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오픈AI 주주 된다... 빅테크급 스타트업 주식 상품 속속 등장
일반인도 오픈AI 주주 될 수 있을까? 비상장 스타트업 투자 환경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미국 결제 스타트업 스트라이프는 지난 2월 상장(IPO) 전 지분 거래에서 65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그러나 창업 이래 15년 동안 개인이 투자할 방법은 없었다. 오픈AI도 최근 기업가치가 약 800억달러(100조원)로 치솟았지만, 주로 관계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월드코인(WMD) 등에 투자하는 방안이 언급됐었다. 그러자 미국에서는 개인 투자자도 비상장 스타트업 주식을 보유하고 판매할 수 있는 간접투자 시장이 열리고 있다. 민간시장에서 스타트업 지분 투자 플랫폼은 이전에도 존재했지만, 이번에는 공공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이 나왔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타트업이 공공시장에 상장하기까지 속도가 느려지면서 개인투자자의 권한을 강화하고 일종의 유동성을 부여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다만 스타트업 주식의 경우 개인투자자가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데다 선도계약이라는 구조로 상품이 출시된다는 점 등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