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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가 자사 웹 데이터를 무단으로 긁어 추출하거나 수집하는 ‘스크래핑(scraping)’, ‘크롤링(crawling)’ 행위를 공식적으로 금지한다. 오픈AI의 ‘GPT봇(GPTBot)’을 비롯한 크롤러(crawler, 콘텐트를 자동으로 긁어가는 장치) 차단 흐름에 동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뉴욕타임스, 로이터, 닛케이(일본경제신문)를 비롯한 미디어와 아마존, 에어비앤비 등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데이터 수집 금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X는 웹사이트에 공개한 새로운 이용약관에서 “X의 사전 서면 동의 없이는 어떤 형태로든, 목적으로든 X 서비스를 크롤링하거나 스크래핑하는 행위를 명시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이용약관은 오는 9월 29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X의 현재 이용약관은 18번째 버전으로 올해 5월 18일 업데이트됐다. 크롤링을 막기 위해 4개월 만에 변경이 이뤄진 것이다. 17번째 버전은 트위터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X 인수를 승인(2022년 4월)한 지 2개월 후인 2022년 6월 업데이트됐다.
박원익 2023.09.08 15:35 PDT
일론 머스크는 상상을 현실로 만든다. 그가 처음 우주 로켓을 재사용한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 사람들은 코웃음을 쳤다. 그러나 2015년 스페이스X가 위성을 궤도에 보내고 추진체 로켓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을 때 우주 산업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 그는 요즘 사람의 뇌를 해킹하고 있다. 2015년 설립한 '뉴럴링크'라는 스타트업을 통해 '인간과 AI를 병합'하겠다는 최종 목표를 위해 실험 중이다. 머스크는 사람이 생각만으로 텔레파시를 보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미래를 상상한다. 기술을 통해 인체의 한계를 넘어서는 트랜스휴머니즘(Transhumanism) 시대를 꿈꾸고 있다. 머스크는 세계 최대 부호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현재 순자산 2540억 달러(약 336조 2452억 원)로 세계에서 가장 부자고, 스페이스X의 가치는 현재 약 1500억 달러(약 198조 6000억 원)로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이다. 이처럼 일론 머스크는 이 시대의 가장 매력적인 논란의 주인공이자, 인간의 가능성을 혁신하고 있는 선구자 중 선구자다. 세계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인물 '일론 머스크'의 전기가 오는 9월 12일(미국 기준) 출간된다. 출시 전부터 아마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는 등(현재 예약 주문만 가능)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머스크의 전기는 스티브 잡스의 유일한 공식 전기 <스티브 잡스>를 집필한 월터 아이작슨(Walter Isaacson)이 썼다. 2023년 가을 가장 관심받는 화제작인 <일론 머스크>를 읽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포인트들을 정리했다.
김기림 2023.08.27 23:40 PDT
뷰스레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더밀크 박원익입니다. 일요일인 6일(미국 시간) 오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윗을 하나 날렸습니다. “저커버그와 머스크의 싸움을 X에서 생중계할 것(Zuck v Musk fight will be live-streamed on 𝕏)”이라는 짧은 메시지였습니다. 머스크의 트윗은 엄청난 속도로 4000만 뷰를 돌파했고, 5만 번 이상 리트윗(공유)됐습니다. 경기 중계를 한다는 건 '빅테크 CEO들이 펼치는 종합격투기 대결'이라는 전례 없는 이벤트가 실제로 진행된다는 의미였기 때문입니다. 곧바로 외신 기사가 쏟아졌고, 유명 IT 저널리스트 카라 스위셔(Kara Swisher)는 '어리석은 폭력(asinine violence)'이라는 비판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트윗 하나로 평화롭던 주말이 순식 간에 떠뜰썩하게 바뀐 셈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일까요?관심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어텐션 이코노미(Attention economy)’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어텐션 이코노미는 제한적인 자원인 인간의 주의력을 희소성 있는 재화로 간주한 이론입니다. 치열해진 소셜미디어 기업 간 경쟁이 이런 현상을 부추긴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스콧 갤러웨이 뉴욕대 교수는 “(소셜미디어에서의) 댓글, 말싸움, 급속도로 퍼져나가는 광기는 관심과 감정을 끌어모으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어텐션 이코노미 시대. 글로벌 테크 기업들은 사용자의 관심을 얻기 위해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요? 👉저크와 머스크는 왜 싸울까?
박원익 2023.08.08 08:11 PDT
일론 머스크(51) 테슬라 CEO와 마크 저커버그(39) 메타 CEO의 ‘세기의 대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두 CEO의 종합격투기(MMA) 대결이 X(옛 트위터) 플랫폼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는 6일 X에 “저커버그와 머스크의 싸움을 X에서 생중계할 것(Zuck v Musk fight will be live-streamed on 𝕏)”이라며 “수익금 전액은 재향군인(veterans)을 위한 자선단체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박원익 2023.08.06 08:24 PDT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3일 “이제 X.com 웹사이트를 입력하면 트위터 웹사이트로 연결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파랑새 로고를 X로 교체한다고 발표한 후 로고 교체 소감을 밝힌 것이다. 로고 변경을 발표한 후 X.com과 트위터 웹사이트 도메인을 통합 작업도 곧바로 이뤄졌다.머스크 CEO는 지난해 10월 440억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한 후 트위터의 브랜드를 바꾸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 4월 트위터의 사명을 X(X Corp)로 교체한 게 대표적이다.
박원익 2023.07.23 12:47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