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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어떤 장애물에도 부딪히지 않고 계속 발전하고 있다.”오픈AI의 새로운 AI 모델 ‘GPT-5.6’ 출시 소식에 애런 레비 박스(Box) CEO가 내놓은 반응이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미토스 5를 뛰어넘는 새 모델의 벤치마크(benchmark, 성능 평가) 데이터를 공유하며 놀라움을 나타낸 것이다.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 위협 및 악용 가능성을 이유로 미토스 5의 수출을 통제한 게 지난 12일이었다. 이로부터 불과 2주만인 26일(현지시각) 오픈AI는 미토스 5를 능가하는 GPT-5.6을 공개했다. GPT-5.6 미국 정부에 참여 사실이 통보된 소수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그룹을 대상으로 제한된 미리보기(preview) 형태로 먼저 공개됐다. GPT-5.6은 플래그십 모델 Sol(솔), 일상 업무용 모델 Terra(테라), 고속·저비용 모델 Luna(루나) 세 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테라는 GPT-5.5 수준의 성능을 2배 낮은 비용에 제공하며, 루나는 최저 비용으로 충분히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박원익 2026.06.26 15:11 PDT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와 글로벌 혁신 현장에서 최신 AI 산업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해드리는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약 9년 만에 구글 딥마인드를 떠나 앤트로픽에 합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노벨화학상 수상자(2024년) 존 점퍼 구글 딥마인드 부사장이 앤트로픽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실리콘밸리를 뒤흔들었습니다. 구글 딥마인드를 이끌어온 상징적 인물이 경쟁사로 간다는 건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 점퍼 부사장은 박사 학위를 마친 지 6개월 만에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에게 발탁돼 알파폴드(AlphaFold) 팀을 이끌었고, 단백질 구조 예측 혁신으로 허사비스 CEO와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인물입니다. 점퍼 부사장뿐만이 아닙니다. 생성형 AI 혁신의 출발점이 된 ‘트랜스포머(Transformer)’ 아키텍처 논문의 공동 저자이자 구글 제미나이 개발을 주도한 노암 샤지어 부사장도 최근 오픈AI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노암은 오픈AI 창립 초기부터 가장 함께 일하고 싶었던 사람이다. 10년이 걸렸다”고 말했을 정도죠.AI 핵심 인력의 이동이 말해주는 것이 있습니다. 최첨단 모델을 보유한, 상장을 준비 중인 오픈AI, 앤트로픽으로 AI 연구의 무게추가 이동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상장으로 직원 400여 명을 1억달러(약 1500억원) 이상 부호로 만든 스페이스X 역시 이 레이스에 뛰어든 상태입니다.실리콘밸리에서 진행 중인 보이지 않는 전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죠. 슈퍼 인재는 최첨단 AI 모델 개발을 위한 핵심 조건이며 최첨단 AI 모델에 대한 접근 권한은 새로운 권력이 되고 있습니다. 프런티어 AI 연구소가 독점에 가까운 힘을 갖는 시대. 우리는 어떻게 기회를 찾고, 미래를 설계해야 할까요?
박원익 2026.06.24 08:40 PDT
"AI가 NSA 기밀 시스템을 몇 시간 만에 뚫었다."워싱턴이 뒤집어졌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사이버 정보기관으로 꼽힌다. 그런 기관이 AI로 흔들렸다는 루머가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이 자극적인 소식은 빠르게 퍼져 나갔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정보는 아니다. 누가, 어떤 시스템을, 어떤 방식으로 뚫었는지 구체적인 설명이 부족한 상태다.핵심은 사람들이 이 루머를 그럴듯하다고 받아들일 만큼 실제 AI의 능력이 강력해졌다는 데 있다. "NSA가 정말 뚫렸나"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다. AI가 공격과 방어의 시간을 얼마나 줄였느냐다.
