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그린테크 창업하면 15만불 지원”
미 연방정부, 주 정부 그린테크 창업 활성화에 ‘올인’
캘리포니아주는 창업가에 15만달러(약 1억7000만원) 직접 지원도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 즉 그린테크 창업자에게 약 15만 달러의 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원자들은 신속하게 움직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금 응모는 8월 22일부터 9월 5일까지만 가능하기 때문.
캘리포니아 에너지 위원회는 ‘CalSEED(California Sustainable Energy Entrepreneur Development Initiative)’ 프로젝트를 통해, 그린테크 기업가들에게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캘리포니아 주(州)의 에너지 혁신 노력을 촉진시키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그린테크 비즈니스에 대한 개념을 응모해 당선되면 15만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또 이번에 15만 달러를 받은 기업들도 45만 달러의 후속 보조금(프로토타입 제안에 관한 상)을 받을 자격이 주어진다.
새크라멘토에 본사를 둔 클린 에너지 산업 그룹 클린스타트(CleanStart)의 게리 사이먼(Gary Simon) 회장은 "특히 클린테크 기업들을 위한 이런 지원금은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를 기업들이 실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초기 단계 자본을 제공한다. 이는 가장 구하기 어려운 돈”이라며 반색을 표했다.
캘리포니아 주는 3년간 운영해 온 이 프로그램에 따라 지역별로 총 25건의 지원금을 지급하게 된다. 에너지 효율, 에너지 저장, 재생 기술, 저수, 물 처리, 전기 자동차 및 충전 기술 분야에 속하는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다.
과거에는 신청이 3월에 오픈돼 2주 이상 진행됐지만 올해는 8월 22일부터 9월 5일까지 정확히 두 주만 지원이 가능하다.
이런 펀드는 대출이 아니기 때문에 갚을 필요가 없고 정부가 어떠한 자본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초기 창업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이다.
CalSEED는 오클랜드에 본사를 둔 비영리 단체인 뉴에너지 넥서스(New Energy Nexus)가 캘리포니아 에너지 위원회를 대신해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