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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금리인상 기조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연준의 정책이 긴축에서 드디어 완화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걸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기는 힘들죠.시장의 기대는 너무 앞서갔죠. 사실 연준이 보여준건 7대를 때리던걸 이번달에는 5대만 때려줄께라는건데 시장은 당장 내년 연준이 금리인하라는 사탕도 줄꺼야라고 기대하고 있죠. 하지만 이런 모습이 드물지는 않습니다. 주식시장은 언제나 상황을 앞서가기 때문입니다.
크리스 정 2022.12.04 17:43 PDT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NVIDIA, 티커: NVDA)가 월스트리트 예상에 못 미치는 3분기 이익을 보고했다.그러나 매출액은 월가 추정치를 웃돌았다. 수익성은 악화했으나 매출액 면에서는 선방한 셈이다. 특히 성장 동력으로 평가되는 데이터 센터 부문에서 굳건한 성장률을 보여주며 장 마감 후 주가가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16일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5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자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0.69달러에 못 미치는 수치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50% 감소, 2분기와 비교하면 14%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은 59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7%, 2분기와 비교하면 12% 감소했다. 다만 월스트리트 추정치(57억7000만달러)는 웃돌았다.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1.6%포인트 하락한 53.6%를 기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엔비디아는 거시적 환경에 빠르게 적응, 재고 수준을 수정하고 신제품을 위한 길을 준비하고 있다”며 부진한 실적에는 금리 인상을 비롯한 거시 경제 환경, 외부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이어 “가속 컴퓨팅(accelerated computing, 병렬처리로 컴퓨팅 속도를 높이는 방식)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선구적인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가속 컴퓨팅을 통해 기업은 환경오염을 줄이고, 비용을 절약하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박원익 2022.11.16 17:23 PDT
메타버스(Metaverse, 가상 세계)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티커: RBLX)가 월스트리트 예상치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당기순손실이 예상치보다 컸다. 수익성 악화 소식에 로블록스 주가는 21% 급락했다.9일(현지시각) 로블록스는 지난 3분기 주당순손실(Net loss per share) 0.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자정보회사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추정치 0.35달러 대비 적자폭이 더 컸다. 예약 매출(Bookings)은 7억200만달러로 월가 추정치 6억8600만달러보다 소폭 많았다. 예약 매출은 사용자가 로블록스가 접속해 게임을 위해 지불하는 돈의 합산 금액을 의미한다. 해당 분기 매출에 이연된 매출을 합해 산출하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0% 증가한 수치였다.
박원익 2022.11.09 09:33 PDT
반도체 업체 AMD가 월스트리트 추정치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분기 매출,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모두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동종 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장 마감 후 주가는 상승했다. AMD는 1일 3분기 조정 EPS가 0.67달러라고 발표했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추정치 0.68달러에 살짝 못 미쳤다. 분기 매출액 역시 55억7000만달러로 월가 추정치(56억2000만달러)보다 낮았다. 주력 매출 부문인 PC 부문 수요 감소가 부진한 실적의 주요 원인이었다. 데스크톱 PC 및 랩톱 CPU(중앙처리장치) 매출로 구성된 클라이언트 부문 매출이 10억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40% 급감했다. AMD를 이끄는 리사 수 CEO는 성명에서 “3분기 실적은 PC 시장의 약화와 PC 공급망 전반의 실질적인 재고 감소 조치로 인해 우리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PC 수요 및 출하량 둔화는 예정된 것이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지난 9월 올해 PC와 태블릿 출하량이 전년 대비 각각 12.8%, 6.8%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이는 앞서 6월 IDC가 내놨던 PC 출하량 전망치(8.2%)보다 더 악화된 수치다.
