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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의 대주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Tesla) CEO가 이용자들이 하루에 읽을 수 있는 트윗을 일시적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제한은 유료와 무료 구독자 차등이 있다. 머스크는 제한 이유에 대해 ‘트위터 포스트를 통해 유용한 데이터를 뽑아가는 컴퓨터 프로그램’과 싸우기 위해서다;라고 답했다. 그 컴퓨터 프로그램은 다름 아닌 생성AI다. 그러나 정확히 이 제한이 언제까지 갈지, 어떻게 해제될지 등 구체적인 정보는 내놓지 않았다.
Hajin Han 2023.07.02 16:29 PDT
아마존이 미국 프라임 회원에게 무료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프라임 멤버십 가입자에게 저렴한 비용이나 무료로 휴대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통신업체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유료 멤버십 프라임 고객들에게는 무료나 월 10달러 정도의 비용만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6~8주 동안 미국의 주요 통신사인 버라이즌, 티모바일, AT&T, 그리고 디시 네트워크 등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습니다. 업계에서는 "만약 아마존이 통신 서비스를 추가하면 프라임 고객들의 충성도가 더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아마존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무선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은 없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T모바일, AT&T, 버라이즌도 관련 논의를 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 무선업계엔 독이 든 성배? 가장 큰 수혜 기업은? 미국에서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는 빠른 무료 배송, 비디오 스트리밍, 1억 개에 달하는 음악에 대한 접근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는데요. 연간 130달러를 지불합니다. 이 가격은 119달러에서 인상된 겁니다. 아마존의 무선통신 서비스 제공과 같은 아이디어는 미국 내 프라임 멤버십 가입이 정체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되는데요. 블룸버그는 "역대급 물가 상승률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프라임 멤버십 구독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 신호"라고 해석했습니다. 실제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에 따르면 3월 현재 약 1억 6700만 명의 아마존 쇼핑객이 프라임 멤버십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변동이 없는 수치입니다. 무선 업계도 고심하는 눈치입니다. 아마존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면 도매 수익을 높이는 한편, 새로 확장된 5G 네트워크로 더 많은 트래픽을 유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다만 프라임 무선 통신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대형 통신사의 고객 기반을 잠식할 경우 아마존 진입은 기존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현재 통신사들은 아마존의 제안을 거절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닌데요. 초고속, 고용량 5G 무선 네트워크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은 모바일 사업자들은 노력 대비 성과가 없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투자 수익 창출을 위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판매처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아마존과의 거래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기업은 디쉬(Dish)라고 분석했는데요. 클라우드 기반 무선통신사업자로 변신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자금조달 방법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울프 리처치의 피터 수피노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의 진출은 디쉬에게 생명줄과 같은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권순우 2023.06.06 05:01 PDT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왔던 창의적인 영역도 AI의 도움을 받고 있다. AI는 영감을 주고 창작에 대한 열정을 불어 일으킬 수 있는 도구로 사용된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젠AI 컨퍼런스에 글로벌 디지털 크리에이터 자크 킹(Zach King)이 참석해 창작에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했다. 총 1억 1400만명 이상의 소셜 미디어 팔로워(틱톡 7350만 / 인스타그램 2470만 / 유튜브 1570만)를 보유한 미국 1인 미디어 제작자 킹은 비디오 편집 및 비주얼 이펙트를 이용한 마술 같은 동영상 콘텐츠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들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수백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해 인터넷상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박윤미 2023.02.26 15:00 PDT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NFC와 AFC 우승자가 한 판 대결하는 ‘슈퍼볼(Superbowl)’은 미국인의 축제이자 TV의 최대 성수기다. 슈퍼볼을 중계하는 주요 방송사들은 TV광고로 인한 엄청난 재정적 수혜를 늘 받는다. 올해(2023년) 슈퍼볼을 중계하는 폭스(FOX)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팬데믹 이후 처음 벌어지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는 1억 명 이상의 시청자를 희망하고 있다. 오는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 57회 슈퍼볼은 필라델피아 이글스(Philadelphia Eagles)와 캔자스시티 치프스(Kansas City Chiefs)의 대결로 펼쳐진다. 특히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를 앞세운 캔자스시티는 역대 세 번째이자 2020년 제54회 슈퍼볼 이후 3년 만에 슈퍼볼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캔자스시티는 최근 네 시즌 가운데 세 차례나 슈퍼볼에 진출하며 2020년대 최고 강호의 자리를 다지고 있다. 필라델피아의 슈퍼볼 진출은 지난 2018년 제52회 대회 이후 5년 만이다. 그 대회에서 필라델피아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제압하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23년 슈퍼볼은 최초의 흑인 쿼터백간 대결로도 흥미를 끌고 있다. 슈퍼볼을 기다리는 기업이나 사람들은 캔자스시티나 필라델피아 주민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바로 '트위터'가 슈퍼볼만 기다리고 있다. 왜일까?
Hajin Han 2023.02.06 21:28 PDT
미국 젊은 세대 사이에서 틱톡의 인기와 중요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2023년 1월 현재 미국 내 틱톡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1억 3,800만 명 가량 된다. 틱톡이 공식적으로 밝힌 글로벌 MAU은 10억 명 이상이다. 그러나 모기업이 중국 회사인 이 서비스에 대한 견제도 강해지고 있다. 틱톡 CEO 쇼쯔 츄(Shou Zi Chew)는 오는 2023년 3월 23일 미국 하원 에너지 상업 위원회(The House Energy and Commerce Committee)에 출석해 증언하기로 합의했다. 틱톡 CEO가 미국 의회 위원회에 나오긴 이번이 처음이다.
