는 숫자로 된 두 개의 길과 교차점을 찾아야 하는 구조가 아직 어렵습니다.그런데 이번 주 뉴욕에서는 제가 지리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던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장소는 맨해튼 남부에 위치한 펄스트리트(Pearl St)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