박원익 2022.11.01 22:34 PDT
구글 모회사 알파벳(티커: GOOGL)이 월가 예상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온라인 광고 시장 침체, 특히 유튜브 광고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실망스러운 실적에 알파벳의 주가는 장 마감 후 현재 5.71% 급락 중이다. 25일(현지시각) 알파벳은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06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투자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추정치 1.25달러에 못 미쳤다. 분기 매출액 역시 690억9000만달러로 월스트리트 추정치인 705억8000만달러를 밑돌았다. 매출 성장률은 1년 전 41%에서 6%로 급격히 둔화했다. 온라인 광고 시장이 침체에 돌입하자 광고 매출 비중이 큰 구글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의 이번 3분기 매출 성장률은 팬데믹 초기를 제외하면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분기 성장률로 기록됐다.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성명에서 “알파벳은 장기적 관점에서 책임감 있는 투자 및 경제 환경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며 “최근 AI(인공지능) 기반 검색 및 클라우드 제품에서 의미 있는 개선을 이뤄냈고, 유튜브 쇼츠(Shorts, 짧은 동영상)에 광고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수익 모델도 만들고 있다”고 했다.
박원익 2022.10.25 15:31 PDT
강달러 기조가 미국 대기업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가 미국 외 지역 매출 성장률 둔화로 내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어도비는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한 자체 컨퍼런스 ‘어도비 맥스(Adobe Max)’ 2023 회계연도 매출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 대비 4%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액 규모는 191억달러~193억달러로,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15.15달러에서 15.45달러로 전망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조정 EPS 15.53달러, 매출 198억2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어도비는 지난 분기(9월 2일 종료) 실적 발표 때 내년 매출성장률을 12.7%로 추정한 바 있다. 여기에서 4%포인트를 빼면 내년 추정 성장률은 약 9%로 떨어지게 된다. 이 수치에는 최근 발표한 디자인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피그마 인수에 따른 영향(인수가 200억달러)은 포함되지 않았다. 어도비는 피그마 인수 절차를 2023년에 완료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 미디어 연간 반복 매출(ARR)에서 약 7억달러의 하향 조정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강달러 여파에 해외에서는 동일한 서비스임에도 가격이 인상되는 효과를 낳게되고, 결과적으로 해외 매출 성장이 둔화할 것이란 설명이다.
박원익 2022.10.19 14:43 PDT
7월 11일(현지시각) 노스롭 그루먼이 미 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하여 개발한 제임스 웹(James Webb) 우주 망원경이 세계 천문학에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첫 번째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미 6일(현지시각)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정밀 가이드 센서를 이용해 촬영한 이미지를 공개했으나 컬러 이미지와 스펙트럼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었다. 결과는 놀랍다. 11일 첫 컬러 이미지를 공개하고 2주간 방대한 데이터를 보내면서 전 세계 과학자들이 초기 우주의 역사와 팽창에 대해 새로운 발견을 접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천문학계는 우주가 138억 년 전 탄생했다고 추정하면서 그중 가장 오래된 은하로 지난 4월 HD1을 발견했다. 빅뱅 이후 무려 3억 3천만년 후 탄생한 것으로 놀라운 발견이었다. 그런데 제임스 웹 차세대 우주 망원경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단 2주만에 기록이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하버드 스미소니언 천체 물리학 센터 연구팀과 로마 천문대 연구팀이 제임스 웹 망원경 관측 데이터를 조사해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은하 2개를 추가로 발견한 것이다. 연구팀은 GLASS-Z13이라는 빅뱅 후 3억 년 후 탄생한 것으로 보이는 은하를 발견했다. 이 발견이 공식적으로 발표될 경우 가장 오래된 은하의 기록은 단 3개월 만에 바뀌는 것이다. 하지만 과학계는 제임스 웹의 성능을 봤을때 이 기록 역시 오래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톰 윌슨(Tom Wilson) 노스롭 그루먼 우주 시스템의 부사장이자 스페이스로직스 대표는 "엔지니어링과 과학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사람들이 모여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 중 가장 강력한 우주 망원경을 만들어냈다."며 노스롭 그루먼이 우주라는 가능성에 또 하나의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고 자평했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NASA와 유럽우주국(ESA), 그리고 캐나다 우주국이 공동 개발한 허블 우주 망원경과 스피처 우주 망원경의 뒤를 잇는 차세대 우주 망원경이다. 놀라운 사실이 있다. 나사가 이 프로젝트를 '발주' 했지만 기존 우주 망원경이 관측할 수 없었던 먼 거리에 있는 심우주 천체를 관측하는 것이 주요 목표로 항공방위산업체인 노스롭 그루먼이 개발을 주도한 것이다.
