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리스크 온 / 비트코인 5만달러 회복 / 인텔 모빌아이 상장 / 애플
글로벌 증시는 오미크론 변이 우려가 완화되면서 일제히 강세
비트코인은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돌아오면서 5만달러 회복
인텔은 자사의 자율 주행 부문 사업인 모빌아이의 상장을 발표
전일(6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소식과 중국의 통화완화 정책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주요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 +1.87%, 나스닥 +0.93%, S&P500 +1.17%, 러셀2000 +2.05%)
11월 중국의 수출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며 글로벌 소비 수요의 회복을 시사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11월 수출은 10월의 27.1%보다는 둔화됐지만 전망치였던 19.0%를 상회한 22.0%로 상승했다. 수입 역시 전망을 크게 상회했다. 11월 수입은 전월의 20.6%에서 전망치였던 19.8%를 크게 상회한 31.7%를 기록했다. 이는 연말 소비시즌을 앞두고 중국의 내수가 빠르게 반등하고 대외 수요가 급증하는 신호로 관측된다.
중국 에버그란데가 2억 6천만달러에 달하는 달러 채권에 대한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면서 파산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이에 대응, 지준율을 인하하고 유동성을 투입하면서 시장 관리에 나서고 있어 우려는 확대되지 않는 모습이다.
한편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INTC)은 2022년 중반 자율 주행 자동차 부문인 모빌아이(MobilEye)를 상장할 것이라 발표하면서 개장 전 약 7% 가량 급등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자사의 Covid-19 항체 치료제가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 투자심리 개선이 힘을 보탰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큰 폭으로 완화되면서 여행 및 레져 관련주들이 강세로 전환했다. 카지노 기업인 라스베가스 샌즈(LVS)가 3% 이상 상승했으며 크루즈 업체들도 일제히 급등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경제 하방압력이 약해지면서 매파적으로 돌아선 연준의 긴축 기조에 시장의 우려 역시 줄어든 모습이다. 투자 리서치 기업인 시티 인덱스의 피오나 싱코타 선임 금융 애널리스트는 "오미크론에 대한 두려움이 완화되면서 투자자들이 연준의 긴축 기조를 지지할 만한 여유가 생겼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