김도현 2026.06.23 20:43 PDT
“페이블 5(앤트로픽의 최첨단 AI 모델) 차단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 시간당 1200만 달러(약 185억 원).”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의 CEO 게리 탄은 12일(현지 시각) X(구 트위터)에 이런 계산을 올렸다. 근거는 이렇다. 2026년 6월 현재 프런티어(최첨단) AI로 코딩을 하는 일일 활성 개발자 숫자 500만 명, 이들의 시간당 인건비 90달러, 페이블 5에 배정된 업무 비중 17.8%, 그리고 기존 모델 대비 페이블의 평균 생산성 우위 15%. 이 숫자들을 곱하면 개발자 1인이 시간당 2.4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500만 명의 개발자가 페이블 5를 사용하지 못함으로써 실리콘밸리의 생산성이 1시간에 185억 원씩 사라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최첨단 AI 모델이 관련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 의존도가 얼마나 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박원익 2026.06.21 00:35 PDT
"검문 있겠습니다. 면허증 좀 보여주시죠." 밤 11시, 한적한 국도. 멀리서 붉은 경광봉이 좌우로 흔들린다. 차를 세우자 경찰관이 다가와 창문을 두드린다. 손전등 불빛이 차 안을 훑는다. 조수석, 뒷좌석, 트렁크 쪽까지. 잘못한 게 없는데도 등줄기에 미세한 긴장이 흐른다. 검문. 내가 통과해도 되는 사람인지, 내가 아닌 공권력이 결정한다.지난 6월 13일. 도로가 아니라 AI 고속도로 선상에 검문소가 들어섰다. 이날 오후 앤트로픽(Anthropic)은 미국 정부로부터 한 통의 지령을 받았다. 국가안보 권한을 근거로 자사 최신 모델 '페이블 5(Fable 5)'와 '미토스 5(Mythos 5)'에 대한 모든 외국인의 접근을 차단하라는 통제 명령이었다. 미국 밖의 외국인은 물론, 미국 안에 있는 외국인, 심지어 앤트로픽에서 일하는 외국 국적 직원까지 대상이었다. 지난 3년간 인공지능을 둘러싼 질문은 '누가 더 똑똑한 모델을 만드는가?' 하나였다. 그러나 6월 13일의 사건이 드러낸 질문은 다르다. 누가 프론티어 모델에 접근할 수 있는가? 누가 접근을 막을 권한을 갖는가? 그렇다면 누가 안전과 안보의 기준을 정하는가? AI 경쟁의 전장이 모델 성능에서 접근권으로 옮겨갔다. 그 전장의 한복판에는 한 문장이 놓여 있다. 🚀 더밀크 멤버 가입하고 주 3~4회 뷰스레터 무료로 받아보기
손재권 2026.06.19 00:48 PDT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와 글로벌 혁신 현장에서 최신 AI 산업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해드리는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생각의 한계를 깨뜨리세요(Free your mind).”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테스트해 본 안드레 카파시의 반응입니다. 오픈AI 공동창업 멤버 출신으로 최근 앤트로픽에 합류한 그는 새로운 AI 모델에 대한 강력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영화 매트릭스에 등장하는 대사처럼 페이블 5가 무엇이든 가능하게 만든다는 것이죠. 사용자는 그저 생각, 상상력의 제한을 없애기만 하면 된다는 주장입니다.
박원익 2026.06.10 09:41 PDT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AI 에이전트(agent, 대리인) 작업을 위한 기능과 새로운 최상위 모델을 선보였다. 인간과 함께 ‘독립적으로 일하는 파트너’로서 AI가 가속화될 전망이다.앤트로픽은 28일(현지시각) 수십 개에서 수백 개의 AI 에이전트를 병렬로 가동할 수 있는 클로드 코드의 신기능 ‘다이내믹 워크플로(Dynamic Workflows)’와 기존 최상위 모델 오퍼스 4.7을 개선한 ‘클로드 오퍼스 4.8(Claude Opus 4.8)’을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특히 클로드 코드의 신기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AI가 특정 작업 실행 계획까지 수립, 작업 시간 축소 및 생산성 극대화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다이내믹 워크플로에 대해 “첨단 AI 모델 공개보다 더 큰 뉴스”라는 평가도 나왔다.
박원익 2026.05.28 15:04 PDT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와 글로벌 혁신 현장에서 최신 AI 산업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해드리는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5월 5일(현지시각) 오전 8시, 기업공개(IPO)를 앞둔 실리콘밸리 AI 기업 앤트로픽이 금융 서비스 업계 리더들을 대상으로 특별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브리핑의 핵심은 금융 서비스용 AI 에이전트(Agent, 대리인) 템플릿 10종 출시였습니다. 강력한 보안 및 규제 이슈로 공략하기 어려운 영역 중 하나로 여겨지는 금융 분야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던진 것입니다. 금융 모델 빌더·마켓 리서처·밸류에이션 리뷰어·총계정원장 조정·월말 마감·재무제표 감사·KYC(고객확인) 스크리너 등 투자은행·자산운용·보험·핀테크 현장 업무를 직접 처리하는 에이전트들을 선보였습니다.
