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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밀크의 프리미엄 경제방송 미국형님 시즌2에서 더밀크닷컴 구독자들을 위한 기업분석과 포트폴리오 분석 라이브 방송을 진행합니다.더밀크닷컴 회원(밀키스)님들은 줌 링크에 직접 오셔서 방송에 참여하실 수 있으며 이어지는 2부 방송을 통해 Q&A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방송은 17일 오후 6시(미 서부시각), 18일 오전 10시(한국시각) 시작합니다. 오늘 방송에서는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쏘아올린 AI 열풍에 수혜를 입은 수퍼마이크로(티커명: SMCI) 주가를 전망합니다. 이와 함께 AI 열풍을 타고 매출이 오를 의외의 기업으로 ‘악셀리스(Axcelis, 티커명: ACLS)’를 조망합니다. 아울러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항공주와 함께 치열한 자동차 시장 경쟁과 상관없이 오를 수 있는 타이어 시장을 전격 분석할 예정입니다. 공개방송을 마친 후 2부 시간에는 더밀크닷컴 회원(밀키스) 분들만을 위한 특별 질문답변(Q&A) 세션이 이어집니다. 해당 세션에서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미국형님의 자세한 의견을 밀키스 여러분들과 나눌 예정입니다.많은 참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Sejin Kim 2023.05.17 14:18 PDT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원익입니다.오늘은 샘 알트만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날이었습니다. 앞으로 미래 비즈니스 주도권을 두고 샘과 일론의 대결이 불꽃 튀길 것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더밀크닷컴 주요 기사 1. 일론 머스크, 테슬라로 돌아오다... 주주들 환호시킨 4대 약속2. 오픈소스 AI, '폐쇄형' 챗GPT 넘어설까? 3. (하루무료) 메타버스 비즈니스 모델, 결국 직업훈련뿐? 4. (더밀크 알파) 애플, 압도적 퍼포먼스로 메가캡 아니, '기가캡'으로 진화하다 5. 미국 국회(상원)에서 AI 청문회 국회 청문회 하면 무슨 장면이 떠오르시나요? 국회의원이 증인을 불러놓고 자신의 생각만 얘기하고 때로는 억지 주장을 펴는 모습이 떠오르지 않으십니까? 이 장면은 사실 한국이나 미국이나 똑같습니다(물론 의원들의 질의의 깊이는 다릅니다). 더밀크는 16일(현지시각) 진행된 미 상원 법사위 법률 소위(Senate Judiciary subcommittee) 청문회가 AI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이벤트가 될 것이라는 예고를 드린 바 있습니다. 청문회를 계기로 AI 규제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날 진행된 AI 청문회에서는 ‘미국 주도로 AI 표준을 확정하겠다’는 미국 정부, 의회의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청문회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질타'하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샘 알트만 오픈AI CEO를 불러놓은 자리는 질타는커녕 분위기가 '화기애애' 했습니다. 그는 청문회에서 이례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알트먼은 시종일관 "규제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의원들이 듣고 싶어 한 말이었죠. 미국의 AI 규제 움직임은 단순히 AI 기술의 위험성을 통제하기 위한 게 아닙니다. AI 기술은 이미 그 잠재력, 중요성이 국가 전체의 명운을 좌우할 수도 있을 정도로 거대해졌습니다. ‘미국 경제계(Corporate America)’로 상징되는 미국이 중요 기술 및 산업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면밀히 지켜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실제 청문회는 "미국 경쟁력의 관점으로 AI를 봐달라"는 미국판 '국뽕'으로 훈훈하게 마무리됐습니다. 샘 알트만의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박원익 2023.05.17 12:51 PDT
생성AI 분야의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요. 오픈소스AI가 오픈AI의 챗GPT나 구글의 바드와 같은 모델과 견줄만한 기술적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16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UC버클리와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만든 '비쿠나(Vicuna)'와 같은 오픈소스AI 모델이 무섭게 발전하고 있는데요. 이 모델을 개발한 이온 스토이카 버클리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무료AI 모델이 구글과 챗GPT와 성능 면에서 상당히 근접했다"면서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결국에는 무료 모델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쿠나는 지난 2월 메타 플랫폼이 대화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 머신러닝 모델에 대한 접근 권한이 노출되면서 연구에 불이붙기 시작했는데요. 단 몇 주만에 학계에서 이 모델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전환해 챗GPT의 대안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분석했습니다. 