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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자동차사의 차세대 전기전자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대략 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제어의 3개 부분을 나눠지는 구조로 진화한다. 자율주행 프로세서 측면에서는 엔비디아, 모빌아이, 퀄컴 3사의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세 회사의 출발점이 다른 만큼 세 회사 프로세서의 적용 방향도 차이가 있다. 인공지능과 그래픽스가 강한 엔비디아, 차량용 카메라 인식에서 출발한 모빌아이, 통신이 강한 퀄컴 등 각 회사의 장점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정구민 2022.10.31 19:34 PDT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더밀크의 프리미엄 경제방송 미국형님 라이브에서 빅테크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을 집중 분석합니다. 미국형님 라이브는 26일 오후 5시(미 서부 시각), 27일 오전 9시(한국 시각) 더밀크 TV를 통해 방영됩니다. 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그룹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이날 1부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실적을 발표한 빅테크 기업 실적과 보잉, 캐터필러 등 기업들의 실적과 향후 전망에 대해 다룹니다. 또 IPO 시장 대어로 꼽혔던 모빌아이 상장과 거래 첫날 주가 흐름에 대해서도 분석합니다. 더밀크 독자들만을 위한 2부 방송에서는 미국의 숨겨진 미국의 알짜 석유, 가스 시추회사를 공개합니다. 또 경기가 둔화돼도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3개 기업을 공개합니다. 미국형님 생각과 미국형님의 집 이야기 등 투자 이외에도 다양한 인사이트를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더밀크 닷컴 프리미엄(연/월 유료 구독) 회원들만을 위한 2부 방송은 1부 방송이 끝난 직후 시작됩니다. 2부 방송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만 시청할 수 있습니다.
권순우 2022.10.26 15:26 PDT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티커: MBLY)가 26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모빌아이는 이날 공모가 21달러에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는데요. 첫날 주식시장에서 오후 2시 50분 현재 공모가보다 30.95% 급등한 27.50달러에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350만 주가 넘는 주식이 거래됐다고 전했습니다. 주가 급등으로 이날 시총은 220억달러에 달했습니다. 공모가 희망 범위인 18~20달러를 조금 웃돈 21달러에 상장이 이뤄졌는데요. IPO 기준 기업가치는 170억달러였는데요. 이는 인텔이 지난 2017년 모빌아이를 인수한153억달러 보다는 높았지만, 지난해 말 IPO 계획 당시 기대했던 500억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입니다. 모빌아이는 총 4100만주를 공모해 8억 61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게 됩니다. 👉 자율주행 상용화 아직... 경쟁은 치열 모빌아이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이스라엘의 자율주행 기업입니다. 2014년 기업가치 50억달러로 이스라엘 최대 기업이 됐는데요. 팻 겔싱어 인텔 CEO는 모빌아이 상장과 관련 "상장 후 자율주행 자동차 부문에 더 높은 인지도를 제공하는 한편, 많은 비즈니스를 유치할 수 있다"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모빌아이의 상장이 시장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올해 시장에 상장한 기술기업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이기 때문인데요. 올 초부터 미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의 IPO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WSJ에 따르면 올해 들어 최근까지 미 증시의 IPO 규모는 최근 10년 새 최소 수준인 74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다만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여전한데요. WSJ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자율주행 자동차의 보급이 눈앞에 다가왔다는 기대감에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며 "지금은 열기가 식고 있다. 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웨이모, 아마존 죽스 등과의 경쟁도 치열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권순우 2022.10.26 14:14 PDT
