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탄소 제로' 꿈 실현할 4대 친환경 대체 에너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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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1.11.04 20:59 PDT
2050년 '탄소 제로' 꿈 실현할 4대 친환경 대체 에너지는?
(출처 : Shutterstock)

바이든 미국 대통령 "전임 대통령 파리협약 탈퇴 사과" 눈길
美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50% 낮추고, 2050년 '제로' 목표
"신재생 에너지 공급 부족"... 기후변화 대응 위해 빠르게 전환해야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제사회를 향한 사과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각)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COP26) 연설에서 미국이 지난 2017년 파리협약에서 탈퇴한 데 대해 사과 입장을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의 협약 탈퇴와 관련, "전임 행정부의 파리협약 탈퇴에 대해 사과한다"며 "이 결정으로 (전 세계가 기후대응에 있어) 난관에 처했다"라고 이례적으로 발언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까지 줄이고, 2050년까지 '넷 제로(탄소 순 배출량 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각국이 '탄소제로' 시대를 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문재인 대통령도 총회에서 오는 20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18년 대비 40% 이상 줄인다는 공식적인 목표를 밝혔다.

파리협약은 지구의 평균 온도가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하고, 모든 국가의 '온실가스 순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자는 취지의 협약이다.

이처럼 각국이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들을 이어가고 있지만, 석탄과 석유, 그리고 천연가스와 같은 연료를 급격하게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실제 최근 중국과 유럽의 에너지 대란은 수요에 대한 예측 없이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에너지 수요가 급격하게 늘었지만, 에너지 소비 감축 정책 추진과 신재생 에너지 공급이 엇박자를 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는 올 겨울을 대비해 석탄, 천연가스, 석유 등 가능한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 나섰다.

경제 전문 매체 쿼츠는 이와 관련, "세계 경제는 지난 2세기 동안 석탄, 석유,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 연료로 운영되어 왔다"며 "재앙적인 기후변화를 피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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