Hajin Han 2023.01.30 22:45 PDT
미국 테크 기업들의 이익 단체인 ‘넷초이스(Netchoice)’가 빅테크들이 온라인에서 어린이와 그들의 개인 정보를 보호 강화를 담은 캘리포니아의 어린이 보호 법률 저지에 나섰다. 법안 제정을 막기 위해 주 정부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당장 이 법이 시행될 경우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등 젊은 세대를 주 이용자로 하는 인기 플랫폼들은 법적 제재를 피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유통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
Hajin Han 2022.12.15 14:58 PDT
실리콘밸리의 테크 기업들이 울상인 요즘, 유독 더 울상인 기업들이 있다. 바로 메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 기업들이다. 광고와 구독료 관련 재무적인 문제에 신뢰성 문제까지 겹치면서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론 머스크나 도널드 트럼프와 같은 유명인들의 소셜 미디어 기업 인수도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금전적인 문제는 경기가 좋아지거나 경영진이 노력을 기울이면 비교적 쉽게 회복할 수 있다. 문제는 플랫폼에 대한 신뢰와 콘텐츠의 질이다. 선거에서 부정하게 이기려는 정치인들은 상대편에 대한 비난을 유포한다. 전염병과 재난이 발생하면 온갖 가짜뉴스가 범람한다. 정치 사회 문제에서 눈을 돌리려고 하면 명품과 호화 여행을 즐기는 ‘플렉스'와 자기 자랑이 피드를 가득 메운다. 청소년들은 비현실적인 얼굴과 몸매를 가진 인플루언서들을 팔로우하고 다이어트를 하다가 거식증에 걸린다. 원하지 않는 광고와 과도한 핸드폰 알림은 유저들을 피곤하게 만든다. 10년 전만 해도 ‘참여형 미디어의 미래', ‘쌍방향 미디어'로 불렸던 소셜 미디어는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 주변인들과의 친목 때문이든 업무상의 이유든 소셜 미디어를 그만둘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블록파티(BlockParty)는 이런 문제 의식을 갖고 출발했다.
김영아 2022.11.08 15:32 PDT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결국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인수했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주요 매체는 "머스크 CEO가 트위터 인수와 관련한 모든 거래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머스크는 28일 오후 2시 트윗을 통해 인수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트윗에서 "트위터는 다양한 관점을 가진 콘텐츠 중재 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며 "해당 위원회가 소집되기 전에는 주요 콘텐츠 결정이나 계정 복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라고 썼다. 이로써 일론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 인수에 대해 처음 언급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인수를 완료하게 됐다. 지난 7월 트위터의 가짜 계정과 관련해 인수 번복 의사를 밝히기도 했으나 결국 엔딩은 인수 완료로 마무리지어졌다. 머스크 산하의 트위터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 시장과 업계의 반응은 어땠을까.
권순우 2022.10.28 15:26 PDT
소셜 미디어 서비스 페이스북(Facebook)의 모회사 메타 플랫폼(Meta Platform, 이하 메타)이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메타는 26일(현지시각) 2022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줄었다고 밝혔다. 메타의 분기 매출이 감소한 건 지난 2분기 이후 두 번째다. 경제 불확성 증대, 광고 매출 감소, 틱톡과의 경쟁 등이 실적 악화의 주원인으로 지목된다.회사의 미래인 메타버스(Metaverse)에 대한 투자 역시 단기적으로는 메타의 이익을 갉아먹고 있다. 2022년 4분기에도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
Hajin Han 2022.10.26 16:05 PDT
동영상 소셜 미디어 서비스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Snap)이 2022년 3분기 미국 증권가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냈다. 매출이 6% 늘었지만 이는 2017년 기업 공개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주가도 30% 가까이 떨어져 험난한 미래를 예고했다. 스냅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은 11억 2,800만 달러(주당 8센트)와 순손실(Net loss) 3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냅은 지난 2021년 이후 기업 가치가 85% 이상 떨어졌다. 여기에 4분기 사업 전망도 내놓지 않는 등 어려운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고금리, 인플레이션, 애플 개인정보 정책 변화(디지털 광고 감소) 등이 스냅의 실적 상승을 괴롭히고 있다. 미국 소셜 미디어 회사들은 틱톡을 제외하고는 스냅과 유사한 위험에 노출 돼 있는 상황이다.
Hajin Han 2022.10.22 08:43 PDT
많은 기업들이 차세대 소비층 MZ세대 마음을 사로잡기 원한다. 서로 더 많이 연결되고 소통하길 원하는 MZ세대는 새로운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에 두려움이 없다. 그들은 가까운 친구, 가족과 소통을 위해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지만, 광고 중심적이고 지표 중심적인 기존 앱들에 지쳐 있다. 그들은 좀 더 담백하고 진솔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찾고 있다.새로운 소셜앱 라켓(Locket)은 스마트폰 홈 화면 위젯을 기반으로 친구들과 라이브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위젯 시스템을 개인 소셜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 창업자는 애플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장학금을 받은 UC 산타바바라대 졸업생 매트 모스(Matt Moss)다. 그는 테크크런치와 인터뷰에서 장거리 연애를 하게되면서 스마트폰 홈 화면에 여자친구 사진을 보이게 하면서 연락할 방법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자친구 생일에 맞춰 서비스를 개발했다. 그는 앱을 개발하고 6개월간 여자 친구와 하루 평균 5장의 사진을 주고받으면서 서비스를 보완했다. 이후 주변 친구들이 서비스의 가치를 알아보기 시작했고,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냐는 문의를 받았다. 모스는 2022년 새해 첫날 앱스토어에 라켓을 올렸다. 이후 MZ세대들이 주 사용자층을 이루는 틱톡(TikTok)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앱스토어 무료앱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젊은 세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소셜 네트워킹 차트 12위에 올라있다.
김주예 2022.08.30 05:17 PDT