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배터리 전쟁 중... 리튬 빅딜+ 테슬라 정제시설 +QS의 피봇
테슬라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롭스타운에 리튬 정제소 착공식을 개최하고, 안정적인 전기차(EV) 생산을 위한 원자재 공급망 구축에 나섰습니다. 미국의 완성차 업체가 미국에 EV 배터리 원료가 되는 리튬 정제시설을 구축하는 것은 테슬라가 최초입니다.CNBC에 따르면 텍사스는 리튬 정제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3억 7500만달러를 투입한다고 하는데요. 2023년 시설을 완공하고, 2025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생산이 시작되면 연간 100만 대의 전기차에 들어가는 수산화리튬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IRA 효과... 미국 광물기업, 자국 투자 강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해 4월 리튬 가격이 하락하자 테슬라가 리튬 정제 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요. 1년 만에 언급한 내용을 추진하는 무서운 추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리튬 정제시설 착공은 상당한 의미가 있는데요.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미국의 EV 공급망 구축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중국은 여전히 전 세계 리튬 처리 및 정제 용량의 절반 이상을 통제하고 있는데요. 미국의 점유율은 1%에 불과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첫 발을 내디딘 테슬라의 행보에 완성차 업계와 배터리 업계가 주목할 수밖에 없는데요. 머스크는 "배터리 등급 리튬의 가용성이 EV 산업 성장을 위한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도 테슬라의 리튬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한 원인이었는데요. 세액공제가 확실히 효과를 거두는 모양새입니다. 정책 변화와 맞물려 미국의 광물 회사들도 미국 내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테슬라의 리튬 공급사 중 한 곳인 앨버말은 내년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정제 시설을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완공 후 연간 리튬 10만 톤을 정제하겠다고 하는데요. IRA 시행으로 인해 미국의 EV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