만약 기술적으로 오픈소스AI 모델이 상당한 발전을 보였다면 구글이나 오픈AI,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은 인공지능 기업들의 비즈니스 계획을 뒤집어놓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데요. 누구나 적은 비용으로 강력한 AI 도구에 접근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오픈AI도 오픈소스 모델 내놓는다 오픈소스는 수많은 개발자들이 AI를 튜닝할 수 있는데요. 핵심 기술이 모두 공개되기 때문에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덧붙이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 실제 메타가 지난 3월 라마AI의 모든 소스를 유출한 뒤 2~3주 간격으로 대학 연구진을통해 알파카, 비쿠나 같은 오픈소스AI 모델이 등장했습니다. 엄청난 속도로 AI가 발전할 수 있는 인프라가 제공된 셈인데요. 빠른 변화에 구글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한데요.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구글 역시 오픈소스 커뮤니티 리더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일부 통제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품질의 무료 버전이 있기 때문에 제한이 있는 구글 제품에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챗GPT를 만든 오픈AI에서도 오픈소스 모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만 현재 시장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GPT 모델과 상충하는 모델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업계의 생각입니다. 상업적 목적을 위해 만든 가장 정교한 버전의 AI를 계속 운영하면서 돈을 벌어야하기 때문입니다. 기술이 급진적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들의 수싸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권순우 2023.05.16 17:43 PDT
샘 알트만(Sam Altman) 오픈AI(OpenAI) CEO는 16일(현지시각) 미 상원 법사위 법률 소위(Senate Judiciary subcommittee) 청문회에서 “AI의 엄청난 이점을 누리려면 잠재적인 단점을 파악하고 관리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AI 기술을 개발하는 데 있어 미국 정부, 의회 등 제도권의 감시와 협력이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샘 알트만 CEO가 이날 모두발언에서 가장 강조한 두 가지는 AI의 ‘안전성(통제 가능성)’과 ‘잠재력’이었다. AI 기술의 위험 요인은 전문가와 정부가 함께 통제 가능하다고 설파하면서 동시에 전 세계가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도한 규제’로 미국이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AI 산업의 주도권을 놓쳐서 안 된다는 논리다. 오픈AI는 지난해 11월 AI 챗봇 챗GPT(ChatGPT), 올해 3월 강력한 성능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GPT-4’를 잇따라 선보이며 AI 업계뿐 아니라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이날 미 상원 법사위 역시 뜨거운 관심 속에 제기된 개인정보 침해, 인간과 비슷한 수준의 AI(AGI·인공일반지능) 출현과 같은 우려를 해소하고자 개최됐다. 다음은 샘 알트만 CEO의 청문회 모두발언 전문.
박원익 2023.05.16 09:07 PDT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원익입니다.오늘은 ‘구글I/O’ 특집으로 인사드립니다. 미 서부시간 10일 오전 10시부터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구글의 연례 개발자회의 ‘구글I/O’가 열렸습니다. 더밀크의 손재권 대표는 구글I/O를 지난 10년간 취재했다고 합니다. 구글 귀신이네요. 구글은 1년에 한번 개최하는 구글I/O에서 중요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지메일, 구글 지도, 구글 자율주행차, 안드로이드, 구글TV 등 사실상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이 무대에서 공개했습니다.구글이 인터넷, 모바일 뿐 아니라 글로벌 디지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보니 구글I/O는 해마다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구글 본사 옆 야외극장(Shoreline Amphitheatre)에 전세계 개발자들이 모여서 서로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등 축제처럼 펼쳐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더 주목을 받았는데요. 오픈AI가 챗GPT를 선보인 이후 공개한 챗봇 서비스 ‘바드(Bard)’가 실망감을 안겨주면서 주가도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창사이래 최대 위기라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한 때 ‘구글 신’ 이라고도 평가받았던 구글의 자존심은 크게 무너졌습니다. 대량 해고를 단행하며 '신의 직장' 간판도 떨어졌죠. 제프리 힌튼 교수 등 스타급 인물이 구글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올해 구글은 ‘절치부심’ 하며 구글I/O를 준비했습니다. 구글의 절치부심 결과는 어땠을까요?