메타가 영국 규제당국에 결국 무릎을 꿇었습니다. 18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반독점 명령의 일환으로 메타가 지난해 인수한 사진, 이미지 검색 플랫폼인 기피(Giphy)를 매각하라고 최종 판결을 내렸습니다. 메타는 지난해 5월 4억달러를 투자해 기피를 인수했는데요. 움직이는 사진과 이미지(GIF)가 메타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페이스북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인수했습니다. 그러나 CMA는 이 거래가 광고 시장에서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서 매각을 명령한 겁니다. 실제 영국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에서 메타의 영향력은 막강한데요. 메타는 70억파운드(79억달러)에 달하는 영국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메타는 이날 명령에 대해 "CMA의 결정에 실망했지만, 최종 결정으로 받아들이겠다"면서 "기피 매각을 위해 CMA와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NBC는 "글로벌 규제 기관이 빅테크의 완료된 거래를 취소한 첫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는데요. "아직 기피를 인수하기 위해 어떤 회사가 인수에 나설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 안 풀리는 메타 최근 메타의 행보를 보면 안쓰러울 정도입니다. "뭘 해도 안된다"라는 표현이 꼭 맞을 것 같은데요. 메타는 최근 '커넥트 2022' 연례 컨퍼런스를 통해 '퀘스트 프로'를 선보이면서 메타버스 시장 구현을 위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부정적으로 반응했는데요. 메타버스 구현 보다도 현실적으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더 컸기 때문입니다. 사실 메타의 기피 인수가인 4억달러는 메타 입장에서 큰 규모는 아니었습니다. 앞서 인스타그램을 10억달러에 인수하고, 왓츠앱을 190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초기 투자금은 더 컸는데요. 최근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규제 당국은 인수 규모와 관계없이 반독점 규제를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메타는 앞서 8월에도 미국에서 가상현실(VR) 앱 제작업체인 '위딘 언리미티드' 인수에 나섰다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고소를 당하면서 결국 인수를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메타 뿐 아니라, 아마존 등 다른 빅테크 기업의 인수합병과 관련한 반독점 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데요. 최근 카카오 먹통 사태를 계기로 한국에서도 '플랫폼 공룡' 규제안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문어발식 경영을 견제하겠다는 건데요. 향후 미국과 비슷한 반독점 규제안들이 나오게 될지 주목됩니다.
권순우 2022.10.18 12:48 PDT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가 최대 경쟁자로 여기는 기업, 바로 틱톡이죠. 숏폼 비디오로 업계를 점령한 틱톡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요? 11일(현지시각) 틱톡이 미국 내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채용을 진행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이를 두고 디인포메이션은 “틱톡은 사용자들이 앱을 통해 훨씬 더 많은 것을 구매하길 원한다”며 “미국 내 전자상거래 강국이 되기 위한 큰 발걸음을 뗐다”고 보도했습니다. 결국 인터넷 기업들은 자신들의 주요 강점을 이용해 유저를 모은 후에는 수익 극대화를 위해 서로의 영역을 넘나드는 모습을 연출할 수밖에 없다는 해석입니다. 디인포메이션은 “인터넷 기업의 보편적인 법칙이 있다면 서로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려 한다는 것과 하드웨어를 출시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시각으로 보면 틱톡의 커머스 강화뿐 아니라 빅테크들의 최근 행보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데요. 예컨대 한 때 절대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던 구글은 최근 픽셀7 및 픽셀워치 발표로 하드웨어 강화를 공식화했고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메타버스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 더욱 강화된 성능의 오큘러스 퀘스트3를 내놨습니다. 👉 상부상조하는 기업들…뺏고 뺏기는 파이 혼자 힘으로 싸우기가 어려울 때 기업들은 동맹을 맺으며 상부상조하고 있습니다. 바로 어제 구글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고객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결제 옵션을 도입한다고 발표하며 코인베이스를 결제사로 선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이는 상부상조의 좋은 예입니다. 코인베이스가 이번 협업으로 자사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일부를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구글로 이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인베이스와 구글 양쪽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이 전략으로 이날 양사의 주식은 동시에 급등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의 메타버스 동맹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 어떤 소비자도 한 기업에 충성도를 보이면서 계속 남아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미 지난 10여년간 이를 경험했습니다. 페이스북도 인스타그램도 틱톡도 영원히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만 같았지만, 그들은 변해가는 개인취향에 따라 그때그때 더 나은 서비스를 선택할 뿐입니다. 빅테크들은 집중할 다음 스텝에 대한 판단과 행동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뺏고 뺏기며 먹고 먹히는 기술기업들의 파이전쟁은 오늘도 진행 중입니다.
