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 프로는 왜 TV∙PC 보다 비싼가? ... 밥 아이거가 힌트
애플이 자사의 첫 혼합현실 헤드셋(Mixed Reality Headset) ‘비전 프로(Vision Pro)’를 공개했다. 애플은 이 제품을 공간 컴퓨터(Spacial Computer)라고 부르며 가상 공간과 현실 공간을 끊김없이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정의했다. 애플은 VR버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툴, 줌, 페이스타임 애플TV+, 디즈니+ 등 맥북이나 아이패드, 아이폰에서 쓸 수 있는 모든 앱과 솔루션을 VR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팀 쿡(Tim Cook) CEO는 “나는 증강현실이 심오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며 “애플의 비전 프로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공간 컴퓨팅(spatial computing)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스마트폰과 비전 프로는 사람들에게 같은 경험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전 프로가 공간에서 사용하는 또 다른 컴퓨터라는 것이다.이날의 깜짝 게스트는 디즈니의 밥 아이거 회장이었다. 절친이었던 스티브 잡스 시절에도 WWDC 무대에 등장하지 않았던 밥 아이거 회장이 애플의 미래로 불리는 '비전 프로' 첫 공개 행사에 나와 공개 지지한 것이다. 밥 아이거의 등장은 어떤 뜻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