크리스 정 2022.07.29 10:41 PDT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 티커: PANW)와 차세대 기술 및 IT 서비스 분야의 리더인 HCL 테크놀로지가 12일(현지시각) 디지털 및 클라우드 혁신 파트너십 확장을 발표했다. HCL테크놀로지는 팔로알토 네트웍스 사이버 보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클라우드와 관리형 보안 서비스 제품군이 강화될 전망이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클라우드용 HCL 사이버 방어 서비스, 사고 대응(IR) 서비스, HCL 관리형 XDR(확장 탐지 및 대응) 서비스를 제공한다.
크리스 정 2022.07.14 20:08 PDT
클라우드 기반의 고객관계관리(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소프트웨어의 업계 리더인 세일즈포스(Salesforce.com, 티커: CRM)가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에 진입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NFT를 생성하고 판매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론칭, 웹3.0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디지털 아트나 트레이딩을 위한 플랫폼이 아닌 소비자를 위한 이벤트 입장과 같은 특별한 액세스를 위해 설계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NFT 분석업체인 넌펀저블에 따르면 금융환경이 전례없는 긴축을 향해 가면서 NFT 거래 활동은 지난 9월 정점에서 무려 9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20억달러 이상이 NFT 토큰에 거래되고 있지만 투자심리는 확연히 차가워진 상황이다. 이를 의식하듯 세일즈포스의 아담 카플란 부사장은 "세일즈포스는 NFT 자체의 가치가 아닌 NFT 기술이 고객들에게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 잠재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NFT 클라우드가 웹3.0에 노출을 요구한 고객과의 대화의 결과물이라 의미를 부여했다. 세일즈포스는 NFT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이 자유롭게 NFT를 발행하고 관리 및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관측된다. 카플란은 "우린 고객이 물리적인 세계와 디지털 세계 모두에서 연결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 발표했다.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세일즈포스가 NFT 클라우드를 개발한다는 소식에 당장 400명이 넘는 세일즈포스 직원들이 들고 일어섰다. 환경적인 측면에서 NFT 클라우드가 막대한 규모의 에너지와 탄소 발자국을 초래하는 수준의 엄청난 컴퓨팅 파워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세일즈포스가 올해 초 "넷 제로 클라우드(Net Zero Cloud)"라는 ESG 제품을 선전하며 약속한 탄소제로 정책에 위배된다는 것이다.그럼에도 세일즈포스의 웹3.0에 대한 접근은 환영할만하다. 코인데스트에 따르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경쟁자인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올해 초 NFT 시장을 눈여겨보기 시작했고 벤처캐피탈을 통해 스타트업인 팜NFT 스튜디오에 2700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IBM 역시 사설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 기업 특허를 NFT로 전환하기 위해 IPwe와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CRM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의 압도적 리더인 세일즈포스의 도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주(6월 17일~24일, 현지시각) 기술주의 회복 랠리에서 세일즈포스가 테슬라와 알파벳, 아마존을 포함한 모든 대형 기술주 중 가장 압도적인 회복세를 보인점은 이를 반영하고 있다.