송이라 2022.10.12 07:25 PDT
지난 4월말, 모빌아이는 마이애미와 슈튜트가르트에서 자율주행 시범 주행을 발표했다. 놀라운 점은 마이애미의 자율주행차가 도착한지 2주 만에 자율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점이다. 모빌아이는 그동안 축적한 마이애미 거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의 실물이 도착한 후 2주 만에 자율주행이 가능했다고 밝혔다.올해 상장을 준비하면서, 모빌아이의 자율주행 행보가 빨라졌다. 텔아비브, 예루살렘, 디트로이드, 뉴욕, 파리, 도쿄, 상하이, 뮌헨 등 기존 도시에 2022년 4월말 마이애미, 슈튜트가르트가 더해진 상황이다. 총 3개 대륙, 6개국, 10개 도시로 자율주행차 운행도시가 확장됐다. 2022년말에는 텔아비브와 뮌헨에서 자율주행 로봇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현재에도 모빌아이의 차량들은 매일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CES 2022에서 실적과 비전 발표로 화제를 모은 ADAS 시장의 전통 강자 모빌아이를 만나본다.
정구민 2022.05.23 00:21 PDT
인텔이 4일(라스베이거스 현재 시각) CES2022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그동안 AMD, 엔비디아 등 경쟁사에 비해 기술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하반기 팻 겔싱어(Pat Gelsinger) CEO의 취임으로 다시 ‘기술의 인텔'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겔싱어 CEO 취임 이후 첫 CES참가 행사에서 인텔은 게임, 크리에이터 경제, 자율주행 시대에 맞는 반도체 칩 개발을 통해 다시 업계 최고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으로 올 디지털로 진행된 이번 프레스 컨퍼런스는 인텔의 부사장이자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lient Computing Group) 총괄 매니저인 그레고리 브라이언트(Gregory Bryant)가 진행했다.
김영아 2022.01.04 15:45 PDT
전일(6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소식과 중국의 통화완화 정책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주요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 +1.87%, 나스닥 +0.93%, S&P500 +1.17%, 러셀2000 +2.05%)11월 중국의 수출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며 글로벌 소비 수요의 회복을 시사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11월 수출은 10월의 27.1%보다는 둔화됐지만 전망치였던 19.0%를 상회한 22.0%로 상승했다. 수입 역시 전망을 크게 상회했다. 11월 수입은 전월의 20.6%에서 전망치였던 19.8%를 크게 상회한 31.7%를 기록했다. 이는 연말 소비시즌을 앞두고 중국의 내수가 빠르게 반등하고 대외 수요가 급증하는 신호로 관측된다. 중국 에버그란데가 2억 6천만달러에 달하는 달러 채권에 대한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면서 파산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이에 대응, 지준율을 인하하고 유동성을 투입하면서 시장 관리에 나서고 있어 우려는 확대되지 않는 모습이다. 한편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INTC)은 2022년 중반 자율 주행 자동차 부문인 모빌아이(MobilEye)를 상장할 것이라 발표하면서 개장 전 약 7% 가량 급등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자사의 Covid-19 항체 치료제가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 투자심리 개선이 힘을 보탰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큰 폭으로 완화되면서 여행 및 레져 관련주들이 강세로 전환했다. 카지노 기업인 라스베가스 샌즈(LVS)가 3% 이상 상승했으며 크루즈 업체들도 일제히 급등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경제 하방압력이 약해지면서 매파적으로 돌아선 연준의 긴축 기조에 시장의 우려 역시 줄어든 모습이다. 투자 리서치 기업인 시티 인덱스의 피오나 싱코타 선임 금융 애널리스트는 "오미크론에 대한 두려움이 완화되면서 투자자들이 연준의 긴축 기조를 지지할 만한 여유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크리스 정 2021.12.07 06:49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