박원익 2023.05.14 14:31 PDT
에르메스, 샤넬…그냥 고가 브랜드가 아닙니다. 패션 업계에 ‘조용한럭셔리(Quiet Luxury)’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조용한럭셔리는 절제된 우아함, 고품질 소재 등을 강조하는 패션∙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입니다. 굳이 브랜드임을 드러내지 않고, 사용성에 초점을 맞춥니다. 주로 베이지 계통의 따뜻한 파스텔톤 컬러가 특징이죠. 화려한 컬러나 무니, 로고를 강조하는 기존 럭셔리 브랜드 소비 형태와 다른 흐름입니다. 조용한럭셔리는 지난 2년 전부터 소셜미디어(SNS)에서 이미 언급됐던 콘셉트입니다. 왜 이제서야 화제가 된 걸까요? 최근의 현상은 드라마 석세션(Succession's) 시즌4를 계기로 부상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기네스 펠트로가 프라다의 은은한 파란색의 블라우스와 스커트, 더로우(the Row) 오버사이즈코트를 입고 법정에 출두하는 장면이 화제가 됐죠. 이후 보그(Vogue), 뉴욕포스트(New York Post), 타임 매거진(Time Magazine), 데일리메일(Daily Mail) 등이 조용한 럭셔리 가이드를 다루면서 현상은 더 주목을 받았습니다. 1390달러 톰포드(Tom Ford) 후드티와 625달러짜리 로로피아나(Loro Piana) 캐시미어 블렌드, 야구 모자 등이 소개됐죠.뉴욕 스타일리스트 리즈 테이치는 “조용한 럭셔리 스타일은 단색 톤으로 맞춤제작된 옷을 입는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가 크림색 하이웨이스트 팬츠에 검은색 가죽 벨트를 두르고 도바코 블레이저를 입은 틱톡 영상은 5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 successioncore(석세션코어)라는 해시태그도 등장했습니다. 👉 에르메스 아니다. 이제는 티 안 나는 명품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조용한럭셔리 브랜드로 현재 티나더스토어(Tiina the Store), 조셉듀크로스(JOSEPH DUCLOS), 알지캐인(RG KANE), 브로추워커(BROCHU WALKER), 케이지케이스튜디오(KZ_K STUDIO) 등이 언급됩니다. 인테리어로는 나타샤 다크넬(Natascha Dartnall), 아테나칼더론(Athena Calderone), 차루 간디(Charu Gandhi), 휘트니 파키슨(Whittney Parkinson) 등이 거론되는 중이죠. 2012년 티나더스토어를 설립한 티나 라코넨(Tiina Laakkonen)은 워싱턴포스트(WP)에 매장이 소재한 이스트 햄튼 지역에 구찌와 프라다가 등장한 것을 언급하며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면서 “어쩌면 삶의 한 시점에서 에르메스가 그들에게 의미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오늘날 그들은 그 세계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작업복에서 영감을 받아 부드럽게 재단한 일본 브랜드인 아트앤사이언스(Arts & Science), 심플한 면 스커트와 블라우스의 라인을 갖춘 프랑스 브랜드 케이시케이시(Casey Casey), 손 뜨개질으로 만든 스웨터 컬렉션이 특징인 워멜스도프(Womelsdorff) 등도 자사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언급했습니다. 이들 브랜드들은 스웨터 하나 가격이 약 1000~3000달러선에 형성돼 있습니다.
Sejin Kim 2023.05.12 15:00 PDT
‘챗봇에 수백 페이지 분량의 연구 논문을 입력하고 요약해 달라고 하면 얼마나 편할까?’상상을 실현해 줄 AI 챗봇이 등장했다. 오픈AI가 개발한 ‘챗GPT(ChatGPT)’, 구글이 선보인 ‘바드(Bard)’가 아니다.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개발한 ‘클로드(Claude)’가 그 주인공이다. 앤트로픽은 11일(현지시각) AI 챗봇 클로드의 컨텍스트 창(context window)을 9000토큰에서 10만 토큰으로 확장했다고 밝혔다. 토큰은 글자, 형태소 등 AI 챗봇에 입력하거나 AI 챗봇이 출력할 수 있는 텍스트의 최소 단위를 뜻한다.
박원익 2023.05.11 16:02 PDT
구글의 연례 대형 컨퍼런스 내 발표 화면에 “한국어”라는 글자가 전면에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챗봇 바드(Bard) 전면 오픈 소식과 함께 일본어, 한국어도 지원한다는 소식을 밝히기 위해서다.순다르 피차이 구글 대표(CEO)는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2023’에서 "오늘부터 바드 이용을 위한 대기자 명단 운영을 종료한다"면서 전면 공개를 선언했다. 지난 3월 출시한 지 한 달 반만이다. 바드는 컴퓨터 코드, 엑셀 함수, 커버레터, 각종 과제 등을 질문하고 텍스트로 답을 받을 수 있는 AI 챗봇이다. 바드는 오픈AI의 GPT-4를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검색엔진 빙(Bing)과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챗GBT가 반향을 일으키면서 빙 점유율이 높아지자 구글은 질세라 바드를 출시했다. 하지만 시연 행사에서 바드가 오류를 일으키면서 그간 점유율에서 다소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선 구글의 강력한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챗봇 시장의 판을 흔들 발판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Sejin Kim 2023.05.10 15:11 PDT