크리스 정 2022.07.02 02:05 PDT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봇 트랙터 군대가 미국의 드넓은 곡창지대를 점령한다.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달 미 최대 곡창지대 중 하나로 꼽히는 미시시피 삼각주에 25대의 자율주행 로봇이 12마일의 속도로 전진하며 잡초를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얼핏 보면 일반 산업용 분무기로 단순한 작업을 하는 거지만 존 디어(John Deere)가 제작한 로봇 트랙터 제초기는 각각 36개의 카메라가 컴퓨터 비전을 사용해 농작물과 잡초를 스스로 구별한다. 이른바 'See and Spray Ultimate'으로 명명된 이 로봇 제초기는 향후 농부들이 더 좁은 땅에서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할 수 있도록 농업의 혁명을 준비중인 존 디어의 7가지 인공지능(AI) 기반 제품 중 하나다. 6월 15일(현지시각)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존 디어의 존 메이 최고경영자(CEO)를 'CES2023' 기조연설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IT 전시회인 CES 역사상 농기계 업체의 대표가 메인 스테이지를 차지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농기계와 산업계 중장기로 제조업체로 알려진 존 디어의 이러한 혁신은 사실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다. 존 디어는 이미 2022 CES에서 완전자율주행 트랙터를 공개했다. 컴퓨터 비전과 머신러닝을 사용하는 자율주행 트랙터 제초기인 'See and Spray Ultimate'은 CES 로보틱스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다. 그만큼 존 디어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분야의 투자는 진심이다.실제 존 디어의 자동화 및 기계 자율화 부문 부사장이자 자율주행 트랙터를 개발한 블루 리버 테크놀로지를 설립한 조지 헤로드(Jorge Heraud)는 "우린 로보틱스와 머신러닝 분야의 투자를 두배, 세배 수준으로 급격히 늘리고 있다."며 지난 5년간 존 디어의 AI 팀을 50명에서 400명으로 늘렸다고 강조했다.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글로벌 식량위기가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식량 안보' 문제로 번지고 있는 지금, 존 디어의 기술혁신을 통한 농업의 혁명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크리스 정 2022.06.26 07:57 PDT
애플은 WWDC 2022를 통해 새로운 M2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와 13인치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 골드만삭스는 M1 칩보다 그래픽 처리 속도가 최대 40%나 빠르고 배터리 사용 시간도 최대 18시간이 지속되는 2세대 통합칩인 M2 칩이 재정적인 측면에서 이번 행사의 핵심이라 판단했다. 웰스파고 역시 애플의 지속적인 반도체 칩 개발이 "인상적이다"고 평가했으며 월가 투자은행인 니드햄은 애플의 iOS 생태계 안에 "소비자를 더 오래 가둘 수 있는 힘을 제공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다만 또다른 IB인 번스타인은 애플의 M2 업그레이드에 대해 "단기적인 영향은 비교적 중립적일 것이다. 애플의 가치제안을 소비자들은 이해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애플 페이의 BNPL(선구매 후결제) 서비스 도입 역시 월가의 주목을 받은 핵심 주제였다. 애플은 애플 페이를 통해 연체료 없이 4번에 걸쳐 구매 대금을 지급할 수 있는 애플 페이 레이터(Apple Pay Later) 서비스를 론칭했다. 전세계 아이폰 사용자의 절반이 사용하는 서비스인 애플 페이가 BNPL 서비스에 뛰어들면서 당장 어펌(AFRM)과 블록(SQ)등 대표적인 경쟁자들의 주가 역시 요동쳤다. 아이폰과 연동해 자동차 내부의 라디오나 냉난방 시스템도 제어할 수 있는 카플레이(CarPlay)의 업데이트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카플레이의 업데이트가 궁극적으로 다른 자동차 관련 서비스로의 진출을 가능케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많은 월가 전문가들이 이번 WWDC 2022를 통해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던 개인정보 보호 관련 내용이 없었다는 점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를 2023년까지 잠재적으로 온라인 광고 타겟팅에 대한 추가 위험이 적어졌다고 메타플랫폼(FB)과 스냅(SNAP) 등 소셜미디어 기업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크리스 정 2022.06.11 09:16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