박원익 2026.05.06 10:35 PDT
2026년 4월, 실리콘밸리의 권력 지도가 다시 그려지고 있다. 빅테크 기업이 아니고 서비스도 아니다. '앤트로픽' 그 자체다. 구글은 26일(현지시각) 앤드로픽에 최대 400억달러(약 52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00억달러를 즉시 집행하고, 나머지 300억달러는 성장 목표 달성 시 단계적으로 투입한다. 평가가치는 3,500억달러(약 5145조 원)에 달한다. 이에 앞서 아마존도 최대 250억달러 추가 투자를 약속했다. 세계 최대 빅테크 두 곳이 동시에 한 회사에 거액을 베팅한 것이다. 앤트로픽은 더 이상 유망 스타트업이 아니다. 이미 차세대 플랫폼 기업으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실적이 이를 증명한다.앤트로픽은 2026년 4월 현재 런레이트 기준 연매출 300억달러(약 39조원)를 기록 중이다. 2025년 말 90억달러에서 불과 4개월 만에 세 배 이상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00% 증가다. 같은 시점 오픈AI는 250억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매출 기준으로 앤트로픽이 오픈AI를 처음 앞섰다. 왜 구글은 경쟁사에 52조원을 투자했을까? 표면적으로는 모순처럼 보인다. 구글은 자체 AI 모델 제미나이를 보유하고 있으며 검색, 워크스페이스, 클라우드 전 영역에 AI를 심고 있다. 정확히 앤트로픽의 클로드와 겹친다. 그런데 왜 경쟁 모델 회사에 초대형 수표를 썼을까? 답은 모델 경쟁은 눈에 보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더 크게 먹을 시장이 있기 때문이다.바로 '구글 클라우드'와 TPU다. 구글은 엔트로픽에 2027년부터 5기가와트 규모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기로 했다. 미국 미네소타주 전체 가정용 전력 수요에 맞먹는 규모로 평가된다. 구글은 경쟁사에 투자하지만 그 경쟁사를 자사 클라우드와 칩의 초대형 고객으로 묶어두려 한다. 앤트로픽의 핵심 시장은 소비자 챗봇이 아니라 기업 시장이다. 클로드 코드가 개발자 생산성을 끌어올리며 폭발적으로 확산됐다. 포춘 10대 기업 중 8곳이 고객이고, 500개 이상 기업이 연간 100만달러 이상을 앤트로픽에 지출한다. 또 매출의 약 80%가 API에서 나온다. 광고가 아니라 기업 시스템 안으로 들어간 반복 매출 구조다.이는 앤트로픽이 기업 운영체제 위에 올라탄 AI 인프라 기업, 즉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업무용 플랫폼' 기업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도현 2026.04.28 08:25 PDT
오픈AI가 23일(현지시각) 최신 AI 모델 ‘GPT‑5.5’를 공식 출시했다. 내부 코드명 ‘스퍼드(Spud)’로 알려진 이 모델은 지난 12월 오픈AI가 ‘코드 레드’를 발령한 이후 처음으로 완전히 재학습(fully retrained)한 모델이다. 단순히 더 똑똑한 모델이 아니라 GPT‑5.5를 ‘컴퓨터로 업무를 처리하는 다음 단계’로 정의했다는 점도 업계의 이목을 끈다. 사용자가 무엇을 하려는지 더 빠르게 파악, 작업의 상당 부분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에이전트(agent, 대리인) 분야 특화 모델이라는 게 오픈AI의 설명이다. 그렉 브록만(Greg Brockman) 오픈AI 공동창업자 겸 사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것은 새로운 지능의 차원”이라며 에이전트 기반 코딩, 컴퓨터 활용, 지식 업무, 초기 과학 연구 등에서 GPT-5.5가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가 강점을 보였던 AI 활용 영역을 정면으로 겨냥한 셈이다. GPT‑5.5는 이날부터 챗GPT 및 코덱스(Codex) 플러스, 프로, 비즈니스, 엔터프라이즈 가업자에게 순차적으로 배포된다. GPT‑5.5 프로는 프로·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 사용자에게만 제공된다. 개발자들을 위한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접근은 추가 사이버보안 안전장치 작업을 마치는 즉시 제공할 계획이다.
박원익 2026.04.23 16:41 PDT
‘가장 강력하지만, 가장 강력하지 않은 AI 모델?’앤트로픽(Anthropic)이 16일(현지시각) 강력한 성능의 최신 AI 모델 ‘클로드 오퍼스 4.7(Claude Opus 4.7)’을 공개했다. 고급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이전 모델 대비 개선을 이뤘고, 비전(vision, 시각) 처리 능력도 대폭 향상됐다. 지시 이행 능력, 메모리 활용 능력 등 실제 업무에 필요한 에이전틱 AI 분야 성능이 좋아졌다는 점도 특징이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오퍼스 4.7은 가장 유능한 오퍼스 모델이다. 더 엄격하게 장기 실행 업무를 처리하고, 지시를 더 정확하게 따른다”며 “결과를 보고하기 전에 스스로 출력물을 검증하기 때문에 (인간이) 감독을 덜 하면서 어려운 작업을 위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발표 직후 시선을 끈 것은 새 모델의 성능뿐만이 아니었다. 앤트로픽은 오퍼스 4.7이 가장 강력한 모델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Claude Mythos Preview)’보다는 전반적 성능에서 뒤처진다는 점을 공식 발표문에 직접 언급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강력한 모델을 출시하면서 “사실 더 강한 게 있다”고 밝힌 이례적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다.👉AI가 해커를 대체했다… 월가를 흔든 ‘미토스 쇼크’의 본질
박원익 2026.04.16 15:11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