검색 시장 판도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빅 이벤트가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펼쳐집니다. 구글은 이날 오전 10시(미 서부)부터 연례 개발자 행사인 '구글I/O' 행사를 개최하는데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생성AI 주도권을 내준 구글이 작심하고 준비한 행사라 더욱 주목할만합니다. 지난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I/O 컨퍼런스에서는 범용 대규모언어모델(LLM)인 PaLM의 차세대 버전과 챗GPT에 대응한 '바드'의 업그레이드 버전 등 다양한 생성AI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버전인 PaLM2에는 100개 이상의 언어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코딩 작업, 수학, 창의적인 작문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바드와 검색의 '생성적 경험'을 통해 사람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AI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바드 코딩과 수학, 논리 문제 풀이, 그리고 챗봇의 한국어와 일본어 확장 기능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구글 픽셀 폴드, 태블릿도 공개 기대CNBC에 따르면 구글이 큰 데이터 세트를 사용해 더욱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멀티 바드'라는 챗봇의 멀티 모드 버전을 개발 중이라고 하는데요. 구글은 실제 '빅 바드'와 '자이언트 바드'라는 챗봇 버전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글은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한 이후 급하게 바드를 꺼내들었다가 주가가 폭락하는 등 체면을 구긴 바 있습니다. 이후 일부에게만 바드를 제한적으로 오픈하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번 연례개발자 행사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구글은 또 스프레드시트에서 템플릿을 생성하고 슬라이드와 구글 미트에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워크스페이스 AI 공동 작업자'를 확장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용자가 단어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함께 텍스트 입력이 가능한 채팅 상자가 있는 슬라이드 사이드바 기능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이미 출시를 예고한 픽셀 폴드를 비롯해서 픽셀 태블릿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권순우 2023.05.09 16:09 PDT
메타가 텍스트(문자), 이미지, 오디오 등 6가지 유형의 정보를 묶어 학습할 수 있는 새로운 오픈소스 AI 모델을 공개했다. 대규모 언어 모델 ‘라마(LLaMA)’, 이미지 분할(image segmentation) 특화 모델 ‘SAM(Segment Anything Model)’에 이어 잇따라 오픈소스로 AI 모델을 발표하며 업계에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키는 모양새다. 메타는 9일(현지시각) 텍스트, 이미지·비디오, 오디오뿐 아니라 깊이(3D), 열(적외선), 동작과 위치를 계산하는 관성 측정 장치(IMU) 센서 데이터까지 총 6가지 정보를 묶어 학습할 수 있는 AI 모델 ‘이미지바인드(ImageBind)’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상용화되지 않은 연구 목적의 AI 모델이지만, 6가지 서로 다른 양식의 정보를 동시에 학습,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Multimodal, 다중모드)’ AI 모델이 공개된 건 이번이 최초다. 오픈AI가 공개한 GPT-4처럼 상업화된 유료 ‘폐쇄형 파운데이션 모델(Closed-Source Foundation Models, 기초 모델)’이 아닌 연구에 무료로 활용 가능한 ‘오픈형 파운데이션 모델(Open-Source Foundation Models)’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박원익 2023.05.09 16:00 PDT
챗GPT로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끈 샘 알트만 오픈에이아이(OpenAI) 창업자가 관여한 암호화폐(크립토) 프로젝트 '월드코인(World Coin)'이 신제품을 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출범 당시 데이터 무단수집 논란이 일었던 생체인증도 재출시했다. 8일(현지시각) 월드코인(Worldcoin)은 보도자료를 내고 암호화폐 지갑 ‘월드앱(The World)’ 베타테스트(외부검증)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베타 버전은 폴리곤 블록체인 위에서, 정식 버전은 이더리움 롤업에서 구동될 예정이다. 롤업은 일종의 이더리움 사이드 블록체인으로 이더리움에서 발생하는 여러 트랜잭션을 블록체인 외부에서 한 묶음으로 말아 처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메인넷 외부에서 데이터를 처리한 후, 압축 버전만 메인넷에 기록해 메인넷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안됐다.지갑은 자사 암호화폐인 월드코인(WLD)을 비롯해 랩트이더리움(wETH), 중앙화 스테이블코인 서클(USDC),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 다이(DAI)를 지원한다. wETH는 이더리움(ETH)과 가치를 1:1로 연계한 암호화폐로, 이더리움(ERC-20) 네트워크 외에 다른 블록체인 위에서 거래하거나, 각종 탈중앙금융(DeFi, 디파이) 서비스에서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용도다. 월드앱은 일종의 신원인증 프로그램인 ‘월드아이디(World ID)’와 ‘월드코인그랜트’ 제도 등으로 사용자를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월드코인그랜트는 월드ID 사용자가 차후 월드코인을 청구할 수 있는 일종의 보상 프로그램이다. 미국 사용자는 참여할 수 없다. 청구 과정도 아직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뉴스BTC에 따르면 월드코인 베타버전은 현재까지 50만명 규모의 월간활성이용자(MAU)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코인(WLD)은 아직 발행되지 않았다.
Sejin Kim 2023.05.09 08:09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