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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 Friedrich Nietzsche 는 글을 쓰기 위해 펜 대신에 타자기를 사용한 최초의 인물들 중 하나다. 1879년 경부터 눈이 잘 보이지 않았던 그는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글로 옮겨주는 기계’의 가능성을 꿈꾸었고, 1882년부터 덴마크의 발명가 Rasmus Malling-Hansen 이 개발한 타자기 (‘Writing Ball’)를 즐거이 사용하기 시작했다. 눈을 감고도 타이핑할 수 있을 정도로 숙련이 된 그는 1882년에 초판이 출판된 그의 ‘즐거운 학문 (Die froehliche Wissenschaft; The Gay Science)’을 타자기로 썼다고 알려진다.
장동선 2023.03.04 19:00 PDT
챗GPT에 대한 열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 지인은 챗GPT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2시간이 훌쩍 흘렀다며 “감정이 없는 인공지능이랑 대화하니까 오히려 더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말할 수 있어서 편하더라"라고 했습니다. 저도 언제부턴가 브라우저에 챗GPT를 띄워놓고 있습니다.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생성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생성AI는 다양한 방법으로 비즈니스에 결합되고 있고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더밀크는 이 흐름에 맞게 지난 23일, 24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에서 본 GPT 혁명'을 주제로 더밀크 AI 아카데미 2차 웨비나를 열었는데요, 이틀동안 많은 분들이 챗GPT, 생성AI 등 새롭게 떠오르는 기술 혁신과 그 가능성에 관심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AI 아카데미 2차 웨비나 강연 내용과 실제로 AI를 현장에서 사용하는 디지털 크리에이터를 소개합니다.
박윤미 2023.02.27 00:00 PDT
"메타버스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3년만에 다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왔습니다. 올해 애플이 메타버스 기기를 내놓는다고 해서 VR, AR이 다시 부상할 것 같다는 기대가 큽니다. 다른 나라 스타트업들은 어떻게 대응하는지 파악하려면 유럽에선 MWC가 가장 좋은 무대라고 봅니다"세계 최대 모바일 ICT 분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오전. 이탈리에 로마에 있는 AR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기업의 대표인 안드레아 볼디니(Andrea Boldini) 씨는 제품 전시를 하기 위해 전시장인 '피라 바르셀로나 그란 비아(Fira Barcelona Gran Via)'로 향했다. 일반 참관객과 기자, 애널리스트는 27일부터 전시장에 입장할 수 있지만 전시 참가자들은 하루 전인 26일부터 본격적으로 분주하게 전시장과 숙소를 오가며 전시 준비에 매진했다. 10년간 MWC를 찾았다는 볼디니씨는 "지난해부터 메타버스가 주요 이슈가 됐지만 전체적으로 과거에 비해 MWC가 흥미가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며 "모바일 기기가 조금 더 많이 나오는 일반 테크 전시회가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023는 약 2000개 기업이 전시하고 8만명의 참관객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MWC는 5G 및 6G, 리얼리티 플러스(Realty+), 오픈넷(OpenNet), 핀테크, 모든 것의 디지털화 등이 핵심 주제다. 하지만 MWC는 새로운 스마트폰의 깜짝 등장 이벤트가 사라졌고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외면하는데다 챗GPT 등 전문가들는 물론 일반인까지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주제가 없어서 이벤트에 대한 뜨거운 열기는 찾기 힘들다는 평가가 현장에서 나왔다.
손재권 2023.02.26 19:56 PDT
“AI기술의 발전으로 ’샌드위치 워크플로우’ (Sandwich workflow)가 사람들이 더욱 창의적이도록 도와 줄 것입니다.”헬스케어 유니콘 스타트업 아카사(AKASA)에서 머신러닝 개발을 이끌고 있는 김병학 AI총괄은 25일 개최된 더밀크 AI아카데미 2주차 강연에서 최근 업계와 대중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생성AI기술과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 대한 주제 발표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김 총괄이 언급한 샌드위치 워크플로우(이하 AI샌드위치)는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 AI샌드위치는 AI기술을 이용해서 작업을 할 때, 작업 순서를 테이블에 쌓여 있는 샌드위치에 비유한 것으로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자주 거론되는 용어다. 워크플로우를 수직으로 3단계로 나누어, 제일 아래 1층은 사람이 AI에게 프롬프트(Prompt), 즉, 명령어를 제공하는 단계, 2층은 인간의 명령어를 받고, AI가 여러 옵션들을 제공하는 단계로 나누고, 최종적으로 3층에서 사람이 AI의 여러 제안 옵션들 중에서 선택하고 편집해서 작업을 마치는 것이다.
