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지털 헬스 혁명, 더블 펀딩 이끌다
디지털 건강회사 에벌리웰, 시리즈D펀딩에서 1억7500만달러 투자 유치
코로나19 수혜와 고객 요구 파악 ...한 해 두번 펀딩받은 '더블디퍼'
에벌리웰(Everlywell)은 디지털과 연결시켜 '가정용 헬스케어 키트' 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여성건강, 불임, 음식 및 알러지 민감성, 라임병, 콜레스테롤, 테스토스테론, 갑상선 수치 테스트 등 FDA 인가를 받은 ‘가정용 샘플 채취 테스트 키트’를 제공한다. 또한 디지털 검사결과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의사와 환자를 연결한다.
이 회사는 올해 초 ‘가정용 코로나19 테스트 키트’를 재빠르게 출시, 큰 호응을 얻었다. 유사 코로나19 테스트키트 중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기 때문. 현재 에벌리웰 테스트 키트는 미국 전역의 타겟(Target), 월그린(Walgreens), CVS 및 크로거(Kroger) 매장 등 1만 개 이상의 소매점에서 유통된다.
에벌리웰은 지난 2월 시리즈C에서 2500만달러, 12월에 시리즈D에서 1억7500만달러 등 두번의 자금 유치에 성공, '더블디퍼(Dubble Dipper: 한 해에 두 번 펀딩 받은 회사)' 클럽에 가입했다. 총 투자 유치 규모는 약 2억5000만달러에 이른다.
줄리아 치크(Julia T. Cheek) CEO는 '더블디퍼' 스타트업이 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수요 증가와 의료소비자들의 행동 변화를 꼽았다.
치크 CEO는 “코로나19 테스트키트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가정용 디지털 헬스케어 옵션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 테스트 제품 4분의 3은 매년 10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다른 제품도 4~5배의 성장세다"고 말했다.
이어 "홈키트 테스트, 디지털 사용 가능여부, 편의성 등을 추구하는 헬스케어 관련 소비자 행동이 크게 변화했다는 것을 뚜렷하게 보여준다”고 의미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