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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각 회사에서 임직들원의 정신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미국 기업들은 이러한 문제를 개인이 아닌 회사에서 책임져야 하는 문제로 인식하기 시작했고 직원들의 정신 건강에 대해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이 같은 상황에 힘입어 정신건강 케어 회사 ‘진저(Ginger)'가 최근 1억달러 규모의 시리즈E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진저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까? 그리고 그것의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김주현 2021.04.06 09:48 PDT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삶의 디지털화와 함께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는 ‘정신건강’이다. 친구, 가족, 직장 동료를 직접 만나지 못하고 사회생활이 제한되면서 많은 이들이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소위 ‘코로나 블루(Corona Blue)’라고 하는 정신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치료 방법을 찾고 있다.이 트렌드는 최근 테크 스타트업과 투자 소식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지난 12월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기업 페어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는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 테마섹(Temasek) 등으로부터 시리즈D 8000만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명상 앱 개발 기업 캄(Calm)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기업가치가 약 10배 이상 상승, 20억달러 규모 유니콘이 됐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도 정신 건강 관리 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신적 스트레스 원인은 계속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디지털 명상 서비스는 이 부분을 파고들고 있다. 명상 앱 스타트업 헤드스페이스(Headspace)를 주목하는 이유다.
김영아 2021.04.05 15:01 PDT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 삶에 일어난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모든 것들을 집 안에서 하기 시작한 점이다. 바이러스 전파 위험으로 모든 것을 집에서, 온라인으로 처리하기 시작했다. 업무부터 교육, 운동, 의료 서비스, 심지어 오락까지 모든 것이 집에서 이뤄진다. 관련 산업과 기업들도 덩달아 고속 성장을 보였다.2021년에는 백신 개발과 보급으로 코로나 팬데믹이 그 끝을 보일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교육기관이나 오락시설 등이 정상화되면, 이러한 ‘재택' 트렌드도 시들해질까? 물론 일부는 그렇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습관의 동물이고, 코로나 팬데믹은 습관을 형성할 만큼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 이전의 생활 습관보다 편리하면 곧 적응하고 생활 방식을 바꾼다.2020년 기업들의 투자, 인수 활동을 보면 이들 변화 중 어떤 것들이 지속될 것인지 알 수 있다. 2021년에도 지속될 5가지 ‘재택', 즉 홈이코노미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김영아 2020.12.29 18:34 PDT
디지털 치료는 의학적으로도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정부와 전문기관의 인증 및 제도적 지원으로 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IMDRF(국제 의료기기 규제 당국자 포럼)는 2013년부터 디지털 치료제를 정식 의료 서비스로 인식, 제도적으로 정의하고 감독하기 위한 틀을 만들기 시작했다.FDA(미국 식품의약청)는 2019년 이들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 소프트웨어 사전 인증 프로그램(Digital Health Software Pre-certification Program)을 실행, 디지털 치료제의 등록 및 시행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 프로그램은 제품이 아닌 제품의 개발사(developer) 중심으로 인허가 체계가 이루어진다. 특정 기준에 의해 평가, 자격이 부여된 업체들에게는 저위험 소프트웨어 허가, 업데이트 등 일부 절차를 생략한다. 애플(Apple), 핏빗(Fitbit), 존슨 앤 존슨(Johnson & Johnson), 삼성(Samsung)등이 있다.FDA 사전 인증을 받은 기업들은 주로 대기업이나, 아직 상장 전인 스타트업도 있어 눈길을 끄는데 PDTs(Prescription Digital Therapeutics: 처방 디지털 치료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페어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가 대표 주자로 꼽힌다. 페어 테라퓨틱스는 2013년 창업 이후로 총 5차례, 16곳의 투자처에서 투자를 받았다. 주요 투자처로는 손정의의 소프트웨어 비전 펀드(Software Vision Fund), 싱가폴의 테마섹(Temasek), 제약사인 노바티스(Norvatis)가 있다.
김영아 2020.12.15 15:31 PDT
캄은 미국 수면, 명상, 릴랙스 분야에서 명실상부 1위를 지키고 있는 앱이다. 미국 대표 명상, 수면, 릴랙스를 위한 앱 ‘캄(Calm)’은 팬데믹 기간 동안 크게 성장하면서 올해 일일 다운로드가 지난해 비해 두 배로 증가했다.지난 12월 8일(현지 시각) 캄은 75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Lightspeed Venture Partners)가 주도했으며 세일즈포스 CEO 마크베니오프(Salesforce CEO Marc Benioff), TPG, 인사이트벤처파트너스(Insight Venture Partners)가 참여했다.이 회사는 2012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이후 2019년 유니콘 기업으로 진입했으며 2020년 20억달러(약 2조원)의 가치를 달성했다. 스포츠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애쉬튼 커쳐 같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투자해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캄은 현재 50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와 70만 건 이상의 별 5개 평점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애플 올해의 앱(Apple App of the Year 2017), 2018년 구글 플레이 에디터의 선택(Google play Editors’ Choice 2018), 센터 오브 휴먼 테크놀로지(Center of Humane Technology)에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앱(World’s Happiest App)'으로 선정됐다.
김주현 2020.12.15 14:56 PDT
에벌리웰(Everlywell)은 디지털과 연결시켜 '가정용 헬스케어 키트' 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여성건강, 불임, 음식 및 알러지 민감성, 라임병, 콜레스테롤, 테스토스테론, 갑상선 수치 테스트 등 FDA 인가를 받은 ‘가정용 샘플 채취 테스트 키트’를 제공한다. 또한 디지털 검사결과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의사와 환자를 연결한다.이 회사는 올해 초 ‘가정용 코로나19 테스트 키트’를 재빠르게 출시, 큰 호응을 얻었다. 유사 코로나19 테스트키트 중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기 때문. 현재 에벌리웰 테스트 키트는 미국 전역의 타겟(Target), 월그린(Walgreens), CVS 및 크로거(Kroger) 매장 등 1만 개 이상의 소매점에서 유통된다. 에벌리웰은 지난 2월 시리즈C에서 2500만달러, 12월에 시리즈D에서 1억7500만달러 등 두번의 자금 유치에 성공, '더블디퍼(Dubble Dipper: 한 해에 두 번 펀딩 받은 회사)' 클럽에 가입했다. 총 투자 유치 규모는 약 2억5000만달러에 이른다. 줄리아 치크(Julia T. Cheek) CEO는 '더블디퍼' 스타트업이 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수요 증가와 의료소비자들의 행동 변화를 꼽았다. 치크 CEO는 “코로나19 테스트키트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가정용 디지털 헬스케어 옵션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 테스트 제품 4분의 3은 매년 10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다른 제품도 4~5배의 성장세다"고 말했다. 이어 "홈키트 테스트, 디지털 사용 가능여부, 편의성 등을 추구하는 헬스케어 관련 소비자 행동이 크게 변화했다는 것을 뚜렷하게 보여준다”고 의미부여했다.
한연선 2020.12.15 14:32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