Youngwon Kim 2023.02.25 19:00 PDT
"우리는 여기 뇌를 연결하러 온 거예요" 생성형 AI(Generative AI)가 뜨거운 화두에 오르며 인류는 문명의 혁신을 거듭해 이루고 있다. 하지만 선사시대와 현대 인류의 뇌 성능을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다. 인간의 뇌는 그대로다. 인간 지능엔 발전이 없지만 어떻게 문명이 발전할 수 있었을까? 바로 인간의 뇌가 연결됐기 때문이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세상 속, 인간은 축적된 지식과 연결된 마음으로 한계를 뛰어넘으며 AI혁신의 큰 획을 긋고 있다. 박원익 더밀크 테크팀장 겸 뉴욕플래닛장은 17일 더밀크가 주최하고 몰로코가 후원한 AI 아카데미 ‘실리콘밸리에서 본 GPT 혁명’의 3차 연사로 나서 'Generative AI in Business'를 주제로 실리콘밸리의 AI유니콘 재스퍼 GenAI 컨퍼런스를 디브리핑했다. 약 1200명의 생성형 AI 엔지니어, 벤처캐피털 및 관계자들이 총출동한 제스퍼 GenAI 컨퍼런스는 현재 생성형 AI 기술을 가장 핵심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던 이벤트였다. 박 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속으로 들어가 혁신의 가장자리에서 배운 지식과 교훈을 나눴다.그는 직접 현장에 가보니 "생성 AI를 거품으로 보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열기가 뜨거웠다"며 실제 생성AI가 어떻게 비즈니스에 접목되고 발전해나갔는지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생성AI가 스스로 도구를 쓰는 '툴포머(Toolformer)' 기술까지 활용해 AI의 성장 가능성이 조명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AI를 두고 "경쟁하지 말것"이라며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Juna Moon 2023.02.24 20:02 PDT
더밀크 박원익 테크팀장입니다.저는 지난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초 생성 AI(Generative AI) 컨퍼런스 ‘GenAI Conference’를 취재했습니다. 두 달 만에 사용자 1억 명에 도달한 대화형 AI ‘챗GPT’ 효과로 실리콘밸리가 떠들썩했습니다. 생성AI 유니콘 기업인 재스퍼(Jasper)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는 소식 때문이었습니다. 행사가 열린 SF ‘피어(Pier) 27’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물론, 구글의 투자를 받은 앤트로픽(Anthropic), 이미지 생성 분야 선두 주자 스태빌리티AI(Stabiliry AI) 등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 CEO, 창업가, 핵심 임원, 연구자들이 연사로 등장했고, 투자자, 빅테크 종사자 등 업계 관계자 1200명이 참석했습니다. 성과를 내며 고성장 중인 스타트업이 많았습니다. 챗GPT의 기반이 된 언어 모델 ‘트랜스포머(Transformer)’ 논문 공동 저자 에이단 고메즈가 이끄는 ‘코히어(Cohere)’, 생성 AI 기술 기반으로 통합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리플릿(Replit)’, AI 가속기(하드웨어)를 만드는 ‘셀레브라스(Cerebras)’ 등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같은 빅 플레이어뿐만 아니라 수많은 새로운 기업, 기회가 태동하는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말 그대로 르네상스 시대로, 신문명을 창조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생성 AI 업계에서는 어떤 일이 펼쳐지고 있을까요? 기업, 그리고 개인은 어떻게 이 기회를 활용하면 좋을까요?
박원익 2023.02.24 00:00 PDT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티커: NVDA)가 2월 2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예상을 뛰어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분기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감소했지만, 월가 추정치 대비 양호한 성적이었다. AI칩 매출이 포함된 데이터센터 부문이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실적이 애널리스트 추정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이날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6.88% 급등했다. 특히 자연스러운 대화를 생성할 수 있는 언어 모델 ‘챗GPT(ChatGPT)’의 폭발적인 성공과 이에 따른 AI칩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금은 모든 산업에 광범위하게 AI(인공지능)가 도입되는 변곡점”이라며 “스타트업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제너레이티브AI(Generative AI, 생성 AI)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원익 2023.02.22 22:44 PDT
생성AI 비즈니스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챗GPT로 생성AI가 대중적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생성AI 스타트업 재스퍼가 지난 2월 14일 GenAI컨퍼런스를 통해 기업용 생성AI제품군 재스퍼 for 비지니스(Jasper for Business)를 선보였다. 챗GPT가 일반 사람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챗봇 서비스라면, 재스퍼는 기업에게 특화된 생성AI서비스를 제공한다. 재스퍼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이번 새로운 제품들이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 브랜드 강화, 협업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 시켜 줄 수 있을 것”을 약속했다. 지난해 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중간층 스타트업들이 차별화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예언한대로 생성AI API를 활용한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샘 알트만 : AI 중간계가 뜬다... 빅테크에 도전하지 말라. 이용하라
Youngwon Kim 2023.02.22 16:55 PDT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GPT를 도입한 빙 챗봇으로 구글이 선점한 검색시장 판을 바꾸고 있는데요. MS가 촉발한 생성형AI 경쟁에 빅테크 기업들도 속속 참전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관련 스타트업과 손잡고 AI 애플리케이션(앱)을 구축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뛰어들어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지난 21일(현지시간) AI 스타트업 허깅페이스와 생성형AI 도구 개발을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블룸버그에 따르면 허깅페이스는 오픈AI의 챗GPT와 경쟁할 수 있는 '블룸(Bloom)'이라는 언어 모델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AWS는 허깅페이스의 제품을 AWS 클라우드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인데요. AWS에 따르면 자사의 머신러닝 개발 및 운영 도구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를 통해 허깅페이스의 AI 도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들은 이 도구를 통해 더 빠르고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효율적인 결과물을 얻게 될 것이라고 AWS는 설명했습니다.👉 클라우드 경쟁도 더 치열해진다 AWS는 그간 AI 기술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었는데요. 이미 알렉사를 통해 대화 경험을 제공해왔습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이미지 생성 AI인 '스테이블 디퓨전' 개발사 스테빌리티AI와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습니다. AWS의 발빠른 생성형 AI 기술 도입은 MS가 애저를 비롯한 자사 클라우드와 제품에 챗GPT 등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한 것과 비슷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벤징가는 두 회사의 파트너십에 대해 허깅페이스의 경우 AWS를 선호하는 클라우드 공급자를 활용하기 때문에 AWS의 초첨단 도구에 접근해 관련 모델을 훈련하고 조정하고 배포할 수 있게됐다고 평가했는데요. 개발자는 비용을 낮추면서도 모델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AI 산업은 AWS나 알파벳 등 대규모 클라우드 호스팅 제공업체 간 전투를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권순우 2023.02.22 16:52 PDT
요즘 틱톡에서 엄청 핫한 인플루언서가 누군지 아나요?약 450만 팔로워를 보유한 Z세대 '알릭스 얼(Alix Earle)'입니다.미국에 있는 친구들도 다 알릭스 이야기를 하더라고요.#whatwouldalixdo (알릭스라면 뭘 했을까?)라는 해시태그가 생길 정도로그녀의 입는 것, 먹는 것, 바르는 것, 라이프스타일 모든 게 다 🔥핫이슈🔥입니다.매번 그래왔듯 한번 훅 뜨고 유행처럼 지나가버릴 틱톡커...가 아니냐구요?이렇게 한 순간에 인기를 얻으면 금세 식을 거라고 말하지만 알릭스를 향한 대중들의 반응은 조금 다릅니다.알릭스가 처음 팔로워가 엄청 늘게 된 이유는 보여지는 것을 자랑하는 단순한 자만심이 아닌, 감추고 싶어하는 것도 보여줄 수 있는 내면의 단단함, 자신감 덕분입니다. 알릭스는 '열등감'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며 사람들과 소통했는데요. 예컨대, 여드름 난 피부를 과감하게 보여줘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지지를 받았습니다. 알릭스는 "수백만 명이 볼 수 있는 온라인에 내가 이런 걸 (여드름 난 얼굴) 올릴 수 있다면 당신도 집 밖으로 나가고, 학교를 가고, 장을 보러 갈 수 있다. 괜찮다." 라고 말했습니다.
Juna Moon 2023.02.22 03:2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